posted by e비즈북스 2012.11.08 10:59



매체 형식별 음질




CD, DAT
CD는 인간의 가청 주파수 한계가 20kHz라는 가정하에 나이퀴스트 정리를 이용해서 샘플링 주파수를 가청 주파수 한계의 2배인 40kHz로 정한 다음, 로패스 필터링 회로의 처리를 위한 약간의 여유 폭을 두어 최종적으로 44.1kHz로 샘플링 주파수를 결정하였다.

진폭에 대한 정밀도는 일반 가정 기기의 최대 소리 크기 재생 한계치를 넘어서는 96dB로 설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비트 수인 16비트, 즉 최대 65,536가지의 진폭 단계로 세분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채널 수는 2개인 스테레오로 결정하였다. CD 형식이 발표된 1980년대 초 시점에서 CD 형식은 표준이 되기 위해 경쟁한 다른 포맷들보다 군계일학의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에는 기술의 한계로 16비트 44.1kHz를 제대로 처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초기 생산된 CDP들의 실제 해상도는 13~14비트 정도에 불과했으며 음성 주파수 대역만 걸러내어 통과시키는 로패스 필터링도 엉망이어서 20kHz 주파수의 재생도 안 되고, 고주파 성분이 앰프 단에 그대로 유입되는 문제도 발생하였다. 또한 각종 반도체 부품들의 집적도도 낮고 기술 수준이 낮아 많은 노이즈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후 제대로 된 CD 재생 기기가 나올 때까지는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의 발전이 필요했으며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CD 이후에 표준화된 DAT 규격은 로패스 필터링 회로를 위한 여유 폭을 4.1kHz만 두어 많은 문제를 야기시킨 CD 형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샘플링 주파수를 48kHz로 변경하였다. CD가 로패스 필터링을 위한 여유 공간을 많이 두지 않은 것은 이 폭을 좁게 할수록 데이터를 더 많이 기록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만 상대적으로 로패스 아날로그 필터 설계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이후 많은 기술자들로부터 원성을 들어야 했다.

DVD-Audio SACD

CD가 탄생한 이후 보다 고음질의 음악을 재생하려는 노력은 광학 매체의 기록 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DVD-AudioSACD의 탄생으로 이루어진다. 이 형식들은 CD보다 높은 샘플링 주파수와 진폭 기록을 위해 24비트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DVD-Audio는 샘플링 주파수와 진폭 기록량을 동시에 늘려 최대 24비트 192kHz로 처리하며, SACD는 특이하게 1비트 방식을 사용하여 대역폭을 확장하였다.

DVD는 레이저를 이용한 광학 기술의 발전으로 CD보다 6배 높은 기록 밀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DVD는 오디오보다는 비디오를 수록하는 데 이용되었기 때문에 초기 명칭도 ‘digital video disk’라고 불렸으며 오디오 기록 방식이 확장된 이후에야 ‘digital versatile disk’로 불리게 되었다.

SACD 방식은 CD 표준을 만들어낸 소니와 필립스가 다시 손을 잡고 만든 방식이다. 이 방식은 특이하게도 1비트 방식의 양자화 기록 방식을 사용하는데, 기존 CD가 샘플링 시점에서 파형의 폭을 16비트 해상도로 양자화하는 방식인 것에 비해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비트 방식이란 아날로그 파형을 고속으로 샘플링하여 바로 직전에 샘플링한 값과 비교하여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만을 기록하는 방식으로서 대략 100kHz 주파수 응답과 120dB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가지게 된다.

DVD -AudioSACD 모두 발표된 시점이 CD 방식에 대한 특허권이 끝나가는 시점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실 소니와 필립스는 자신들이 개발한 CD 규격이 ISO에 의해 국제 표준으로 지정되면서 CD 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에게 로열티를 징수하였으며 각종 제작 장비를 판매하는 등 지적 재산권을 행사해 엄청난 부가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 이런 승승장구를 지켜본 업체들은 새로운 포맷의 주도권 싸움에서 다시 밀릴 수 없다고 판단하여 결과적으로 소니/필립스의 SACD 방식과 마쓰시다, 도시바, 파이오니아 등의 DVD-Audio 진영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되었다.

소니/필립스의 SACD 규격이 DVD-Audio 진영과의 치열한 표준화 싸움 끝에 승리한 것처럼 보였지만, 플레이어 제조회사의 로열티 지불 비용이 크다는 점과 음반의 가격이 일반 CD3배에 달해 인기를 끌기 어려웠다. 가격이 3배인 것에 비해서 음질이 3배 향상된 것은 아니었으며 고가의 전용 SACD 플레이어를 다시 구매하는 것도 소비자들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실제 대다수 소비자들이 매체에 따른 음질 차이를 명확히 체감할 수 있는 정도의 하이파이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음반 회사에서도 새로운 설비를 갖추고 SACD를 생산하기보다는 대중적으로 더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되는 CD를 생산하는 것이 유리하기에 소프트웨어 자체도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다.

그리고 음향 공학자들이 SACD의 이상한 기록 방식에 대해서 기술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효용성에 대해 끊임없이 의구심을 보내는 바람에 산업 표준으로도 인정받을 수 없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물리적인 형태의 매체에서 형태가 없는 인터넷 다운로드 방식으로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변화하면서 CD 이후 다시 20년을 지배하려던 시도는 소니가 SACD를 포기하면서 물거품이 되었다.

차세대 오디오 규격의 승리자 PC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디지털 파일을 광속으로 전송하는 시대가 되자 오디오 매체라는 것은 이제 무의미하게 되었다. DVD-AudioSACD 모두 광학 매체를 통해 음악을 담는 형식으로 실체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인터넷에서는 매체가 무엇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인터넷에서는 해당 오디오 파일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와 어떤 규격으로 된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지 그것이 어느 매체에 담겨 있는지는 논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새로운 매체가 발표되면 이것을 재생하는 새로운 장치를 구매할 것이라는 생각은 PC의 멀티미디어 처리 능력이 급격히 향상되면서 무의미해졌다. 비교적 낮은 성능의 PC 한 대만 보유하고 있으면 최고 등급의 화질을 가지는 영화와 다양한 형식의 음악을 간단히 재생할 수 있으며 이것을 인터넷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SACDDVD-Audio 모두 이런 점에서 시대를 따라가지 못했다. 더구나 광학 미디어의 내용을 읽을 때에는 항상 오류가 따라다닌다. 제대로 내용을 읽으려면 매우 비싼 장치를 구매해야 한다는 상식이 소비자를 압박하는 요소였지만, PC에서는 일단 디지털로 전환되어 있는 데이터와 전송과 보관, 재생에는 오류에 대해서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차세대 오디오 규격은 PC에서 더 활발하게 수용되고 있다. 이미 대다수 스튜디오에서 마스터 파일을 제작하기 위해서 PC를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 시대에서는 이렇게 제작된 마스터 파일을 단지 파일 규격만 변경하여 인터넷으로 배급하기만 하면 된다. 복잡한 이해관계를 거치게 되는 매체에 담아 판매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도 다운로드 방식으로 배급하지 않는 경우는 불법 복제에 대한 저작권자와 음반사의 공포 때문이지 기술적인 문제 때문은 절대로 아니다. 그나마 이마저도 일부 음반사들이 직접 고음질 파일을 인터넷으로 판매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시작하면서 변화하고 있다.



<PC-Fi 가이드북>중에서.홍진표.e비즈북스.11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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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11.06 10:36



윈도우 운영체제가 음질에 미치는 영향

PC에서의 음질은 윈도우, OS, 리눅스 등 운영체제의 종류보다는 운영체제 버전과 세팅에 따라 음질이 좌우된다. 왜 버전에 따라 음질이 변하는 것인지 살펴보자.


윈도우 버전에 따른 음질 차이
우리가 가장 친숙한 윈도우 운영체제는 그동안 여러 가지 버전으로 발전하였다. 많은 버전 중에서 가장 최근의 것부터 언급하자면 윈도우8, 윈도우7,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XP일 것이다. 윈도우 운영체제는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각종 기능이 추가되고 변경되었고 소리를 처리하는 내부 오디오 엔진 부분 또한 발전이 이루어졌다.

윈도우 버전에 따라 분명한 음질 차이가 있다. 가장 큰 변화는 XP에서 비스타 SP1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이루어졌다.

윈도우XP
윈도우XP 이전 운영체제를 설명하는 것은 무의미하므로 XP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XP는 윈도우 내부적으로 커널 믹서Kernel Mixer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커널 믹서는 운영체제에 내장된 소리 재생 관련 고유 기능의 하나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재생되는 다양한 형식의 소리를 믹싱하여 단일 사운드 재생장치로 출력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런 기능은 여러 프로그램이 동시에 실행될 수 있는 운영체제에서 필수적인 것이지만 이것이 잘못 설계되어서 음악 감상을 하기에는 커다란 결점이 있다.

XP에서는 모든 소리를 원래 주파수나 비트 해상도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16비트 48kHz로 바꾸어버린다. CD 규격의 16비트 44.1kHz로 음악이건 24비트 96kHz의 고음질의 음악이건 간에 무차별적으로 16비트로 48kHz로 변환한다. 더구나 44.1kHz를 48kHz로 바꾸거나 96kHz48kHz의 주파수로 변경하는 데 사용되는 샘플링레이트 변환 알고리즘이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음질을 망쳐놓게 된다.

XP 운영체제 자체 기능으로는 음악 감상이 어렵다는 이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윈도우 내부에 사용되는 커널 믹서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사운드 출력장치에 데이터를 보내는 방법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닌 회사들에 의해 고안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ASIOAudio Stream Input Output와 커널 스트리밍Kernel Streaming이다. 이 방식들은 모두 XP에서 공식적으로 지원되는 것은 아니며 사용자의 책임하에 사운드 장치의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전용의 프로그램에서만 운용될 수 있다. XP에서 제대로 된 음악 감상을 하려면 이 방식이 최선이다.

윈도우 비스타 SP1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사용자들이 꾸준하게 제기하였던 XP 버전의 음질 열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비스타 SP1에서부터 제시하였다. WASAPIWindows Audio Session API는 기존 윈도우XP에 채택된 커널 믹서 구조를 완전히 재설계하여 공유 모드와 독점 모드 구분을 통해 기존의 프로그램과의 호환성도 유지하면서 고음질 재생이 가능하도록 문제를 해결하였다.

공유 모드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소리를 섞은 다음 재생하는 것을 지원하는 모드로서 이전의 커널 믹서와 같지만, 최종 출력장치의 샘플링레이트와 해상도를 사용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다는 면에서 발전한 것이다. 비록 사용자가 직접 조작해야 하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무조건 16비트 48kHz가 아니라 다양한 주파수로 설정이 가능하다. 내부 볼륨 조정도 16비트 해상도가 아닌 24비트 수준에서 이루어져 볼륨 조작 시 음질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문제도 해결되었다.

독점 모드에서는 특정 프로그램이 사운드 출력장치에 대한 제어권을 가지게 되며 이를 독점적으로 사용 가능하게 한다. 독점 모드를 사용하면 여타 프로그램의 소리는 모두 무시된다. 이는 음악 재생 중에 마우스 클릭 소리나 윈도우의 경고음이 섞이지 않게 하여 음악 감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음질적으로 가장 훌륭한 재생 방식이기는 하지만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인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에서는 호환성 문제로 이 모드를 지원하지 않으며 단독 모드를 지원하는 전용 재생 프로그램을 찾아서 사용해야 한다. 잘 알려진 음악 재생 프로그램 중에서 foobar2000 J River Media Center가 이 모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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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11.02 09:37



스피커 내부 회로 구성 방식에 따른 분류


스피커의 역할은 전기적 신호로 물리적인 부품들을 동작하여 공기를 진동시켜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재생하는 것이다. 사람의 가청 주파수 대역이 30~20kHz인 것에 맞추어 이 대역을 재생하면 되는 것이지만 정확하게 전 주파수 대역의 소리를 재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현재도 완벽한 스피커는 존재하지 않는다.

스피커 제조의 역사는 100년이 넘지만, 스피커의 기본 형식이 본격적으로 바뀌게 된 것은 증폭 소자가 진공관에서 TR로 바뀌고 증폭률이 높아지고 가격도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사용할 정도의 크기를 가진 스피커가 등장하게 된 것은 1960년대부터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시기를 기점으로 1970~1980년대 들어 스피커 제조 기술은 급격하게 발전하게 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하나의 스피커 유닛에서 가청 주파수 대역을 모두 재생하는 풀레인지full-range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주파수 영역별로 서로 다른 스피커 유닛을 사용하는 멀티웨이multi-way 방식이 탄생한 것이었다.

멀티웨이 방식과 크로스오버 회로
현대 스피커들은 여러 개의 스피커 유닛이 각각 특정 주파수 대역 재생을 담당하는 멀티웨이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멀티웨이 방식이 탄생한 것은 1개의 스피커 유닛으로 음을 재생할 경우, 특히 고음 재생 시 스피커 유닛이 빠르게 진동하지 못해 제 소리를 낼 수 없는 문제 때문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높은 주파수에서 빠르게 진동할 수 있는 작은 스피커 유닛이 추가되면서 고안된 것이다.

스피커에 여러 개의 유닛을 사용하게 되므로 입력된 음을 각 유닛에 맞는 분리된 주파수 대역으로 분리해주는 크로스오버crossover라는 회로가 사용된다. 스피커 제조가 과거 스피커 유닛과 캐비닛이라 불리는 케이스를 만드는 것에서, 추가로 전자 기술을 응용하는 형태로 발전한 것이다. 크로스오버 회로를 이용한 멀티웨이 방식의 등장으로 스피커의 재생 주파수 한계 문제가 급격하게 개선되었으며 고품질의 소형 스피커들이 등장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패시브 스피커
컨덴서와 저항, 인덕터(코일)의 수동 소자로 구성된 패시브 크로스오버 회로가 장착된 스피커를 패시브passive speaker 스피커라고 부른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피커 구조이며 패시브 크로스오버 회로는 파워 앰프에서 전달받은 음을 고음과 저음의 주파수 영역으로 분리하여 서로 다른 유닛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패시브 크로스오버 회로 (en.wikipedia.org/wiki/Audio_crossover)



비록 크로스오버 회로는 몇 개의 부품만 들어가는 단순한 형태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양질의 부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좋은 음을 재생할 수 없다. 저가의 스피커에서는 유닛만 여러 개이고 이 회로가 생략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기본을 무시한 구조로 절대 좋은 음을 기대할 수 없다.




3웨이 패시브 크로스오버 기판. 스피커 유닛과 함께 캐비닛에 장착된다.
(www.audio-kits.com/catalog/item/4074432/3891666.htm)



액티브 스피커
액티브 스피커active speaker 방식은 1980년대 들어 프로 오디오 장비 분야에서 스피커의 음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수동 소자로 된 크로스오버 회로를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응용한 전자 회로로 대체하여 고음과 저음 신호를 제대로 분리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한 방식이다. 수동 크로스오버 회로는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하여도 정확도에 한계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기에 이 기술이 개발된 것이다.




액티브 크로스오버 회로 (en.wikipedia.org/wiki/Audio_crossover)



액티브 방식이라고 해도 크로스오버 회로의 동작 원리는 패시브 방식과 다를 바 없지만 큰 차이점은 각 스피커 유닛에 맞는 앰프가 별도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두 개의 스피커 유닛이 사용되는 2웨이 방식으로서, 입력되는 신호를 액티브 크로스오버 회로를 통해 주파수 대역을 분리하고 각 대역별로 신호를 증폭하는 앰프가 따로 사용된다. 하나의 앰프가 아닌 두 개 이상의 앰프로 스피커를 구동하는 방식을 바이앰핑bi-amping 또는 멀티 앰프 구조라고 하는데, 앰프를 스피커 유닛 특성에 정확하게 일치하게 설계할 수 있기에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게 된다.

액티브 크로스오버 전자 회로가 복잡하기는 하지만 반도체 제조 기술의 향상으로 구현 비용이 내려갔기에 지금은 더 효율적인 방식이 되었다. 스튜디오에서 사용되는 스피커의 대부분이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다.




DSP까지 사용된 MSB Technology의 고품질 액티브 크로스오버 기판
(www.msbtech.com/oem/xover.php)



앰프 내장 스피커
스피커 내부에 앰프를 내장했다고 모두 액티브 스피커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액티브 크로스오버 회로 없이 기존 패시브 스피커 구조에 앰프만을 내장한 형태는 앰프 내장 스피커라 불러야 옳다. 대체로 PC에 연결되는 저가 스피커들이 이 형태를 가지고 있다. 간혹 마케팅 측면에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앰프 내장 스피커를 액티브 스피커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내부적으로 액티브 크로스오버 회로를 내장한 형태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내부를 뜯어보기 전에는 이것이 앰프 내장 스피커인지 액티브 스피커인지를 제대로 구분하기가 어렵다. 보통 저가의 멀티미디어 스피커들은 고가의 액티브 크로스오버 회로를 내장할 수 없기에 십중팔구 앰프 내장 스피커라고 보면 된다. 해당 회사의 공식 스펙 자료를 확인하고 구매할 필요가 있는데 보통 액티브 크로스오버 회로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 일반 앰프 내장 스피커로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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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10.31 10:08



오디오 전용 PC의 구성


오디오 전용 PC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몇 가지 결정할 사항이 있다. 그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용도에 따라 성능을 결정한다
PC를 음악 재생용만으로 사용할 것인지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지를 결정하여야 한다.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PC 요구 사항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휴대 전화기에 사용되는 낮은 성능의 임베디드embedded CPU를 사용해도 지장은 없다. 실제 이런 제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구성도 간단해서 작은 보드에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는 것으로 끝난다.




임베디드 CPU를 탑재한 Alix 3d3 보드 사진. 발열 문제에 대해서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하여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그러나 별도로 튜닝된 작은 크기의 리눅스 운영체제는 초보자가 다루기 무척 까다롭고 ODD를 통해서 CD 음반을 리핑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음악 라이브러리를 관리하고 파일 공유 서버 기능까지를 임베디드 CPU로 처리하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재생 전용으로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서버 수준으로 사용될 수 있는 CPU라면 아톰 등급이 하한선이 될 것이다. 아톰 사용 PC1080p 수준의 영화 재생은 물론 저수준의 소프트웨어 DSP 기능의 운용까지 가능하다.




아톰 CPU가 탑재된 보드. 아톰 CPU도 등급이 많기 때문에 높은 성능의 것에서는 팬을 달아야 무리가 없지만, 낮은 등급에서는 케이스 통풍 구조에 문제가 없다면 보통 팬 없이 사용 가능하다.



만일 라이브러리로 구축한 음악이 앨범 기준으로 1만 장, 곡 수로는 15만 곡 이상이 될 경우 인텔 i3급 이상의 CPU가 필요하다. 더 많은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경우 i5 이상의 CPU를 추천한다. 곡 수가 많아지게 되면 원하는 앨범을 찾는 것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PC의 반응 속도가 느리다면 상당히 답답해진다.

성능이 올라갈수록 방열 대책이 어렵다
CPU를 기준으로 성능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저소음/무소음 시스템을 구성하기 어려워진다. 아톰 CPU10W 이하의 발열을 가지므로 아마추어도 손쉽게 저소음/무소음 PC를 구성할 수 있지만 인텔 아이비브리지 기준으로 i3급은 55W, i575WCPU 발열이 증가하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여러 가지 대책이 필요하다.

저소음/무소음 PC는 적당히 세트를 구성해서 부팅한 뒤 몇몇 프로그램을 실행시켜보니 문제 없이 동작한다고 해서 완성된 것은 아니다. CPU는 실행 프로그램들의 총 사용량에 비례해서 전력 소모와 발열이 증가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에 CPUGPU100% 활용하는 프로그램들을 최소 2시간 연속으로 동작시키면서 CPU와 전원, 메인보드의 주요 부위의 온도를 측정해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CPU의 경우 100도까지는 견딜 수 있지만 계속 이 온도에서 동작하게 되면 수명이 단축된다. 풀로드 시 CPU75도, 전원공급장치는 50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

i3급 이상의 CPU를 사용하려면 케이스를 잘 선정해야 저소음/무소음이 가능해진다. 케이스가 크고 통풍이 잘 되는 구조이거나, 작은 크기일 경우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고 히트파이프 방식으로 열을 외부로 분산하는 형태이어야 한다. 히트파이프는 열전도율이 매우 우수한 소재로서 개인이 구할 수 없으며 케이스에 맞게 특화되어 가공되기 때문에 아마추어가 다룰 수는 없다. 따라서 기존의 케이스를 개조하기보다는 애초 저소음/무소음 형태로 설계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SSD를 필수적으로 활용하자
HDD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상당히 크므로 운영 체제와 주요 프로그램을 SSD에 담아서 운영하는 것이 좋다. 음악 데이터까지 SSD에 담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비용 문제로 현재로서는 실현하기 어렵다. 음악 데이터는 NAS나 외장 하드 케이스에 담아서 사용하거나, 비용 문제가 중요하다면 비교적 소음이 적은 2.5인치 HDD를 달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2.5인치 HDD의 최대 용량은 1TB이다.

저소음/무소음 PC의 또 다른 이득
종종 EMI electro magnetic interferenceRFI radio frequency interference라는 용어를 접하게 될 텐데, 두 개의 단어 같은 것으로서 외부에서 유입된 전자기적 방사가 전자 회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컴퓨터는 전자기 잡음을 발생시키는 장치들로 빼곡하게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각 부품들은 일정 수준의 잡음을 내지 않도록 설계되어야 하며 그 정도가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규정상 내부의 부품 몇 개가 다른 부품의 동작을 너무 심하게 방해해서 동작 자체를 못하게 할 정도는 아닌 상태로 조정되어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EMI 요소가 디지털 회로의 오작동을 방지할 정도로 낮다고는 해도 오디오 신호 재생 측면에서 완벽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오디오 출력에서는 이산화된 디지털 신호를 연속된 아날로그 신호로 변경하여야 한다. 이때 디지털 신호가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깨져 있지는 않다고 해도 EMI에 의해 잡음이 부가되면 타이밍 처리가 방해를 받게 되고 정확한 아날로그 신호를 재생할 수 없게 된다. 이를 지터라고 한다.

특히 컴퓨터 내부에 사용되는 모터는 전자기적 잡음을 쏟아내는 괴물 같은 존재이다. 이 모터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은 음악 감상용 PC를 만드는 최우선 과제이다. 이렇게 본다면 앞서 설명한 저소음/무소음 PC 제작은 가급적 쿨링팬과 HDD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단순히 귀에 들리는 소음을 줄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오디오 전용 PC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행위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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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10.29 10:24


파이어와이어 장비의 특징


USB 인터페이스에 비해 그 존재 가치가 희미해지기는 했지만 파이어와이어의 표준화를 앞서 이끈 애플이 프로용 오디오 시장에서 두각을 얻게 된 덕분에 이쪽 분야에서 여러 제품들이 생산되었다. PC로 파이어와이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장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에 이 연결 단자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대부분 없기 때문에 별도의 PCI 카드를 메인보드에 장착해야 한다. 파이어와이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업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 방식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USB Audio와의 비교
대다수 PC에는 파이어와이어 연결 단자가 없기 때문에 별도의 PCI 카드를 메인보드에 장착해야 한다. 저가의 파이어와이어 확장 카드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등 상당히 나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카드 구입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리고 파이어와이어 규격은 USB와는 달리 오디오 장비에 대한 표준 동작을 정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업체 책임하에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제작해야 한다. 따라서 운영체제가 업그레이드될 때 이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윈도우7에서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비교적 지원이 잘 되는 애플의 매킨토시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PC에서 파이어와이어 DAC을 사용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

USB 방식과의 경쟁에서 밀려버린 방식이라 기술적 발전도 없다. USB Audio 2.0 규격의 비동기 방식이 표준화가 되어 전성시대를 열어가는 와중에 파이어와이어 진영에서는 Metric Halo라는 단 한 개 회사만이 비동기 방식의 제품을 내놓았을 뿐이다. 이외의 모든 제품들이 비동기 방식보다 한 수 떨어지는 적응형 방식을 사용하며 TC Audio 사의 DICE 칩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널리 알려진 파이어와이어 제품 소개



파이어와이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장비들이 주로 스튜디오나 편집 용도로 사용되는 프로 오디오 장비로 활용되었기 때문에 제품이 다양하지 않으며 일반인들이 쉽게 구할 수 없다. 제품의 가격이 비싼 점도 문제이다. 현재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두 개 제품만을 소개하겠다.

아포지 Duet

프로용 오디오 장비를 제조하는 아포지Apogee에서 발매한 파이어와이어 전용 장비로 컴팩트한 외관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최대 24비트 96kHz까지의 스테레오 재생이 가능하며, 가장 큰 특징으로 48V 팬텀 파워를 가지고 있어 스튜디오용 마이크를 직접 연결할 수 있다. 가격이 500달러 정도이지만 현재 단종된 상태이며 후속기인 Duet 2 USB 인터페이스로 변경되었다.


KRK Ergo
방의 구조에 따라 음의 확산 방식이 다른 점을 보정할 수 있는 룸 보정room correction 기능을 내장한 제품으로서 96kHz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룸 보정을 위한 별도의 측정용 마이크가 제공되며 볼륨 제어 기능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450달러 정도이다.








쉬 어 가 는 페 이 지


추억의 아포지 Mini DAC


PC 기반 오디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가장 이슈가 되었던 제품을 꼽는다면 아포지의 Mini DAC을 들 수 있다. 이미 단종된 모델이지만 아직도 중고 제품이 활발히 거래되는 베스트바이 제품이다.

아포지의 Mini DAC 24비트 192kHz까지 재생할 수 있으며 라인 출력과 헤드폰 출력을 가지고 있으며 외부 디지털 기기 입력 단자와 옵션으로 컴퓨터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파이어와이어와 USB 입력 단자까지 가지고 있었다. 발매 당시로서는 꽤나 선진적인 스펙이었다. 음질도 가격에 비해 적절한 소리를 들려주는 팔방 미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쉬운 것은 휴대용 제품으로 설계되었기에 전원부가 충실하지 못하고 외부에서 어댑터를 연결하는 방식이라 몇몇 사람들은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고 배터리를 직접 연결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 파이어와이어와 USB 드라이버는 윈도우XP SP2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지금은 사용하기가 매우 난감하다. 최근에는 성능이 우수한 비동기 방식의 USB DDC를 구매해서 디지털 오디오 출력을 이 제품으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급 DAC 제품과 비교하면 저역이 좀 부족하고 깊이 있고 섬세한 소리는 아니다. 하지만 낭비 없는 부품 투입과 우수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처분하고 나니 좋은 제품이었다는 생각을 새롭게 느끼게 해주는 그런 기기이다.





<PC-Fi 가이드북>중에서.홍진표.e비즈북스.11월 출간






PC Fi 가이드북

저자
홍진표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11-01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국내 최초의 친절한 PC-Fi 안내서. 컴퓨터를 활용해 고음질 ...
가격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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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10.25 12:15



더 좋은 사운드카드를 찾아서

시장에는 수많은 사운드카드가 발매되어 있다. 가격도 성능도 천차만별이기에 어떤 사운드카드가 좋은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 음질 이외에도 PC에 접속되는 장치이므로 호환성과 안전성도 고려해야 한다.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
사운드카드 제조사에서는 자신의 제품에 대한 성능을 수치적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 값으로 기본 음질을 확인해볼 수 있다. 눈여겨볼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재생 주파수 한계 : 최고 32비트 384kHz까지 규격이 마련되어 있으나, 이 정도 고음질 파일은 구할 수도 없다. 일반적으로 24비트 192kHz가 현실적인 최고 해상도 음원이며 24비트 96kHz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 다이내믹 레인지 : 값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으나 일반적으로 105dB 이상이라면 충분하다. 품질 좋은 내장 사운드카드들이 약 120dB 정도인데 이보다 더 크게는 거의 구현이 불가능하다.
• 컷오프 특성 : 디지털 신호의 아날로그 변환 시 고주파 신호를 걸러내기 위해 로패스 필터가 필요하다. 재생 주파수에 따라 정확한 컷오프cut-off 특성이 부여되어 있어야 한다. 96kHz라면 1/2 수준인 48kHz, 192kHz라면 96kHz에서 컷오프되어야 한다.
• 주파수 재생 특성 : 각 주파수별로 특별히 강조되거나 감쇄되는 것 없이 균등하게 재생할 수 있어야 한다. 보통 주파수 재생 특성과 컷오프 특성은 제조사에서 공개하지 않기에 전문 평가 사이트를 참고해야 한다.
• 하드웨어 가속 성능 : 사운드 특수효과 처리나 3D 사운드 처리의 속도 향상을 위해 사운드카드의 하드웨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게임을 할 때나 필요하다. 일반적인 음악 감상에서는 전혀 필요 없다.
• 멀티 채널 지원 : 영화 감상을 위해서 5.1 채널이나 7.1 채널과 같은 멀티 채널을 지원하는 사운드카드가 대부분이다. 보드 내장 사운드칩셋에도 이 기능이 있다. 그러나 단언하지만 음악 감상에서는 5.1이나 7.1 채널 재생은 전혀 사용할 이유가 없다. 2채널 스테레오면 충분하다.

제조사에서 발표한 스펙들은 과장된 뻥 스펙인 경우가 많다. 가장 최상의 상태에서 측정된 것이기에 실제 사용자의 PC에 장착했을 때에는 해당 성능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떤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했는가, 메인보드와 CPU 노이즈 수준과 다른 장착 카드와의 전자기적 간섭 문제가 얼마나 발생하는가 등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다. 개인의 경험과 동일 제품을 사용해본 사람들의 사용기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호환성과 안정성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가 윈도우XP라면 ASIO를 지원하는 카드여야 한다. 그리고 윈도우7이라면 WASAPI가 지원되어야 하는데 호환성 측면에 WASAPI 독점 모드에서 자동 샘플링레이트 전환이 가능한지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는 가장 최신의 카드가 이미 알려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가지고 출시되기 때문에 호환성이 좋은 편이다.

안정성 측면에서 PC 주변기기들은 단순히 하드웨어적 성능이 뛰어난 것만이 아니라 윈도우 드라이버라는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구현되어 있어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제작사로서도 드라이버를 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소프트웨어는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해야 버그가 알려지고 그것이 개량된다. 제조사가 사후지원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가도 매우 중요하고, 어느 정도 많이 팔리는 제품이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인터페이스 규격
내장 사운드카드는 컴퓨터 내부의 메인보드에 있는 슬롯에 장착되는 형태이다. 따라서 PC의 메인보드 인터페이스 규격의 발전에 따라 사운드카드도 이에 맞추어 발전해왔다.

1992년 이전까지는 메인보드의 확장 슬롯이 ISAIndustry Standard Architecture만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 슬롯 규격의 제품이 출시되었다. 1993년 이후부터는 메인보드의 인터페이스 규격이 더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PCI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로 변경되었고, 2004년에는 PCI Express가 표준이 되었다. 현재는 PCIPCI Express로 거의 전환되었지만 메인보드 제조회사에서 호환성을 위해 PCI 슬롯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사운드카드 구매 시 자신의 메인보드에서 어떤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지 정확하게 확인하여야 한다.




<PC-Fi 가이드북>중에서.홍진표.e비즈북스.11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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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10.23 10:01



음악 파일 형식 변환 프로그램

음악 파일의 종류가 워낙 많기 때문에 모든 파일 형식을 재생할 수 있는 플레이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다수의 플레이어에서 재생할 수 있는 파일 형식은 불과 몇 종류에 그친다. 만약 자신의 플레이어나 기기에서 지원하지 않는 희귀한 파일을 구했다면 이를 대중적인 형식, 예를 들어 wav 같은 형식으로 변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을 오디오 파일 컨버터라고 부른다. 이때 손실 압축된 파일을 다른 손실 압축 형식으로 변환하는 것은 음질을 이중으로 손상하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재생 프로그램들과 CD 추출 프로그램들은 대개 무료인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제대로 된 변환 프로그램은 파일 포맷에 따라 저작권이 있는 경우에는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관계로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인코딩에 필요한 코덱을 포함하므로 사용료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앞서 소개한 foobar2000에서도 형식 변환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변환 파일 형식에 한계가 있고 인코더를 별도로 다운로드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있어 유상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dBpoweramp Music Converter, Switch Audio File Converter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4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xrecodeⅡ이다. 변환 속도 향상을 위해 멀티코어 CPU를 지원하고 변환 가능한 형식도 상당히 다양하다. 또한 큐 시트 기반 변환은 물론 태그 처리까지 가능한 매우 우수한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한국어가 지원되며, 가격도 19달러로 저렴한 편이다. 굳이 라이선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노고에 대한 보답으로 쓸 만하다고 생각되면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파일 변환은 [파일 추가] 버튼을 눌러 변환할 파일들을 지정하고 화면 우측 하단의 [시작]을 누르면 이루어진다. 변환된 파일을 저장할 폴더와 파일 이름의 변환 형식은 ‘출력 설정’ 칸에서 지정한 대로 이루어진다. 특히 ‘파일 이름 패턴’ 지정을 통해 트랙 번호+트랙 제목 형식으로 파일 이름이 만들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그 정보를 변경하고 싶다면 F2 키를 누르거나 화면 상단에 있는 [메타 데이터(F2)] 탭을 누르면 된다. 표시되는 목록에서 파일 또는 트랙을 선택하고 창 아래 부분에 표시되어 있는 태그 정보들을 수정하면 된다.

xrecodeⅡmp3, mp2, wma, aiff, ogg, flac, ape, ac3, wv, mpc, mid, tak, wav, dts, m4a, mp4, ra, rm, aac, avi, mpg, vob, mkv, mka, flv, swf, mov, ofr, wmv, divx, m4v, 3gp, xm, mod, s3m, it 등등의 파일 형식을 m4a, alac, ape, flac, mp3, mp4, ogg, raw, wav, wma, wv, mpc, mp2, spx, ofr, ac3, aiff, tak 등의 파일 형식으로 변환 가능하다.



통짜 음악 파일 쪼개기

CD 음악을 추출할 때에 각 트랙을 파일 단위로 분리시키지 않고 전체를 파일 하나로 만들 수 있다. 이를 통짜 파일이라고 부르며, 이 경우 음악 파일과 이름이 동일하지만 확장자가 cue인 큐 시트 파일이 추가로 생겨난다. 큐 시트 파일은 통짜로 추출된 음악 파일에서 각 트랙이 몇 분 몇 초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정보 파일이다. 이 파일을 메모장으로 열어서 내용을 확인해보면 다음과 같이 텍스트 형식임을 알 수 있다. 음악의 장르, 발매 연도, 연주자, 앨범명, 트랙 제목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통짜 파일을 제대로 재생하기 위해서는 foobar2000과 같은 재생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 통짜 파일을 재생할 수 없는 플레이어를 사용하거나 하나로 묶어놓은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트랙 단위로 파일을 쪼개야 한다. 이런 경우 foobar2000의 변환 기능을 응용하여 분리할 수도 있으나 변환 대상 형식에 따라 별도의 인코더가 필요할 수 있다.

앞에서 소개한 xrecode II는 큐 시트 파일의 분할 및 다양한 변환을 자체적으로 지원한다.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해서 큐 시트 파일을 불러오거나 드래그 & 드롭으로 프로그램 창에 끌어다 놓으면 자동으로 큐 시트 파일을 인식하고 트랙 정보를 표시해준다. 화면 우측 하단의 [시작] 버튼을 누르면 트랙 단위로 파일을 분리해서 저장하게 된다. 트랙별로 파일이 저장될 때 파일 이름을 변경하고 싶다면 표현식을 편집하면 된다.




쉬 어 가 는 페 이 지


MP3 파일을 WAV로 변환하면 음질이 개선될까?


MP3로 압축하여 손실된 음악 정보를 다시 무손실 파일 형식으로 변환한다고 해서 사라진 정보가 복구될 수는 없다. 사진의 경우 포토샵으로 편집해서 화질을 어느 정도 보정할 수 있기에 혹시 음악 정보도 특수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이를 복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이런 프로그램은 없다.

그렇다면 음악 파일을 높은 샘플링레이트로 업샘플링하면 어떨까? 전문 사운드 편집 프로그램 중에는 음악 파일의 샘플링레이트를 바꾸어주는 업샘플링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이 기능을 통해 44.1kHz 형식의 CD 음악을 192kHz의 고음질 형식으로 변환할 수 있다. 이렇게 변환하면 음질이 개선될 수 있을까?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르고 설명하기도 까다롭다. 원본 파일의 음질이 44.1kHz이기 때문에 192kHz로 변환해도 없던 음악 정보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경우는 없지만 음질은 약간 바뀌게 된다. 그것도 좋은 쪽보다는 나쁜 쪽으로. 44.1kHz192kHz 바꾸는 것은 정수배가 아니기에 다소 복잡한 연산 알고리즘이 사용되는데 이런 알고리즘을 탑재한 음악 편집 프로그램은 모두 유료이다. 대체로 무료 프로그램에는 이런 고음질 알고리즘이 없기 때문에 음질을 유지하면서 변환할 수 없다. 변환에 사용되는 알고리즘의 수준과 연산 정밀도가 낮기 때문이다. 소니의 사운드 포지 같은 프로그램의 경우 고품질로 이런 변환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변환 알고리즘을 전문 회사에서 라이선스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을 기울여서 업샘플링하더라도 음질의 개선 효과는 상당히 미미하고 파일 용량만 엄청나게 커지는 비효율을 가져오게 된다. 없던 음악 정보가 업샘플링한다고 해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PC-Fi 가이드북>중에서.홍진표.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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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10.22 10:39



음원을 구하는 다양한 방법들

시중에는 LP나 카세트테이프에 담긴 음원도 있지만, 이는 아날로그 소스이므로 디지털로 변환하지 않고는 재생할 수 없다. 아날로그 소스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작업은 별도의 전문 장비를 통해서 해야 음질이 보장되며, 디지털 음원이 대세인 지금 이것을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 PC가 디지털 기기이므로 바로 사용이 가능한 디지털 음원을 구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일 것이다.

디지털 음원을 구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가장 쉬운 것은 음악 전문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는 것이며, CD와 같은 미디어에 담긴 내용을 추출해서 파일로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음원 파일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서버에 접속해서 음악을 듣는 스트리밍 방식도 있지만 이것은 음질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방식이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다음 표에 음원의 여러 가지 입수 방법을 정리해보았다. 다소 복잡해 보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과 CD 추출 방식뿐이며, 곧 이를 설명하도록 하겠다.


일반적인 인터넷 다운로드 방식

가장 쉽게 음원을 구하는 방법으로 인터넷 다운로드가 있다. 유명한 애플 아이튠즈를 통하거나 국내 사이트를 이용하여도 된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서 파일을 내려받는 것이 워낙 쉽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본다. 정작 중요한 문제는 사이트 소개나 접속하는 방법, 다운로드하는 방법이 아니다. 앞에서 설명했듯 파일 형식에 따라 음질에 차이가 있으며 저작권 보호 기술 적용 여부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보다 나은 음질로 음악을 감상하고 싶다면 MP3 파일로 압축된 음악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확장자가 WAV나 FLAC으로 된 파일을 구매하여야 한다. 왜 이럴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3장에서 설명했다. 문제는 대다수의 음원들이 MP3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다는 것인데, 그래도 MP3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오랫동안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 유료로 다운로드하는 것인데 MP3 파일 형식은 휴대용 기기에서는 어울릴지 모르나 하이파이를 추구하는 입장에서는 절대로 적절하지 않다. 결국 나중에 WAV나 FLAC 형식으로 다시 구매할 수밖에 없다.


고음질 인터넷 다운로드 방식

디지털 이론을 전공하는 과학자나 기술자들은 음질 면에서 CD 규격 자체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것은 완벽한 DAC이 존재할 경우 가능한 이야기이며, 오디오파일 입장에서는 LP에 비해서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차세대 CD 규격으로 DVD-Audio와 SACD 규격이 있으나 전용 재생기 및 음반을 다시 구매해야 하는 문제와 오디오 기기 제조사 입장에서 너무 많은 로열티를 요구하는 문제도 있어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다. 더구나 이제 음악의 소비 형태가 음반을 구매하는 형식에서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소비자의 편의성 측면과 고음질 지원 측면에서 PC-Fi는 완벽한 대안이다. 최대 24비트 192kHz까지의 고음질 디지털 파일을 음반사로부터 직접 내려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 음원 사이트에서는 CD 형식을 기준으로 한 음원을 배포하고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몇몇 사이트에서는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마스터 음반 급의 음원을 무료로 배포하거나 판매하고 있다.

무료 배포 사이트를 통해 고음질 파일 맛보기
오디오용 전원 케이블을 생산하는 레스로스LessLoss라는 회사에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고음질 파일을 배포하고 있다. 24비트 96kHz로 된 파일 다운로드가 제공되며 비교 대상으로 CD 음질의 파일도 함께 구할 수 있다. 비록 들어본 적이 없는 연주자들의 곡들이지만 저장장치의 여유가 된다면 받아볼 만하다.



노르딕 사운드The Nordic Sound 레이블의 웹사이트에서도 FLAC 파일을 무료로 제공한다. SACD와 블루레이 오디오 음반을 제작할 때 사용된 스튜디오 마스터 파일 원본을 통 크게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만약 다운로드할 때 사용자 인증을 요구한다면 이름에 HD, 비밀번호에 2L을 입력하면 된다.

유료 사이트
아직까지 메이저 음반사에서는 고음질 파일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덜 알려진 마이너 음반사에서는 유료 판매를 시작한 곳들이 있다.

린 레코드Linn Records가 대표적인 사이트로 최대 24비트 192kHz로 된 파일을 판매하고 있다. 고음질 파일일수록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나름 이름이 알려진 아티스트의 음반을 구할 수 있다.




린 레코드와 마찬가지로 하이파이 오디오 기기를 생산하는 온쿄Onkyo에서도 24비트 96kHz 고음질 파일을 판매하고 있다. 퀸Queen의 앨범도 구할 수 있다. 다만 일본은 자국 내 CD 판매 가격이 비싸다 보니 고음질 파일의 곡당 가격도 매우 비싸기 때문에(앨범 한 장의 다운로드 가격이 300엔 정도) 다소 부담스럽다.



고음질 파일을 판매하는 사이트 중 가장 유명한 사이트를 들자면 HD 트렉스라고 할 수 있다. 고음질 앨범을 다양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보유한 앨범 수도 비교적 많은 편이다. 무엇보다도 메이저 음반사의 레이블도 취급하고 있다.



구매 시 주의사항
고음질 파일 중에는 스튜디오 마스터링에 사용된 파일을 담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16비트 44.1kHz CD 음악을 단순히 업샘플링하여 용량만 키워놓은 것이 있다. 고가의 업샘플링 장비를 사용하면 소리가 다소 좋아진다고 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CD의 소리 수준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고 원본 마스터의 음질보다는 확실히 떨어진다.

특히나 오래전에 녹음된 음반의 경우 당시에 96kHz 같은 포맷은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과연 고음질 파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국내 유명 음반 제작자들이 아직도 24비트 48kHz로 마스터링하는 현실을 볼 때 과연 내가 다운로드한 음악이 제대로 된 고음질 파일인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이 문제는 당장은 해결될 수 없을 것이다. 양심적으로 고음질 파일을 판매하는 회사들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윈도우 운영체제에서는 88.1kHz, 174.2kHz 샘플링레이트에 대해서는 16비트만 지원하므로 24비트 88.1kHz, 174.2kHz 파일을 제대로 재생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24비트 96kHz나 192kHz 음원을 구매하기 바란다.




<PC-Fi 가이드북>중에서.홍진표.e비즈북스.11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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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10.19 10:26



Hi-Fi? PC-Fi? 올바른 의미를 알아보자


하이파이Hi-Fi는 ‘High Fidelity’의 약자로서 그 정의는 ‘저가의 오디오 장비에서 재생되는 소리와 차별되는 고음질 소리 재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단어가 만들어진 이유는 소리 재생에 있어 낮은 잡음 수준, 낮은 왜곡과 고른 주파수 응답을 처리하는 오디오 기기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고음질 재생 기술과 기기를 구분하기 위함이다.

보통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오디오 기기들은 하이파이 범주에 들 수 없다. 이런 제품들은 그냥 가전제품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다. CD 플레이어CDP를 예로 들면 일반 소비자들은 보통 10만 원에서 20만 원 가격의 제품을 주로 사용할 것이다. 그러나 오디오 매니아는 적어도 100만 원대는 되어야 기본 하이파이 성능이라고 평가하며 그나마 괜찮은 제품을 샀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5~6백만 원은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 소비자들은 이 가격에 놀랄뿐더러 이렇게 비싼 CDP를 판매하는 장소가 어디인지조차 모른다. 대량 생산과 소비를 전제로 하는 가전제품급 제품과 하이파이 제품은 서로 간 가격 차이도 차이지만 수요층도 다르고 품질 기준도 전혀 다르다.


한편, PC-Fi는 PC를 소스 기기로 활용한 하이파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런 지식이나 노력 없이 PC의 기본 기능만을 이용한다면 하이파이의 기준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 음질 측면에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전제품급 10만 원짜리 CDP 성능도 뛰어넘지 못할 테니 PC-Fi라고 부르기에는 민망한 수준이 된다. 각종 수고가 모두 더해져야 우리의 PC는 하이파이 구성 시스템의 일부로 당당하게 사용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최상급 디지털 소스 기기에 버금가거나 편의 측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월하며 가격도 저렴한 시스템을 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장 간단한 음질 향상 팁


최신 윈도우 운영체제 버전을 사용한다
윈도우 비스타 SP1 버전 이후부터 운영체제 내부적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방식이 과거보다 월등히 좋아졌다. 만일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가 비스타보다 낮다면 우선 운영체제부터 업그레이드하길 강력히 권한다. 자세한 이유는 부록 1에서 설명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윈도우7을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설명할 것이다.

올바른 음원을 구한다
이동전화나 휴대용 음악 기기가 보급되며 고압축 MP3 형식으로 된 음악 파일이 널리 사용되지만, 이들은 음질이 보장되지 못한다. 제대로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음원 파일을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이 있듯이 재생 음원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보다 좋은 음원을 구하는 방법은 1부 4장을 참고하기 바란다.

사운드 재생장치 변경
음질을 위해서는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칩셋을 과감하게 버릴 필요가 있다. 내장 사운드칩셋의 문제점 및 업그레이드 방법에 대해서는 2부에서 다룬다. 단,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꽤 많은 지출이 요구되기에 마지막에 시도하는 것이 좋다.

출력 샘플링레이트 맞추기

화면 우측 하단에 있는 윈도우 작업 표시줄에서 아이콘을 누르면 볼륨바bar가 표시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운드 재생장치가 상단에 아이콘으로 표시되며, 그 아래에 있는 슬라이더를 통해 마스터 볼륨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속성 창을 열기 위해 상단에 있는 재생장치 아이콘을 클릭한다. 컴퓨터에 따라 아이콘 모양은 다를 수 있으나 아이콘이 한 개만 나오니 이것을 클릭하면 된다.

클릭하면 다시 스피커 속성 창이 표시된다. 시스템에 따라 ‘스피커’가 아니라 다른 이름의 속성 창일 수도 있다. 이 속성 창의 [일반] 탭에는 사운드 출력장치의 기본 정보가 표시된다. 여기서 화면 상단에 있는 [고급] 탭을 누른다.



이 [고급] 탭 화면에서 음악재생장치의 기본 재생 샘플링 레이트를 변경할 수 있다. 음질향상의 첫 번째 키포인트는 공유 모드에서의 샘플 속도 및 비트 수준을 ‘16비트, 44100Hz(CD 음질)’로 변경하는 것이다. 윈도우에서 공유 모드sharemode란 각 응용프로그램의 소리를 믹서mixer 기능을 통해 합성하여 최종적으로 지정된 형식에 맞추어 소리를 변경하여 출력한다. 따라서 재생장치의 샘플 속도 및 비트 수준의 기본 형식을 재생할 음악의 형식과 일치시켜야 내부적으로 변환 연산이 발생하지 않고 원음 그대로의 소리로 재생된다.

이때 샘플 속도 및 비트 수준을 16비트, 44100Hz로 변경한 이유는 대다수의 음악 파일이 이러한 CD 음질로 인코딩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생하려는 파일이 이 샘플링 형식이 아니라면 음질의 왜곡이 일어난다. 참고로 영화 등 대다수 동영상의 음성 정보는 48000Hz(48kHz)로 수록되어 있다. 즉 영화를 재생할 때 음질 저하를 방지하려면 동영상 파일의 샘플 속도를 확인한 다음, 방금 설명한 방식으로 공유 모드에서의 설정값을 동영상 파일의 형식과 일치하도록 변경해야 한다.



<PC-Fi 가이드북>중에서.홍진표.e비즈북스.11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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