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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돌풍의 원동력은 소셜 임플로이?IT이야기 2014. 11. 6. 17:36
삼성 휴대폰, 중국에서 샤오미에 완전히 밀렸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4/11/06/story_n_6111556.html?utm_hp_ref=korea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샤오미에게 밀렸다는 기사입니다. 기사는 삼성전자가 밀리는데 촛점을 맞췄습니다만 저는 샤오미의 마케팅 전략에 눈길이 가는군요. 기사에도 언급되었듯 샤오미가 가격파괴전략으로 시장에 침투했다고 봤는데 알고보니 이익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기존 미디어에 마케팅 비용을 경쟁자들에 비해 안들이는 대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100명 이상의 직원이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중국 소비자들에게 평가가 좋다고 하는군요.
<소셜 임플로이>에서는 소셜한 직원이 많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소셜미디어상에서 브랜딩에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기업이 소셜한 문화를 먼저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하죠.
대부분의 기업이 SNS를 대행사나 담당 직원에게만 맡기는 반면, 샤오미는 고객 소통채널에 100명 이상의 전담 조직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단지 샤오미의 제품 소식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이용 방법도 알려주고, 외부의 개발자나 소비자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한다. 제조사에게 있어 고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샤오미는 몸소 보여주고 있다. (테크앤비욘드 11월6일)
이것은 <소셜 임플로이>에서 이야기하는 이상적인 소셜미디어의 활용입니다. 기업이 이런 전략을 알고 있어도 막상 실천하기는 힘듭니다. 100명이상의 소셜미디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직원이 하늘에서 떨어지진 않습니다. 이를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특히 수직적 의사결정 구조에 익숙한 경영진의 마인드를 바꿔야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한 점이 하나 떠오르는군요. 샤오미가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이슈가 터졌을때 소셜미디어에서 이 소셜 임플로이들이 어떻게 대응했을지? 임원진의 대응은 기사로 나와서 알고 있습니다만 직원들은 자기가 나설 자리가 아니라서 침묵했으려나? 중국어를 알면 좋았을텐데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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