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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테러, 소셜미디어, 그리고 빅데이터
    IT이야기 2013. 4. 26. 10:29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보스턴테러는 용의자 2명이 밝혀지고 1명이 체포됨으로서 일단 종결된 것처럼 보입니다. 많은 억울한 희생자들이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가 있습니다.

    초창기에 용의자로 지목되어 전세계에 얼굴을 알린 2명입니다.

    그 중 1명은 자살했습니다. 자살 이유는 밝혀지진 않았지만 오해 받았던 1명은 경찰에 자진 출두해서 무고함을 증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고서도 여전히 사람들이 두렵게 느껴진다는 군요.

    보스턴 테러 '누명' 브라운대생 숨져..악플에 자살?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42507253475699&outlink=1


    이 현상에 대해 분석하는 기사입니다.


    보스턴 폭탄 테러로 본 집단지성의 위기와 재난 발생 시 트위터 활용법

    http://www.itworld.co.kr/news/81540?page=0,0


    정보의 유포는 순식간에 이루어지지만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기 힘듭니다. 이 사건은 언론과 소셜미디어의 합작품입니다만 소셜미디어가 없었다면 비극으로 끝나진 않았을 것입니다.


    집단지성의 문제점은 방향이 잘못되었을때 이를 컨트롤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전문가 집단이라면 무엇인가 잘못 되었을때 빨리 대응할 수 있지만 일반인이 낀 집단지성은 한번 방향성이 잘못되면 바로 잡기 힘듭니다. 기사를 보면 경찰의 주파수를 감청해서 아마추어 그룹이 용의자를 잘못 지목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모습입니다.


    앞으로 이런 무고한 피해자가 양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곳곳에 CCTV가 널려있고, 누구나 스마트폰을 갖고 있고 틈만 나면 사진을 찍어댑니다. 어마어마한 데이터가 생겨나는데 이것을 해석하는 것이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비슷하다거나 별의미 없는 행동인데도 수상하다는 이유로 음모론을 제기할 수도 있죠.


    인육논란이 벌어진 수원 토막살해 사건을 보면 공범자가 있다는 근거로 동영상의 어떤 여자가 지목되는데 제가 볼때는 잘 모르겠습니다. 경찰도 분명히 그 동영상을 봤고 아마 수사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넘어갔다면 혐의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제기 되는 이유는 아마도 수사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무언가를 의심하는 성향의 일반인들에게 잘 먹히죠. 사실 이런 분들을 설득하기는 힘듭니다. 이 분들이 자신은 선의라고 말하지만 그 선의에 맞아죽는 개구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같습니다.


    기사의 마지막이 의미 심장하네요.

    “우리는 금붕어와 같다. 앞으로 7분만 지나면, 우리들 중 아무도 무슨 나쁜 일이 생겼는지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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