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5.05.08 16:07

한동안 품절되었던 <친절한 아마존 창업&운영 가이드>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단장해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개정판에는 통상적인 수정과 특별한 수정이 있습니다.

통상적인 수정은 늘 그렇듯이 매뉴얼에서 흔히 변경되는 회원가입 절차나 레이아웃같은 변경이 있습니다. 이제 그만 바꿀때도 되지 않았을까요? 

그럼 특별한 수정은 뭘까요?

부록으로 아마존 캐나다와 영국에 관한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기존 책이 미국에 한정되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개정판에서는 북미 지역과 영국(유로존)까지 커버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셀러가 되고자하는 분들에게 아마존은 좋은 마켓플레이스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부록이 들어간 덕분에 책은 8페이지가 늘었습니다. 그러나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셀러들을 위한 아마존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저자분들께서 운영하는 아마존스쿨(cafe.naver.com/amazonschool)에 가입하셔서 정보를 교류하세요. 특히 회원가입이나 레이아웃 등의 변경은 수시로 있습니다. 아마존스쿨에 문의하시면 빠르게 답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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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3.04 10:48



쇼핑몰의 생존과 매출을 좌우하는 UX



쇼핑몰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노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중요한 기능 하나를 반드시 생략해야만 한다. 전자상거래가 매년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지만 백화점, 길거리 슈퍼마켓, 오프라인 매장이 쓰러지지 않는 이유인 바로 ‘촉감구매’이다. 어떤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직접 만져보고 조금이라도 겪어봐야 한다. 전자제품의 시연이 그렇고 실제로 입어보는 옷이 그렇다. 소비자는 자신의 생각과 상품 간의 동의가 있어야 구매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있다고 해도 교환이나 환불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하물며 촉감구매가 없는 쇼핑몰은 어떻겠는가. ‘동의 후 구매과정’이 없고 ‘기대하는 구매과정’만 있다면 당연히 교환이나 환불은 몇 배 더 많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쇼핑몰은 시선으로 촉감구매를 대리할 수 있는 시각적 제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지 상품 자체가 부각된 사진이나 쇼핑몰 디자인이라면 소비자는 새로운 경험을 느끼기 어렵고 그만큼 판매도 지지부진하다.


디자인은 쇼핑몰 운영자에게 별 차이가 없어보여도 소비자의 눈에는 차이가 크다
(출처: 케이스걸, 아이폰걸)


평면 모니터에서 보이는 것이 전부인 만큼 ‘가상체험’이 가능한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즉 의류는 비교적 가상체험이 용이하다는 뜻이 된다. 평면으로 펼쳐본다고 해도 다양한 코디 연출법을 잘 보여주면 그 자체가 새로운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전자제품이나 일반 공산품의 경우에는 객관적 데이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한계가 명확한 만큼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래서 작은 부분이라도 시선을 머물게 할 수 있는 시각적 요소가 중요하다. 쇼핑몰 디자인은 물론이고 상품의 배열과 설정, 그리고 다양한 카피 문구도 필요하다.

인터넷 소비자의 패턴은 정형화되어 있다. 일단 포털 사이트에서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특정 키워드를 검색한다. 그래서 키워드 광고로 ‘남성구두, 아이폰, 스웨터’ 등 특정 브랜드명이나 보통명사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감당하기 어려운 고가 키워드다.

고가 키워드는 노출되는 횟수는 높지만 그만큼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점은 특정한 상품을 찾기까지 구매자가 다양한 키워드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쉽게 들어가는 만큼 쉽게 나온다. 구매자는 정확한 상품정보를 위해 거치는 과정이지만 쇼핑몰 운영자들에게는 광고 비용이 상승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쇼핑몰에 들어왔을 때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내세우느냐가 중요하며 이는 쇼핑몰 운영자의 UX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간단히 정리해보자. 쇼핑몰 운영자는 자신이 판매하는 아이템을 잘 파악해야 한다. 최소한 소비자보다 더 잘 알고 있어야 소비자가 반복하고 있는 지루한 경험이 무엇인지를 눈치챌 수 있다. 운영자가 판매할 상품이 기존 사용자가 많은지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우리나라는 매니아 마켓의 크기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대중성이 없는 상품은 판매하기가 쉽지 않다. 소비자의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자.

다음은 쇼핑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어떻게 내 쇼핑몰에 오래 체류할 수 있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 쇼핑몰의 메인 디자인(웹 내비게이션), 웹 카피(상품 카피, 스토리텔링 카피), 콘텐츠(읽을거리), 상세설명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진다.

인터넷 구매자에게 한 번의 클릭은 한 번의 ‘동의’가 된다. 오프라인에서의 다양한 상품 확인을 통한 소비심리와 자기 의지 간의 동의가 바로 한 번의 클릭이다. 클릭은 체류시간을 증가시키고 쇼핑몰 운영자의 제안을 그 시간만큼 읽게 만든다. 그리고 상품 제안에 동의하여 구매할 확률도 증가한다. 구매자의 동의가 많은 쇼핑몰은 키워드 광고의 효율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다시 방문하고 싶은 쇼핑몰은 즐겨찾기에 추가하거나 쇼핑몰 이름을 직접 검색해 들어오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키워드 광고의 본래 목적에도 부합된다. 유료 키워드 광고를 개척 광고라고 한다면, 이 과정을 거쳐 신규 유입자가 유입되고 쇼핑몰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가득 제안하여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시선’을 잡았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나머지는 ‘신뢰’의 단계다. 판매 후 고객관리나 평상 시 고객응대가 중요하다. 교환이나 반품은 어떻게 응대하며 앞서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한 태도는 어떤지, 평상 시 고객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지를 본다. 또한 기존의 구매자가 올린 후기나 불만도 적극적으로 참고한다.

소비자, 즉 사용자는 ‘후회할 경험’이나 ‘불쾌한 경험’을 원하지 않는다. 소유하고자 하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그 경험을 구매하길 원한다. 한 번의 ‘새로운 경험’이 거래되어 만족감을 준다면 쇼핑몰 운영자가 상품을 통해 다양하게 제시하는 새로운 경험은 ‘다시 믿고 구매하는 경험’으로 반응한다. 이처럼 쇼핑몰 운영자에게 사용자 경험UX이란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쇼핑몰 UX』, 김태영,  e비즈북스




쇼핑몰 UX

저자
김태영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3-03-04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 책은 수년간의 강의와 레인부츠 신화를 가진 저자의 실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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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07.27 10:51






<카페24로 부자쇼핑몰 디자인하기>중에서.조은주.e비즈북스.8월 출간




카페24로 부자쇼핑몰 디자인하기

저자
조은주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8-1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가장 많은 쇼핑몰 운영자가 이용하는 카페24에서 직접 쇼핑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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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07.13 14:30

IT 개발자의 최종 종착역이 치킨집 사장이라는 이야기가 있죠. 직종의 특성상 수명이 짧기 때문에 40대에는 독립해서 밥벌이를 해야하고 그래서 만만한(?) 치킨집을 차리는 경우가 많다는 전설입니다. 그런데 IT 개발자들은 치킨집을 창업이라고 보지 않고 장사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창업은 벤처기업같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이고 치킨집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짜놓은 시스템에서 노동을 하는 것이라고 인식하는듯 합니다.

어쨌든 자영업 창업이 1년이내에 문닫는게 80%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3년내에 80%였는데 요즘에 폐업이 빨라진건지 아니면 다른 표본을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쇼핑몰이 한창 유행일때는 95%였었습니다--요즘에는 그래도 많이 신중해졌죠.  중요한 것은 치킨집도 쉬운게 아니라는 것.

퇴직 50대 '월700만원 보장' 창업했다 빚더미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newsid=20120712030107004&p=joongang&t__nil_economy=uptxt&nil_id=1

기사에도 나와 있지만 창업을 했다가 실패하면 자본이 줄어들기 때문에 살림살이가 쪼그라들 수 밖에 없습니다.<창업력>에서는 5번의 실패가 있다는 가정하고 사업을 잘 접어야한다고 역설합니다. 현실에서는 3번째 사업을 시도할때는 주변에 사람이 없겠지만 말이죠. 그만큼 사업을 잘 접기가 힘듭니다.

문제는 청년창업입니다. <벤처야설>의 '나는 망했다'편을 들어 보면 망한 벤처 기업의 대표와 직원이 나와서 창업 실패에 대한 경험을 말합니다. 그리고 사장이 망하는 과정을 지켜본 직원이 조언을 합니다.

"취업하세요, 그냥" "창업은 하다가 망하면 시간이 가버리니까 취업하기가 그 전보다 한 만배는 힘들어져요"

창업이 실패할 경우 소중한 경험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청년 창업의 경우 어이없이 실패할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세금,4대보험 이런 것에 대해 개념을 하나도 모르고 창업해서 열심히 일하다가 어느 날 날아온 고지서를 보고 당황하는게 다반사죠. 초창기 오픈마켓 판매자의 경우 사업자란게 무엇인지 모르고 장사하다가 세금폭탄을 맞고 사업을 접은 경우도 많습니다. 제도적인 측면이야 사전에 공부를 한다쳐도 사회경험 미숙으로 인한 실패는 원천적으로 막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젊은이들이 인맥도 부족한 상황에서 주변의 도움을 얻기도 힘듭니다. <결혼불능세대>의 저자이신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님은 이때문에 청년 창업을 권장하는 것에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셨습니다.  

저로 말하면 어차피 취업도 힘들다면 창업하는 것도 좋다는 입장입니다. 취업 공부나 창업이나 시간을 보내는 것은 비슷합니다. 단지 그 전에 몇 가지 책으로 사전지식을 쌓는게 좋습니다. 저도 예전에 사업을 구상한 적이 있는데  돌이켜보면 어이가 없는 계획이었죠. 제가 원래 비관주의자인데 사업 계획을 짤때는 낙관론자가 되더라구요. 하지만 남의 사업구상을 들으면 모조리 태클을 겁니다^^

어쨌든 경제경영 책에는 경청할 만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제가 그 책을 읽었다면 그런 어이없는 계획을 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이라고 잘 짜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게 성공을 보장하진 않지만 실패 확률을 줄여주는 데는 도움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창업을 생각하면 주변 사람의 의견을 묻는데 별로 도움은 안될겁니다. 통계적으로 창업에 성공한사람보다는 실패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현실에서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들을 수 밖에 없죠. 더군다나 대부분 자신의 실패원인을 외부의 탓으로 돌리기 마련입니다. 완전히 틀린 조언은 아닌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장애물이 됩니다. 오히려 성공기회를 놓치게 할 가능성이 높죠. 인터넷 쇼핑몰이 레드오션이라고 대다수가 반대하지만 항상 성공한 사람들은 나옵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인터넷 쇼핑몰은 유통업계의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렇다고 주변사람이 도움이 안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주고 급하면 도와줄 소중한 존재입니다.

관련분야의 전문가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에서는 읽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만나는 것보다는 기초적인 배경 지식은 갖고 가는게 도움이 됩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좀 알아야 이야기가 통합니다.

결국 순서는 책 -> 멘토 ->주변 사람이 좋습니다.

제가 책 장수라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절때로 아닙니다^^ 장래 창업을 꿈꾸는 사람의 글이라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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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2.25 10:14

아이템 선정의 법칙‑극세분화 시장의 Top 3 전략

좋은 아이템이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모든 아이템마다 잘 나가는 업체들이 떡 하니 버티고 있으니 그렇게 보일 만도 하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좋은 아이템이 남아 있지 않다는 얘기는 기존의 공급자들이 고객의 모든 요구를 완전히 충족시키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고객들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지상 천국에 와 있다는 얘긴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고객은 항상 무언가에 불만족이기 때문이다. 고객이 불만족이란 사실은 아직 충족되지 않는 시장이 존재한다는 얘기와 같다. 고객의 불만족이 경쟁자의 약점이고, 경쟁자의 약점이 나의 시장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 2만 개나 되는 패션쇼핑몰이 있다고 하지만 정작 고객들은 마땅히 입을 옷이 없다고 난리 아닌가? 고객의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아이템은 언제나 존재한다.

이:희망적인 말씀이네요.
공:문제는 그 아이템이 나와 맞는지, 적정 수요가 있고 꾸준히 성장하는지 여부다. 적정 수요가 있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에 남보다 앞서 깃발을 꽂고 생존하게 되면 시장 성장과 함께 자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Top 3 안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왜 3위 이내여야 하죠?
공:3위까지만 생존이 확실히 보장되기 때문이다.

‘절대로 안 망하는 쇼핑몰’을 창업하는 방법은 극세분화 시장의 3위 이내가 되는 전략이다. 적정 규모 이상의 대부분 산업에서 3위까지는 생존이 보장되기 때문에 본인의 역량과 경쟁 환경을 따져서 내가 가진 자본이 소진되기 전에 3위 이내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왜 3위인가? 고객이 기억하는 브랜드는 최대 7개이고 이 가운데 구매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은 3개 정도이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 3위까지만 메달을 주는 것과 같다.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말하는 ‘정립(鼎立)’의 개념처럼 3이라는 숫자는 자연이 특정 체계에 요구하는 최소한도의 다양성이다. 공정거래법에서 한 업체에게 50% 이상의 과점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산업에서 3위까지는 무조건 생존할 수 있다. 4위 이하는 이익의 수면 아래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버티는 형국이다. 어렵게 버텨 보지만 조만간 힘이 다해 익사하게 되어 있다.

filckr - eviltomthai


과점 시장에서는 1위가 40~50%를 먹고, 2위는 20~30%, 3위는 10~20%의 점유율을 보인다. 예를 들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경우 2009년 3월 현재 KT는 전체 시장에서 42.7%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SK브로드밴드가 23.2%, LG파워콤이 14.6%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과점 시장에서 3위는 매우 힘들게 살아가지만 일단 죽지는 않는다. 반면 예전에 4위 이하였던 온세통신, 드림라인 등은 모두 사라졌다.

이:패션 시장은 통신과는 다르지 않나요?
공:패션이나 출판 시장은 공급자 수가 많고 잘게 쪼개진 분산형(fragmented)시장이다. 이런 시장에서는 1위 사업자라도 20%대를 넘어서는 경우가 드물다.
이:3위면 어느 정도 되죠?
공:3위 업체라면 보통 5~10%를 차지하는 정도다. 하지만 잘게 쪼개진 시장에서는 오히려 3위 업체가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내는 경우가 많다.

극세분화 시장의 3위가 된다는 얘기는 바둑으로 치면 두 집을 만들어 최소한의 생존을 확보했다는 의미이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욕심을 내지 말고 일단은 두 집을 내서 살아난 다음 행마하는 실리 전략이 소자본 창업의 살 길이다.
그러면 어떻게 Top 3 안에 들어가는가? 싸워서 이기고 들어갈 생각을 하지 말고, 3위 자리가 비어 있는 포지션을 찾아 무혈입성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전국 1등 전략이나 전교 1등 전략을 취해서는 안 된다. 반에서 1등도 무리다. 반에서 3등이면 된다. 반에서 3등 이내에 들려면 줄반장 전략이 적당하다. 예를 들면 여성 보세의류, 남성 보세의류 시장은 전국 무대다. 여기는 스타일난다나 동대문3B 같은 100억대가 넘는 고래들이 노는 큰 시장이다. 닛폰필이나 빈티지 스타일 같은 세부시장에서도 Top 3가 쉽지 않다. 줄반장을 노려야 한다. 반장까지는 공부를 잘해야 될 수 있지만 줄반장은 공부를 특별히 잘하지 않아도 될 수 있다. 줄만 잘 서면 된다. 줄을 잘 서는 전략이 바로 STP(Segmentation Targeting Positioning)다. 사람들은 세분화 전략이라고 하면 반에서 1등을 노리는 전략 정도로 생각한다. 줄반장 전략은 세분화보다 한 단계 더 들어간 극세분화 전략이다.

많은 이들이 블루오션, 블루오션 노래를 부르는데, 블루오션은 고래 같은 덩치를 가진 대기업들의 얘기다. 우리 같은 피라미나 송사리는 저 넓은 바다가 아니라 동네 개울이나 뒷산 연못에 산다. 블루오션은 필요 없다. 푸른 연못, 푸른 개울만 있어도 된다. 우리의 당면 목표는 전국 1등이 아니고, 전교 1등도 아니고, 반에서 1등도 아니다. 줄반장만 되도 시장에서 죽지는 않는다. 내가 줄반장이 될 수 있는 바로 그 줄을 찾는 것, 그것이 극세분화 시장 분석이다.

소자본 창업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전략은 ‘극세분화 시장에서 내가 가진 자원이 소진되기 전에 3위 안에서 살아남기’다. 쇼핑몰 사업타당성 분석은 이것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보수적으로 3위의 목표시장 점유율을 5%로 잡고 그 매출액에서 나오는 영업이익으로 내가 버틸 수 있다면 시장 수요는 검증되는 셈이다.

그리고 ‘시장의 크기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가?’를 따져봐야 한다. 시장 추세와 시장 점유율 Top 3 전략을 활용하면 창업자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성장하는 시장에 깃발을 꽂고 3위 안에 들어 생존하게 되면 시장 성장과 함께 자동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전략이 있는 쇼핑몰 창업계획서 만들기》e비즈북스.이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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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0.11.19 09:55
창조의 3가지 의미

개인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새로운 가치 창출
1인창조기업이 기존의 1인 기업과 다른 점은 ‘창조’라는 말에서 드러난다. 정부에서 말하는 ‘창조’의 의미는 전통적으로 이야기하듯 개인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 구현’을 뜻한다. 따라서 지식을 기반으로 한 ‘1인지식기업’과도 다르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1인지식기업은 지식을 기반으로 한 1인 기업인 반면, 1인창조기업은 ‘개인의 창조성’을 기반으로 한 1인 기업이기 때문이다. 교수나 강사, 컨설팅은 지식기업인 것은 확실하지만 창조성은 약하다. 반면 만화 디자인은 지식보다는 창조성이 더욱 강조되는 산업이다. 이 때문에 ‘아이디어 거래소’라는 장소를 만들어서 만화, 시나리오, 디자인, IT 등의 콘텐츠 분야의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애초에 미래기획위원회가 생각한  ‘창조’의 개념에 맞는 업종은 결국 콘텐츠나 IT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기존의 벤처 창업이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던 반면 이를 간소화함으로써 벤처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존의 프리랜서로 활동하던 창조적인 인력을 기업화시키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2008년 KAIST의 실태 조사에 의하면, 정부가 생각하는 1인창조기업의 요건을 갖춘 곳은 4만 2천 개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프리랜서를 포함한 잠재적 기업 형태는 30만 개 정도로, 35만 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정부에서 말하는 창조적인 기업에는 프리랜서와 지식  비스업 외에도 전통 식품 제조 및 공예품 등도 포함되어 있다. 전통 식품은 아이디어 창조가 아니라 부가가치 창조에 해당한다. 따라서 1인창조기업은 아이디어 외에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정부에서 말하는 1인창조기업 업종 }
1 기술 창업 | 기계·재료·전기·전자·정보·통신·화공·섬유·생명·식품·환경에너지·공예·디자인
2 지식 창업 | 게임 개발·IT 기술 융합 디자인·방송영상·프리랜서 작가·컴퓨터 프로그래밍·통신과 오락·문화·운동 관련 서비스업
3 일반 창업 | 퓨전 음식 개발·공연 기획·전통 음식 제조·전통 공예품 제조·인터넷 쇼핑몰·유통·무인 판매

1인창조기업의 업종을 보면 예술이나 공예 계통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문화부가 4대강 정비 사업과 연계하여 4대강 유역에 소재한 예술인 네트워크와 지역 예술인 창작 공방 등 1인창조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에서도 알 수 있지만, 그동안 기업과는 거리가 멀었던 예술과 공예 분야를 산업에 편입시키려 함을 알 수 있다.

창조의 3대 목표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하자면 ‘창조’라는 말을 통해 기존의 자영업과 차별화하려는 목표가 다음의 3가지임을 알 수 있다.

{ 1인창조기업에서 창조의 3대 목표 }
1 아이디어 창조 | 개인의 창조적 아이디어이거나 신규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아이템
2 부가가치 창조 | 국가 전체의 생산을 늘리는 사업
3 해외 시장 창조 | 국내에서만 소비되지 않고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사업

‘창조의 3대 의미’를 잘 새겨둔다면 정부가 바라는 1인창조기업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하게 혼자서 먹고살 수 있는 생계형 창업이 아니라 나라 국가 전체로 보았을 때 생산성이 더해지는 창업을 원하는 것이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 향상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자영업이 아니라 고부가가치의 생산 아이템을 다루는 기업의 창업을 바란다.   

이는 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당장은 지방의 실업자를 줄이는 것이 목표이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지자체의 총생산을 증가시켜야 세금을 더 많이 걷을 수 있으므로, 인구 증가를 유도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더 바랄 나위가 없는 셈이다.   

정부는  1인창조기업의 육성을 통해  2014년쯤에는  60만 개의  1인창조기업에서 50조 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2009년에는 GDP 대비 0.3%에도 미치지 못한 창조적 개인의 기여도를 2014년에는 GDP 대비 4% 가까이 성장시켜 창조 경제의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인창조기업컨설팅북소셜미디어시대의비즈니스기회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컨설팅
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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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0.10.04 11:55

쇼핑몰 관련 카페들을 보면,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소비자 문제로 인해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동종업계 신인 사장들을 봐도 그렇고, 나 또한 과거에 그러한 불평불만이 많았다. 실컷 사용한 흔적이 보이고 주머니엔 쓰레기까지 들어 있는데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으니 환불해 달라고 하는 소비자도 있고, 옷을 입고 외출까지 해놓고는 필요 없는 듯하니 환불하는 사람도 있다. 일부러 훼손시킨 흔적이 보이는데 받을 때부터 그랬다며 한 달쯤 지난 후에야 다른 제품으로 바꿔달라는 소비자들까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몰지각한 소비자들은 극히 일부다. 극히 일부의 몰지각한 소비자들 때문에 전체 소비자들을 공공의 적인 양 생각하는 태도는 장사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



사진 출처_ 영화 <손님은 왕이다> 중에서


소비자들은 모두 이기적이다. 그렇다고 선량하며 미래에 단골이 될 수도 있는 소비자까지 적대시한다면 오히려 나쁜 입소문만 나게 되며, 결국 쇼핑몰 입장에서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아무리 나쁜 소비자를 상대하다가 욕을 먹었다 해도, 다른 직원들이 있는 앞에서 소비자를 욕하거나 험담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장의 험담을 듣게 된다면 직원들이 소비자들을 상대할 때 똑같이 대하게 될 우려가 있다. 그러면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게끔 대하지 못하고, 소비자들을 무시하고 싸우려 들며 합리적으로 대하지 못하는 쇼핑몰이 된다. 이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돈을 벌 수 없는 쇼핑몰이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도 자신은 친절하고 상냥한 매장에서 물건을 사길 원하면서, 정작 자신의 쇼핑몰은 친절하고 상냥한 소비자들만 오기를 원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광고를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입소문을 이기지 못한다. 광고는 단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나지만 장기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선 입소문을 통한 단골 확보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입소문의 중요성은 주변을 둘러봐도 알 수 있다. 요즘에는 쇼핑몰이 넘쳐나는 탓에,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쇼핑몰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티셔츠 하나 사려는데 어디에서 사는 게 좋아?”라는 식으로 말이다. 많고 많은 쇼핑몰 중에 차별성이 없으면 기억되지 않으며, 그중에서도 소비자를 왕으로 대하는 자세가 주는 효과는 실로 대단하다.
소비자를 직접적으로 상대하며 전화받는 직원들에게 항상 소비자는 왕이라는 자세를 심어주는 것이 좋다. 아예 책상 앞에 ‘소비자는 왕이다’라는 문구를 붙여놓는 것도 좋다. 예전에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여대 앞에 수많은 액세서리점이 있는데 그중 유독 한곳만 장사도 잘되고 쉽게 망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친절함과 무조건적인 반품 및 환불 때문이라는 것이다. 단기적인 이익만 생각했을 때는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구매한 소비자 중 과연 몇 명이나 그 무조건적인 반품 정책을 이용하겠는가? 많아 봐야 20%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다른 매장과 차별성을 느끼고 친절함과 반품, 환불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 입소문을 내고, 고만고만한 다른 매장에 가기보다는 그 매장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실제 쇼핑몰 중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많다. 물론 택배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무조건 환불 정책은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나 소비자가 변심한 경우 택배비만 부담하면 된다는 조건을 걸어 반품, 환불을 잘해 주는 쇼핑몰이라고 인식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옷이 물이 잘 들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쇼핑몰에서는 “원래 모든 옷이 물이 듭니다. 소금물에 한 번 애벌 세탁한 후 본 세탁하시면 괜찮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어느 속옷 쇼핑몰에서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해당 상품이 색상이 강하다 보니 물이 잘 드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미처 확인하지 못하였으니 다음엔 더욱 꼼꼼하게 확인 후 매입하겠습니다. 원하신다면 다른 상품으로 즉시 교체해 드리겠습니다. 택배비는 저희가 부담하여 드리고 교환해 드릴 테니 물건을 보내주세요”라고 아주 친절하게 답변을 단 것이다. 대부분의 쇼핑몰 업체에서는 택배비 및 재고 부담을 두려워하여 위와 같이 답변하기가 힘들다. 특히 영세하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이 쇼핑몰은 소비자들에게 차별성을 느끼게 해주었고, 신뢰도가 커졌다. 그에 따라 입소문도 나게 되었다. 위 답변을 들은 소비자는 어떻게 대응했을까? “감사합니다. 제가 몇 번 입었으니 이것만 따로 세탁해서 입을게요. 디자인도 예쁘고, 또 교체하려면 시간도 걸리니까요”라고 답변했다.

매장과 쇼핑몰의 재고 상황과 여건 때문에 무조건적인 반품, 환불은 어려울 수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친절을 베풀어라. 그래서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돈을 내고 물건을 주문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 입소문도 내주므로 광고 효과도 볼 수 있다.



사진 출처_ 영화 <손님은 왕이다> 중에서


그러나 말이 쉽지, 실천하려면 태도의 변화 없이는 어렵다. 아무리 잘 알고 있어도 막상 소비자의 비꼬는 말투를 듣는 순간 감정에 치우치기 쉽고, 막 대하는 태도에 화가 날 것이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댈 때 기가 막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소비자가 왕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개발하여 쇼핑몰을 운영할 때 이용하기 바란다.


"나쁜 손님도 손님이고, 손님은 곧 나에게 돈을 벌어주는 주체다.
손님을 적으로 두어선 절대 돈을 벌지 못한다."




출처_ <쇼핑몰 사장학>
허상무 지음, e비즈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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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0.09.28 09:54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원리를 잘 알고 이해하면서도 정작 무료 광고는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곳곳에서 무료로 광고해서 효과를 봤네 어쩌네 하는 이야기들이 나와서 그 말에 힘을 실어준다. 그러나 2003~2004년에는 가능했을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거의 불가능하다. 네이버 지식iN이 처음 생기면서 필터링이 강화되지 않았을 때만 해도 이 틈새를 이용하여 무료 광고를 하기도 했으나, 네이버에서 답변의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필터링, 모니터링을 거치면서 거의 근절되었다. 지식iN을 통한 무료 광고는 효과는커녕 아이디 영구 정지 등과 같은 제재를 받기 쉽다. 그렇게 되니 요즘에는 블로그를 이용한 광고가 늘어나고 있다. 아직까지 블로그는 지식iN만큼 모니터링이나 필터링을 하진 않고 있으나, 이 또한 차후에 제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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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 polymath blues


이는 광고주와의 형평성 및 신뢰 문제 때문이다. 누구는 돈을 지불하고 광고하고, 누구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 광고하는 이중성을 가진 광고사, 즉 포털사이트에 광고주인 쇼핑몰 업체들이 가만히 있을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포털사이트의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광고 수입원을 유지하고 광고주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 무료 광고는 근절시키려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무료 광고를 하는 입장에서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고, 효과가 없거나 제재를 받으면 새로운 방법을 다시 찾아야 한다. 그럴 시간에 차라리 비용을 지불하되 효과 있는 광고 방법을 찾는 편이 바람직하다.

무료 광고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장사에 필요한 공부는 하지 않고 무료 광고에 필요한 공부만을 하게 된다. 블로그에 연예인 기사를 복사해 놓고 하단에 쇼핑몰 주소를 기재한다든지, 검색순위 상위의 단어들을 조합하여 블로그를 작성한 후 쇼핑몰 주소를 기록하여 놓는다든지 하는 편법만 는다. 취급하는 상품의 트렌드와 구매층을 분석하고 물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축적해도 부족할 판에 취급 상품에 대한 공부는 뒷전이고 블로그만 열심히 작성하는 것이다. 나중에 파워블로거가 되어 기업의 홍보비를 받으면서 활동할 생각이 아니라면, 본인이 취급하는 상품에 대해 공부하는 편이 낫다는 뜻이다.

남들은 요즘 유행하는 옷들을 매입해서 판매하는데, 유행이 지나고 철 지난 옷을 전시해 놓고 열심히 무료 광고를 한들 제대로 판매되지 않는다. (의류 쇼핑몰 중 이러한 업체들이 예상외로 많다.) 남들은 맵시가 좋은 모델을 고용해서 취급하는 상품의 가치를 높이며 상세 설명을 덧붙이는데, 바닥에다 옷을 널어놓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판매되길 기대한다든지, 태그도 안 뗀 옷을 마네킹에 대충 걸쳐놓은 사진을 올린 후 판매되길 기대하면서 열심히 무료 광고를 한들 전혀 효과가 없다. 가슴에 손을 얹고 그런 쇼핑몰을 보고 물건을 사고 싶은지 자문하기 바란다.

광고에는 구매력을 결정하는 광고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광고가 있다. 쇼핑몰에서 필요한 것은 구매력을 결정하는 광고이지, 인지도를 높이는 광고는 효과가 없다. 방문자만 많고 구매는 일어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요즘 블로그를 통한 광고들이 인지도를 높이는 광고에 속한다. 그래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등이 자사 제품을 홍보해 주는 대가로 일정 비용을 파워블로거에 지불하고, 자사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곤 한다.

그런데 쇼핑몰 측면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광고가 효과가 있을까? 기사에 댓글로 홈페이지 URL을 기재해 놓거나 연예인 사진을 걸어놓으면 방문자 수는 좀 증가할지 몰라도 구매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차라리 연예인이 입고 나온 똑같은 옷을 판매하면서 사진과 상품 URL을 걸어놓는다면 효과는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효과가 없을지도 모르는 블로그를 작성하고, 기사를 찾고, 관리하는 시간에 차라리 적절한 비용의 효과적인 광고 방법을 찾고 연구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느 편이 더 이익이겠는가?

스팸메일을 활용하는 것은 또 어떤가? 누가 예전에 쇼핑몰 광고가 뭐가 어렵냐, 오픈하고 스팸메일 몇 주 보내면 되지 않느냐는 어이없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자신만 똑똑하고 상대방들은 모두 허술해 보인다고 생각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이메일 제공업체들은 기본적으로 스팸을 차단한다. 한때 스팸메일 발송 프로그램들이 몇 만 원에서 몇 십만 원까지 판매되기도 했지만 얼마 안 가서 무용지물이 되었다.

가끔 광고를 상위에 랭크시켜 주거나 광고 대행을 해주겠다며 전화하는 업체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사기꾼이니 절대 일을 맡기지 않기 바란다. 내가 직접 포털사이트에 광고주로 가입해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데, 광고 대행사에 돈을 더 주어가며 대행을 맡긴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또 감언이설로 광고비를 싸게 해준다고 하는데, 그들이 가지고 있는 키워드나 광고 섹션위치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거나 광고 효과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광고 진행은 무조건 직접 진행하라. 누가 대신 해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과연 누가 나를 위해 대신 돈을 벌게 해주겠는가? 설사 그렇더라도, 그 이상으로 금전적인 요구가 따를 것이다.


"나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공짜 행위는 없다. 실현 불가능한 이상일 뿐이다.
나에게 돈을 벌어주게 하겠다는 사탕발림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
이 치열한 시장에서 누가 대신 돈을 벌어주겠는가?"



《쇼핑몰 사장학》 허상무.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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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0.08.30 16:43
패션쇼핑몰 더에이미의 분쟁이 접입가경으로 치닫고 있군요.
법인카드남용까지 나올 정도니 조만간 진흙탕수준은 가볍게 뛰어넘을 것 같습니다.

김중태님의 <창업력>에서는 좋은 공동창업자의 조건으로  어려움을 함께 할 사람인가를 먼저 봐야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창업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어야 할텐데 혼자 살겠다고 발을 빼면 남은 사람이 곤란해지기 때문입니다. IT기업의 경우 수익모델이 불투명하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특히 이런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괜히 쿨한 척하느라 동업자의 주식 지분을  인수했다가 가뜩이나 안좋은 자금사정이 더 악화되어 곤경을 처하는 경우를 종종 보셨다고 하네요.

하지만 잘되도 문제가 발생하는데 사실은 잘 될때 분란이 더 발생한다고 합니다. 회사가 망하면 모든 사람이 빈손이라 따질 것이 없지만 잘되면 자기 것을 더 먼저 챙기려고 하기때문에 분란이 생긴다고 합니다. 먹을게 클 수록 싸움이 더 커지는 유산상속과 비슷합니다. 부잣집 형제간에 의절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천만원때문에 의절한다면 찌질하다고 욕 먹을 것이 두렵지만 억대가 넘어가면 양쪽의 진영이 서로 명분이 생기죠-.-
 
 잘되도 문제 안되도 문제인 것이 동업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업을 해야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있습니다. 패션쇼핑몰의 경우 혼자서 사입하고 사진찍고 상품페이지에 올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동업이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 대개 친구끼리 하게 됩니다.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면 계약관계는 확실히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사이에 라는 이유로 대충했다는 뒤끝이 좋지 않습니다. 지금은 섭해도 확실히 해놓는게 좋습니다.

더에이미의 경우 에이미를 통해 홍보효과에서 다른 쇼핑몰들보다 훨씬 유리한 점이 있었고, 에이미는 경영활동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음으로써 연예활동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죠. 더에이미를 시작할때는 훌륭한(?) 모델이었지만 대박으로 성공하니까 각자 생각이 달라지는 경우가 발생한 것입니다.

 동업관계가 좋게 유지될지 나쁘게 끝날지는 전적으로 사람에 달려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월왕 구천과 그의 참모인 범려의 옛이야기가 떠오르는군요.
범려는 월왕 구천을 20년간 도와서 오나라를 물리치고 월나라의 최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구천은 와신상담의 고사에서 쓸개를 핥은 것으로 유명할만큼 고난의 세월을 겪었습니다. 그때 옆에서 지켰던 것이 범려였습니다. 이때 오나라를 망칠 목적으로 월왕이 파견한 중국 역사상 최고 미녀 서시도 등장합니다. 국가대표 미녀를 오나라에 헌납할 정도니 구천의 마음이 얼마나 쓰렸겠습니까? 남자라면 쓸개를 핥은 것보다 서시를 바친 것이 더 쓴 맛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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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범려는 갖은 고생을 하면서 월왕 구천과 함께 했지만 구천이 천하를 호령하게 되자 총총히 떠납니다. 월왕 구천이 고난은 함께해도 부귀를 나누지는 못할 인물이라고 간파한 범려가 스스로 물러난 것이죠. 이때 범려가 다른 사람에게도 함께 물러나자고 권했는데 설마하고 버티다가 나중에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범려는 애초에 설정되어 있었던 자신의 몫에 만족하고 살았기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고 그 명성을 후세에 남길 수 있었다는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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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0.08.02 15:39
7월 마지막 토요일에 우리 출판사의 소중한 독자이신 김관호 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김관호 님은 피규어 전문 블로그 하비스토리(http://myhobbystory.tistory.com)의 운영자이자 얼마 전 쇼핑몰을 오픈하셨고 또한 직장을 둔 멀티플레이어입니다.

김관호 님은 우리 출판사의 <절대로 안망하는 쇼핑몰 만들기>를 읽고 쇼핑몰을 시작하셨습니다.
책에서 권유한 대로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아이템을 찾았고,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쇼핑몰을 오픈했는데 그 기간이 1년 반이 걸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비스토리 초기화면

일반적으로 블로그에서는 장삿속을 밝히지 말라고 합니다. <절대로 안망하는 쇼핑몰 만들기>에도 그렇게 나와 있지만 김관호 님은 과감히 그런 통설을 깨고 자신이 쇼핑몰을 준비하고 있음을 공표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했습니다. 이에 대한 김관호 님의 의견은 블로그에 대한 접근 방식이 문제라고 합니다.

블로그는 개인 미디어이기 때문에 주인과 손님의 관계가 분명하다, 단지 운영자가 기업용 블로그인지 자신의 블로그로 여기는지가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김관호 님은 자신의 블로그가 사람들에게 쇼핑몰 사장의 블로그로 인식된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잠깐. 기업용 블로그와 쇼핑몰 사장의 블로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기업용 블로그는 상품의 홍보를 목적으로 합니다. 우선 순위가 상품 정보 소개나 기획에 있기 때문에 무미건조한 면이 있습니다. 우리 출판사의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쇼핑몰 사장의 블로그에는 사장 자신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장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방문자들이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접근 자세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상당한 융통성을 발휘합니다. 아무래도 기업보다는 사람이 더 친근하니까요.

이런 차이점은 운영 방식을 결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e비즈북스 사장님은 댓글을 남기신 분의 블로그에 방문해서 인사말을 남기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요?
"자네가 하게나. 블로그는 자네 담당아닌가? 시간이 없어? 그럼 알바라도 둬서 전담 인력을 둬야 하는 건가?"
직원이 회사 블로그를 운영하면 가장 큰 문제는 주인 의식을 갖고 하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내 블로그가 아닌데 이 글을 썼다가 욕먹으면 사장님한테 한소리 듣겠지? 더군다나 글을 썼다가 약간의 문제라도 생기면 대번에 한소리 듣습니다. 몸을 사리는 수 밖에요-.-
그래도 출판사는 다행인 점이 글을 쓰는게 취미인 사람들이어서 열정적(?)으로 글을 쓴다는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집자들에게 블로그 포스트를 요구하면 손을 내젓습니다. 다른 기업들이 어떨지는....

그리고 다행히 블로그에 딱 맞는 직원이 있다하더라도 퇴사하게 되면 블로그의 체질이 확 바뀌어 버립니다. 쓰는 글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달라지게 되죠.
손님들은 뭔가 바뀌었음을 금세 알아차리게 되고 대부분은 이질적인 변화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그러면 애써 모았던 손님들은 멀어지게 되죠.....

물론 사장의 블로그 역시 힘든 점은 있습니다. 사장님이 그렇게 지시를 하는 이유는 바빠서 블로그를 운영할 시간을 짜내기 힘들기 때문이죠. 김관호 님도 쇼핑몰을 오픈한 후부터 블로그에 신경을 예전처럼 쓰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하비스토리는 지금부터가 중대한 고비일 수 있습니다. 쇼핑몰과 블로그를 잘 조화시켜야 합니다. 너무 장삿속으로 가게 된다면 블로그 방문자들이 줄어들게 되겠죠.  

어쨌든 김관호 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블로그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역량을 테스트하고 잠재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데 이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창업을 하게 되면 이웃 블로거들이 성원해주고 자발적으로 홍보도 해줍니다.

제가 관찰해 본 바에 의하면 김관호 님이 1년 내내 쇼핑몰을 준비 중이라고 하니까 정말 만들 수 있을까 관심을 갖고 지켜본 분들이 꽤 되더군요. 만약 이미 쇼핑몰을 오픈한 상태에서 블로그를 했다면 이같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방문자들이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한 블로그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거리를 두게 되죠.

김관호 님의 이야기는 <절대로 안망하는 쇼핑몰 만들기>의 개정판에 실릴 예정입니다. (기존 책은 품절이라 구하실 수 없습니다) 창업과 블로그에 대한 좋은 경험담이었는데 나중에 이 주제로 책을 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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