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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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자유공간 2011. 2. 18. 16:49
사랑의 블랙홀 줄리언 바지니의 《빅퀘스천》을 베타테스트 하다가 문득 반발감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영화와 소설의 인물들을 예로 들면서 '그래서 이럴 것이다'라고 논리를 전개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사람이 영원히 살면 따분해서 지루할 것이라면서 카렐 차페크의 을 들었습니다. 불사(不死)의 유액을 마시고 342세까지 산 여자 주인공은 결국 연장하고 연장하는 인생을 저주로 생각하게 되고, 더는 유액을 먹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그녀의 진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그 뜻에 동조해 유액 제조법을 불에 던져 태운다. 과연 그럴까요? 거북이는 500년을 사는 동물인데도 - 사람의 기준으로 보면 무지 재미없게 살죠. 잘 살지 않는가? 거북이가 산다면 사람이라고 500년에 좌절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거북이가 오래 살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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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무엇인가? 나는 왜 이 세상에 있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자유공간 2011. 2. 15. 12:31
인생이란 무엇인가? 나는 왜 이 세상에 있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이런 질문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기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은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고 그 후에는 잊고 살고, 어떤 사람은 답을 찾았다고 믿고 거기에 매진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답을 못 찾아 고민하기도 합니다. 저로 말하면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 후 잊어버리는 사람에 속하죠. 이 주제로 책을 낸다고 했을 때('필로소픽'이라는 신규 브랜드입니다) 제가 가장 삐딱선을 탓습니다. 인생이 뭐 별거 있냐? 사람은 동물이다. 동물의 세계를 보면 인생이란 무엇인가 답이 나오는데 뭘 고민하냐? 그러자 반론이 나왔습니다. 이 동물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간. 동물이 뭐 어때서? 인간이 동물을 벗어난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을까요? 물론 돼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