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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어닝 쇼크와 불투명한 미래자유공간 2013. 7. 5. 13:55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매출 57조에 9조 5천억 영업이익이 났다고 하네요.
10조원 대의 순이익을 예상했는데 그보다 더 상황이 나빴습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30705095110871
JP모건이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을 예상했었는데 그게 현실화가 된거죠.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실적 우려때문에 하강세였지만 앞으로의 전망이 더 문제입니다.
스마트폰에서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이 혁신이란 실체가 불분명합니다. 스티브잡스라면 혁신으로 포장할 수 있지만 그 누구도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후발주자의 도전에 직면해야하고 PC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대안으로 떠오르는 태블릿에서는 아마도 마진이 박할 것입니다. 그나마 살아남기라도 하면 다행.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들어가는 부품을 팔아먹으면 되겠지만 이렇게 하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아이패드에 삼성 부품을 썼는지 안썼는지가 중요하지는 않으니까요. 물론 매니아들은 중요하게 여깁니다만.
그나마 스펙을 따질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CPU가 있습니다만 모바일 역시 인텔이 다 따라왔고 이변이 없는한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입니다. 안착하다 못해 몇 년안에 PC에서의 지위를 모바일에서도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인텔 주식을 살까 살짝 고민하는 중^^
어쨌든 삼성전자에게 좋은 시절은 다 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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