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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두잉 : 이야기 농업 안병권 소장님이 들려주는 인터넷 마케팅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5. 4. 27. 14:02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은 1차산업 종사자를 위한 마케팅책입니다. <이야기 농업>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스토리 두잉은 아직 생소하실 겁니다. 아직까지는 스토리텔링까지 퍼져있죠. 그러면 스토리 텔링(telling)과 스토리 두잉(doing)의 차이점은 뭘까요? 스토리텔링은 단순히 이야기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농민이 되었든 마케터가 되었든 말이죠. 그러니까 경험이 없어도 옛날 이야기처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두잉은 말하는 사람이 직접 행하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안병권소장님의 전작이었던 <이야기 농업>에서 이미 스토리 두잉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이 부분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책에 와서야 두잉이 필요하다는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두잉(doing)에는 생업의 현장에서 느끼고 깨달은 것은 풀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신의 삶과 가치를 풀어내고 이를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것, 이게 스토리 두잉입니다. 이것은 어찌보면 쉬울 수도 있고 어찌 보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안병권 소장님은 농어민의 삶의 현장에는 이야기꺼리가 넘쳐나기 때문에 쉽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농사에는 '농'자도 모르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해 본 적은 없어서요^^
어쨌든 중요한 것은 스토리 두잉을 위해서는 생각이 필요하다는 것. 생각이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책에서 나온 이야기를 잠시 해보겠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답을 선택해봅시다.
1.오이가 달렸다.
2.오이가 열렸다.
3.오이가 맺혔다.
4.오이가 늘어졌다.
저는 1번입니다만 정답은 없습니다. 각자의 처지와 경험 혹은 감성에 따라 다른 의미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검색엔진 상위노출을 추구하는 마케터라면 제일 많이 찍는게 답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이 항상 옳지만은 않습니다. 농가의 경우 자기가 생산한 양만 팔면 됩니다. 즉 대량의 소비자보다는 확실한 단골만 잡으면 됩니다. 그리고 확실한 단골을 잡기 위해서는 그 농가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있어야 합니다. 같은 장면을 보고 다르게 생각하고,그것을 풀어내서 말하는것. 그게 스토리두잉으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글은 좀 어렵게썼는데 책은 쉽습니다. 안병권 소장님이 인터넷 쇼핑몰이 등장했을때부터 이분야에서 농민들과 함께 해오셨기 때문에 풍부한 사례를 소개하고 필요한 부분은 꼼꼼하게 챙기셨습니다. 마케팅을 고민하는 농어민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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