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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를 넘어 온디맨드로 - 모바일을 넘어 고객으로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6. 11. 15. 18:13
O2O이란 키워드가 처음 등장했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했고 이를 O2O라고 칭했습니다. 이 분야의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일단 아마존에서 O2O를 검색했습니다. 하지만 찾는데 실패.
이리저리 조사해봐도 아직 시기상조였는지 마땅한 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후 O2O에 대한 기사가 한창 나오고 몇 권의 책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마존의 영미권에서는 이 타이틀이 나오지 않습니다. 나오는 것은 죄다 중국인이 쓴 책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어떻게 보느냐에 기인합니다. 한중일 3국에선 'O2O'라는 용어가 광범위하게 퍼졌지만 영미권에서는 '온디맨드'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둘의 비즈니스 모델은 거의 유사해서 사실상 구분이 가지는 않지만 개념적으로는 다릅니다.
O2O는 앞서 말했듯 모바일 시대가 개막되면서 퍼진 다분히 기술 중심적인 용어입니다. 의미자체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연결이니까요. 반면 온디맨드는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등장한 개념입니다. 동영상 서비스에서 주로 사용되었는데 즉시 볼 수 있다는 뜻이죠. 영미권은 새로운 기술의 물결을 기존 개념의 확장으로 보는 것같습니다. 즉 사람(정확히 말하면 고객)에게 좀 더 다가가는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PC기반 인터넷이었고, 최근(?)에는 모바일이었고, 앞으로는 IoT가 될 것입니다.
기술은 발전해도 고객이 중심이라는 핵심 개념은 변하지 않는다. 고객이 필요할 때, 즉시, 대응해서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자가 모든 것을 가진다.
그리고 저 역시 기술에 환상을 갖기 보다는 기술을 활용하고 어디로 가야할까를 고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도 2015년 온디맨드를 카카오의 신성장 전략이라고 제시했죠. 물론 그후에도 대부분의 언론 기사는 카카오의 사업확장에 O2O라고 표현했습니다만.
이번에 나온 신간 <O2O를 넘어 온디맨드>은 현재 온디맨드 플랫폼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의 현황과 사업확장 전략 그리고 성공적인 온디맨드 비즈니스를 기획할 때 고려해야할 핵심 포인트, 중소상공인들이 이런 온디맨드 플랫폼을 활용해서 고객과 접점을 만드는 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이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기존 산업과의 충돌문제도 있어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겠지만, 아직 온디맨드는 시작단계이고 기술 발전에 따라 더 확대될 것입니다. 여기에 적응할 수 있는 기업에게는 사업확장의 기회이고 그렇지 못한 기업에게는 악몽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이 갈길을 못찾는 기업들에게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우리 기업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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