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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떻게 할 것인가? - 디지털로 새롭게 태어난 전통 기업의 성공 전략
    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7. 12. 6. 18:06

    4차 산업 혁명에 대해서 상반된 시각이 있습니다. 하나는 위기감을 갖고 빨리 대처해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시각과 다른 하나는 '그거 마케팅용 키워드'라는 시각입니다.. 양쪽 다 일리는 있겠지만 저는 전자를 지지합니다. 혁명인지 아닌지는 저의 관심사가 아니지만 모든 기업의 운명을  디지털 기술의 쓰나미가 목전에 있음을 느낍니다.  

     ‘지금 당장 대처하지 않으면 우리는 도태된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미국 유통업계는 아마존에 의해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문닫는 오프라인 상점수는 10월까지 6700개로 2009년 금융위기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미언론은 올해 유통업체 300개가 파산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한국은 아마존이 상륙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때 전자상거래에서 아마존과 양대산맥이었던 이베이는 완전히 밀렸습니다. 그런 이베이가 한국 오픈마켓 시장에서 11번가와 더불어 쌍두마차입니다. 그나마 이베이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이고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국내 IT기업들이 앞다퉈 선보이는 음성인식 스피커는 아마존 에코가 대표 주자이고 아직 발톱만 살짝 보여준 상황입니다. 아마존은 2015년만해도 월마트와 시가총액이 엇비슷했지만 불과 2년만에 더블스코어로 벌리고 시가총액으로 세계 5위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당국의 규제가 없었으면 업계의 지각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뉴스에 나온 디지털 기술은 도입 단계 혹은 테스트 중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20년이면 디지털 승자와 패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예상이 맞으면 3년 후에 디지털 승자는 포식자가 되어 디지털 희생양을 먹어치우는 일만 남는 거죠. 

     

    '위기인 줄은 알겠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는 건데?'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쉽지만 실천은 쉽지 않습니다. 답부터 말하자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디지털적인 모든 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변화에 디지털 기반으로 기업의 전략,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문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경영 전략’입니다.

     저도 작년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이제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기보다는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디지털 역량강화죠. 그러나 '제대로 방향을 잡고 있는건가?' 확신이 안섰습니다. 그래서 지체된 면도 있습니다. 대표님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를 했지만 번번히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득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좋은 가이드 라인이 될 책이 있으면 좋겠는데...'하고 목말라 하다가 마침내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 책의 원고 입니다.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이 책은 10여년간 디지털 컨설팅 분야에 몸담아온 저자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전통기업을 분석해서 그 기업들의 전략을 도출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전략 프레임워크, 5가지 성공법칙, 3단계 변화 사다리 모델을 이해하면 적어도 저처럼 무엇부터 해야할 지 갈피를 못 잡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성공 여부를 가늠해 볼 수도 있습니다. 본문을 잠시 인용해보겠습니다.

     

    최고 경영자의 강력한 디지털 비전의 천명과 디지털 전담 부서 설치, 외부로부터 CDO 영입, CDO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학습 조직인 CoE 구성 등 이른바 톱다운 접근 등은 필수불가결한 전제 조건이다.
    특히 제조, 유통, 패션 등 비IT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사례를 살펴보면, 이러한 톱다운 접근은 필수불가결의 전제 조건임을 알 수 있다.

     

     명쾌하죠? 위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전통 기업의 디지털 전략은 궁극적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또한 책은 자라, 버버리, 로레알 ,GE, 스타벅스, BBVA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를 통해 디지털 전략이 업계의 리더로 살아남기 위한 필수임을 잘 설명해줍니다. 특히 굴뚝기업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GE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것을 본다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더이상 강건너 불처럼 보이지 않을 겁니다.

     

    기업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4차 산업혁명 기사를 읽으면 초조하시나요? 그렇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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