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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29일 e비즈북스 강연회 후기입니다~
    e비즈북스이야기/e비즈북스가만난사람 2009. 4. 30. 16:35

    어제는 e비즈북스와 메이크샵이 공동으로 개최한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강연을 하신 분은 최인용 세무사님과 김중태 원장님이셨습니다. 두분 다 e비즈북스에서 책을 쓰셨죠. 최인용 세무사 님은 <친절한 쇼핑몰 세무&재무 가이드>, 김중태 원장님은 <인터넷 쇼핑몰, 웹2.0의 날개를 달다>의 저자십니다. 이번 강연 주제는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세무 상식과 웹 2.0 마케팅 전략이었습니다.

     

    e비즈북스 직원들은 조금 일찍 점심 식사를 하고, 12 정도에 출발하였습니다. 강연회 장소인 보라매역 SK 11번가 셀러존에 도착한 시각은 1시 15 정도? 시간이 아직 일러서 강연회에 오신 분들은 없더군요. 이번에 강연회를 한 11번가 셀러존 교육장은 약 100석 정도로 꽤 규모가 컸습니다. 이번에 공동으로 강연을 주최한 메이크샵에 따르면, 강연을 신청하신 분들이 150명 정도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혹시 자리가 모자라지는 않을까 조금 염려가 되었습니다. 강연이 시작하기 전에 강연회 특별 이벤트인 도서할인판매를 위해서 책들을 진열하기 시작했습니다. e비즈북스 강연회의 전통 중에 하나죠. e비즈북스에서 나온 책을 한 눈에 보실 수 있으십니다.

     

    판매를 위해 진열된 e비즈북스의 책들입니다.


    강연회 시간이 다가오자 한 두분씩 강연장에 들어오시기 시작했습니다
    . 들어오시면서 진열된 책을 읽어보시는 분들도 있으셨구요. 하지만 곧 강연회가 시작돼서 아쉽지만 책 구경은 쉬는 시간으로 미루어졌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약간 늦은 2시 10, 드디어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은 80명 정도였습니다. 다행히도(?) 자리가 모자라지는 않았네요. 하지만 150분 중에서 절반 정도 밖에 오지 않으셔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무료강연이라 참석률이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두 개의 강연 중에 첫 번째 강연은 최인용 세무사님의 쇼핑몰 세무 상식에 대한 강연이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필요한 세무 관리 방법을 가르쳐주시는 자리였습니다. 쇼핑몰을 아무리 운영을 잘하더라도, 몇 억에 달하는 세금 폭탄을 맞으면 배겨날 수가 없죠. 힘들게 번 돈, 세무 관리를 잘못해서 억울하게 국세청에 반납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최인용 세무사님은 강연 중간중간 참석하신 분들에게 질문을 하며 참여를 유도하셨습니다. 특히 한 분에게는 직접 <친절한 쇼핑몰 세무&재무 가이드> 한 권을 선물로 주시기도 하였구요. 강연 내용도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세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무척 좋았습니다.

     

    제가 최인용 세무사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바로 증빙을 모아라!’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세무사님도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것만 알고 있어도 어마어마한 돈을 아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구체적으로 들어주신 사례가 매우 인상 깊었는데요,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예전에 다른 것은 전혀 관심 없고, 오직 사업, 사업 하나만 열심히 하던 사장님이 계셨습니다. 세무고 재무고 이런 것은 하나도 모르고 그저 사업만 열심히 하시던 분이셨죠. 3~4년 동안을 그렇게 세금도 안내시고 사업만 열심히 하셨는데,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국세청 직원이 방문을 한거죠. 국세청 직원은 세금을 추징하기 위해서 직접 업소에 방문해 매출을 계산했습니다. 몇 번에 걸쳐서 평균 매출을 계산하고는 마지막으로 사장님께 비용에 대한 기록이 있냐고 의례적으로 물어봤답니다. 그런데 이 사장님께서 쇼핑백 몇 개에 가득 담긴 영수증을 가져오시는 겁니다. 이분이 다른 건 몰라도 영수증은 확실하게 챙기시는 분이셨던 것이죠. 그 국세청 직원은 깜짝 놀랐고, 그 것들을 모아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 연락이 없었답니다. 분명히 세금을 내라는 공문이라든가 전화라든가 와야 할텐데요. 마침내 그 국세청 직원이 다시 찾아왔답니다. 그 때 가져갔던 영수증 뭉치를 들고요. 그리고 이렇게 한 마디 했답니다. “제가 살다살다 사장님 같은 분은 처음 봅니다. 50만원 환급 나오셨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최인용 세무사님의 강연이 끝났습니다. 쉬는 시간에 많은 분들이 도서 판매 코너에 오셔서 책들을 구경하셨고요,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두 번째 강연은 김중태 문화원의 김중태 원장님의 강연이었습니다. 주제는 2.0시대에 쇼핑몰에서 하나 더 파는 법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IT 전문가이신 원장님의 강연도 매우 재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틀에 박힌 쇼핑몰에 대한 관점에서 벗어나는 색다른 시각을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마지막에 살짝 가르쳐주신 웹2.0 서비스가 쇼핑몰에 접목되면 무엇이 나오는지에 대한 설명이었는데요, 예로 들어주신 브라우즈굿스(www.browsegoods.com)는 구글맵스와 같은 지도 서비스가 쇼핑몰에 접목된 사례였습니다. 마치 지도를 확대하고 축소하는 것처럼 하나의 웹페이지 안에서 신발의 카테고리를 보고 확대하여 개별 신발을 볼 수 있는 것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이런 쇼핑몰이라면 분명히 다른 쇼핑몰들과 차별화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두 번째 강연도 무사히 끝나고, 참석하신 분들도 하나 둘 강연장을 빠져 나가셨습니다. 저희 e비즈북스 직원들도 진열한 책들을 정리하고 강연장을 나섰습니다. 이번 강연회도 성공적으로 끝마친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독자들을 위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e비즈북스. 앞으로도 좋은 강연회를 많이 개최하고, 더 좋은 책들을 출판하여 쇼핑몰 운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에 강연회에 오시지 못한 분들도 앞으로 다른 강연회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 도움을 주신 메이크샵의 채준석 과장님과 SK 11번가 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긴 후기를 읽어주신 독자 분들에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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