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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 편집자도 신음한다e비즈북스이야기 2009. 11. 5. 16:49
출간 예정 도서를 교열 보는 분께서 저와 원고에 대해 상담한 다음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신종플루에 감염되었습니다.
소식을 듣고, 괜히 와주십사 한 건 아닌지 굉장히 미안해서 업무가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외주 업무 보는 분들은 몸하고 시간이 정말 중요한데...
전화로 안부를 여쭤 보니 어느 정도 병을 잡고 안정을 취하신 것 같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적색경보가 내려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에게는 남의 일 같던 신종플루가 여고괴담의 그 유명한 장면처럼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우리가 여상히 넘겨서 그렇지, 조금만 낯설게 바라보면 2009년 지금은 묵시록적인 공포영화에서 그린 종말의 징조와 다를 게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신종플루 때문에 서점에 들르는 분들이 줄어드는 것도 서러운데 이러다 책조차 만들지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네요.
한 줄 요약 : 제가 오늘 일을안 한 건못한 건 이렇게 국가와 민족, 21세기, 세계의 안녕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서이지, 결코 농땡이 피운 게 아니라능.내일도 고민할까 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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