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사장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전 배경지식이 약간 필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허상무님은 조립PC를 취급하는 쇼핑몰을 운영하십니다.
이 아이템의 특징은 객단가가 크고(PC 1대에 50만원이상) 환율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때 자금을 어설프게 운용하면 이익감소와 함께 자금 압박으로 고통을 받게 됩니다.
허상무님은 장부와 거시경제를 특히 강조하시는데 그 이유는 아이템에 기인하는 면도 큽니다.
객단가가 작고 내수위주라고 볼 수 있는 패션아이템을 취급하시는 분들은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장사를 혼자 시작해서 실패하고 끝난다면 모를까 어느 정도 규모로 성장하면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입니다. 작은 회사라고 장부같이 번거로운 것 소용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장사가 잘되는 와중에서도 자금흐름이 수시로 막히는 것은 기본이고, 최악의 경우 횡령사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잡아내는 것이 장부의 역할입니다.
연재 중간에 저의 경험담도 함께 추가해서 해석을 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