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1위 업체인 지마켓(G마켓)이 할인쿠폰 발행을 매출에서 제외시키는 방법으로 부가가치세를 590억을 탈루했다가 추징당하는군요. 일단 170억을 추징당한다고 하는데 나머지는 420억은 더 검토해본다고 합니다.
세금탈루에 대한 비판은 정당해 보이지만 인터넷 블로그들을 보니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마켓이 외국계 회사인 것은 맞는데 2009년에 이베이(eBay)가 인터파크로부터 인수한 것입니다.
다른 기사를 보니 이베이 옥션은 정상적으로 신고했다고 하는데 결국 첫단추를 잘못 끼운게 인터파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베이의 지마켓 인수 계약조건을 봐야 알겠지만 자칫하면 이베이가 독박을 쓸 수 있는 것이죠. 현재 사태만으로 봐도 지마켓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으니 이베이로서는 큰 손해입니다만.
그렇지만 이베이가 인수후부터 사정은 잘 알았을테니 그 후에는 자기들 책임이죠.
예전부터 지마켓은 정산의 복잡성 때문에 판매자들에게 평가가 안좋았습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정산주기가 짧아졌지만 수수료쪽은 잘 모르면 여전히 머리가 아프죠.
우리 출판사도 지마켓을 통해 판매하는데 제가 처음에 반대했습니다.
"지마켓은 정산하기 복잡해서 이것도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를 합니다. 까라면 까야죠.뭐... 별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