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7.03.07 14:56

 

이번에 소개드리는 책은 2010년에 출간된 <마케팅이 살아있는 쇼핑몰 사업계획서 만들기>의 두번째 개정판입니다. 첫번째 개정판은 5년만에 출간되었는데 두번째 개정판은 2년도 못되서 나왔군요. 제목도 처음과 비슷해졌습니다. 환로반동?

 

 보통 쇼핑몰을 창업하면 이런 수순을 거칩니다. 사업계획서를 쓰고,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뚝딱 쇼핑몰을 만들고, 아무도 안오고, 무의미한 광고비로 돈을 쏟아붓고, 사업을 접고...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요? 바로 사업계획서에서부터 비롯됩니다. 창업, 특히 인터넷에서의 창업은 마케팅 계획이 부실한 사업계획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성공창업은 창업자가 의도했건 아니건 마케팅이 거의 완성된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일부의 천부적인 능력을 지닌 창업자와 사업에 달고 달은 창업자들이 주로 해당됩니다. 그렇다면 초보자들은? 치밀하게 사업계획을 세우고 접근해야죠. 특히 사업에 아무런 경험도 없다면 말이죠.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이 책은 초보 창업자와 온라인에 처음 진출하는 기업이 쇼핑몰 구축을 할때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 과정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대학교재로 채택되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이 출간되었을 소개된 SWOT분석은 많은 인터넷 웹문서에서 인용되기도 했었죠. 저자이신 은종성 대표님께서는 이제는 박사님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PC기반의 인터넷 창업 환경도 모바일로 바뀌고, 마케팅 채널로 소셜이 대두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적인 사업계획의 프로세스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계속 개정판을 내고 있는 것이죠. 체계적으로 온라인 창업을 하고자 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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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5.07.03 12:18

인터넷 쇼핑몰이 1996년 첫 등장했으니 이제 20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서 이제 유통채널 1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입사했을때 부터 레드오션이라는 말이 나왔고 2010년부터는 책의 판매량도 완연히 하강 곡선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책이 안팔린다고 해서 인터넷 쇼핑몰 책이 필요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업을 한다고 하면 '인터넷'을 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2010년에 출간된 <마케팅이 살아있는 쇼핑몰 사업계획서 만들기>의 후속작입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원래는 개정판으로 준비하려고 했는데 5년이 지나고 보니 고쳐야할 것이 많더군요. 지금은 모바일과 소셜이 주요 키워드니까요. 그래도 예전 프레임은 그대로 가져갔습니다. 왜냐하면 기존 책이 워낙 체계가 잘 잡혀 있어서 교재로 이용되었습니다. 그 책이 품절되니까 언제나오냐고 독촉하시더라구요.


 어쨌든 이 책의 카피는 '인터넷 마케팅 계획이 저절로 세워지는' 입니다. 사실 기존 사업자들도 마케팅 계획을 세우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하물며 초보 창업자는 두말할 것도 없죠. 어설픈 사업계획서를 쓰고,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뚝딱 쇼핑몰을 만들고, 아무도 안오고, 무의미한 광고비로 돈을 쏟아붓고, 사업을 접는게 통상적인 패턴입니다. 첫걸음부터 실패의 길을 들어선 것인데 이것은 잘못된 사업계획에서 비롯됩니다. 인터넷에서는 마케팅 계획이 부실한 사업계획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이 과정을 체계적으로 접근함으로써  마케팅 계획이 쇼핑몰 구축에 연계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이 책에 소개된 SWOT전략 같은 경우 많은 웹페이지들이 인용하고 추천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주제로 책을 내볼까도 고민했었습니다^^ 어쨌든 사업계획과 마케팅 계획은 한몸입니다. 이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사업의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려면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모범답안입니다. 그 답을 찾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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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4.06.05 09:35

호텔, 은행, 통신사, 파리바게뜨와 같은 프랜차이즈, 주유소 그리고 보험사 등 고객 응대가 중요한 기업마다 CS 교육 시 절대 대놓고 하지 말라는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회사의 내규를 고객에게 내세우지 말라는 것이다.
내규를 우선시하지 말라는 지침은 CS 교육의 단골 메뉴다. 그런데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귀에 박히는 만큼 하고 싶은 말도 많다. 응대하는 입장에서 고객이 자신의 권한 밖 내용을 요구할 경우엔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게 회사 또는 서비스 내규 사항이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여러 가지 우회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심하게 항의하는 고객과 대면한 경우엔 크게 세 가지 단계로 고객의 요구를 분산시킨다.

첫 번째는 장소를 바꾼다. 매장에서 클레임을 제기하면 별도의 장소로 안내한다. 밖에서 소리를 치던 손님도 직원들이 우르르 앉아 있는 곳에서 똑같이 소리를 지르긴 어렵기 때문이다. 장소를 바꾼 뒤의 단계는 시간 끌기다. 고객이 항의하는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뻔히 알지만 담당 직원은 이를 내색하지 않고 처음 듣는 것처럼 고객을 응대한다. 최대한 고객의 말을 경청하는 듯한 분위기와 함께 감정을 최대한 누그러트리는 방법이다.


그리고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겠다며 잠시 자리를 비운다. 고객 입장에서 자신이 항의한 내용을 명확히 조치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다고 하는데 곁에 있으라며 고집을 피울 순 없다. 그렇게 일정 시간 멍하니 기다리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은 수그러들고 이성을 찾게 된다.


마지막 단계는 담당자를 바꾸는 것이다. 직원의 실수가 있었다면 그 상급 직원이 나타나는 식이다. CS 매뉴얼을 보면 아무리 거센 항의를 시작한 고객이라 하더라도 이를 담당하는 상급 직원이 나타나면 똑같은 항의보다 다소 감정을 누그러트리고 상황 설명을 한다고 한다. 그 행동으로 고객 자신도 상황을 되돌아보며 감정을 식히는 효과가 있다.

이 세 가지 단계를 거쳐 클레임의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적정선의 타협점을 찾는다. 그럼에도 고객과 합의가 되지 않으면 마지노선인 내규를 설명하는 단계에 이른다. 내규를 설명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담당 직원의 권한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객은 대기업이라는 간판을 보고 요구하고 이를 담당하는 직원은 힘이 없다. 그래서 내규를 내세우지 말라고 하는 교육에 나오는 볼멘소리가 ‘권한이 없는데 어쩌냐는 것’이다.

쇼핑몰 고객 응대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쇼핑몰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들어줄 요구 같은데 몇 번 말이 반복되다 보면 어김없이 쇼핑몰 내규가 나온다. 대기업의 내규도 당치 않게 생각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일개 쇼핑몰 내규는 하찮게 보인다. 쇼핑몰 운영자에겐 기분 나쁜 일이지만 사실이 그렇다. 내규가 어디 있냐며 조항을 보여달라고 따지는 소비자가 있을 정도다. 사실이 그렇다. 하지만 문서로 내규 조항을 꼼꼼히 작성해 준비한 곳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일종의 입으로 하는 내규가 된다.


쇼핑몰의 특성상 온라인 판매가 대다수이다 보니 고객 응대가 상당히 까다롭다. 게시판으로 항의하는 것은 익명성이 보장되니 감정에 상당히 솔직하다. 전화로 항의하는 경우도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목소리만 오간다는 점에서 큰소리 나기 십상이다. 큰소리나 욕설이 반복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의 권한이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응대에도 지극히 한계가 있고, 들어줄 수 없는 내용이다 싶으면 쇼핑몰 내규를 내세우게 된다.

쇼핑몰 운영자가 다양한 고객 응대를 직접 거치게 되면 나름의 융통성을 따지게 되고 그만큼의 권한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일종의 부분적인 전결권을 부여하게 된다. 물론 쇼핑몰엔 손해가 될 수 있다. 작게는 배송비를 쇼핑몰이 부담하게 한다든지 크게는 교환 시 좀 더 가격이 있는 상품으로 교환을 해준다든지 혹은 사용한 물품이라도 반품을 받아주든지 등이다. 이 차이는 작아 보이지만 결과는 상당히 다르게 나타난다.

CS 직원에게 권한을 어느 정도 부여하면 상담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쇼핑몰 업무에 보다 명확히 관여하게 된다. 고객에게 자신의 히든카드를 제시하기에 앞서 포장 직원, 사입 담당 직원, 상세페이지 작성 직원 등에게 다양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상품의 색이 너무 다르게 촬영되었다면 사진 찍는 직원에게 이런 클레임이 왔는데 색감의 차이가 얼마나 나게 되는지를 묻는 식이다. 이는 다른 직원의 업무에 시비를 거는 것이 아닌 고객이 제기한 문제이기 때문이라 서로 다툴 일도 없다.


쇼핑몰 운영자가 일일이 체크하고 잔소리해야 할 부분을 능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효과도 있다. 권한을 주는 만큼 누구의 눈치 를 보지 않고 직접 처리할 수 있어 고객 응대에 대한 성취감도 느끼게 할 수 있다.


<고객의 전화를 매출로 바꾸는 법 - 쇼핑몰CS 가이드>.김태영著.e비즈북스


이 내용은 쇼핑몰 운영자가 직접 CS업무를 볼때 갖는 장점에 관한 부분입니다. 쇼핑몰 운영자가 CS를 담당함으로써 직원에게 융통성있게 대처할 수 있는 권한을 줄 수 있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소규모로 시작해서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 대표님들은 CS에서 멀어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책에서는 CS를 통해 얻는 장점이 많으니 절대 관두지 말라고 권장합니다. 이외의 장점은 쇼핑몰 운영 전반을 파악할 수 있고, 조직을 무리없이 장악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고객의 전화를 매출로 바꾸는 법

저자
김태영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4-06-0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모든 답은 CS에 있다! 인터넷 쇼핑몰, CS로 승부하라인터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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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4.06.02 10:58
며칠 전에 있었던 회사 근처 새로 생긴 카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가격이 나름 저렴하고 쿠폰도 있길래 종종 이용했습니다. 쿠폰이 다차서 다음 번에는 공짜로 한잔 잔 먹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아메리카노 따뜻한 것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이 더운 날에 뜨거운 것을 어떻게 먹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셔야죠"

 아무 말씀도 안하시길래 '알아서 해주겠지' 하고 그 다음 번에 갔을때 쿠폰을 내밀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주인: "쿠폰은 뜨거운 아메리카노만 되는데요"

나  : '(그럼 아이스 아메리카노 먹지 말라는 이야기?)

     "그럼 추가로 더 낼테니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세요"


규정대로 하겠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여기에 삐딱선을 타지 않는 고객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기억력이 비상한 사장님이라면 지난 번의 대화를 기억해서 아이스를 서비스로 주시거나 혹은 비용을 더 내라고 고객에게 제안을 했을 것입니다. 


제가 앞으로 이 카페를 갈까요? 안 갈까요? 확언을 할 수는 없겠지만 예전보다 훨씬 덜 가게될 것입니다. 주인으로서는 1주일에 적어도 1번은 들르는, 거기에 출판사 식구까지 데려가는 고객을 놓친 거죠. 아마 주인의 입장에서는 가격이 저렴하므로 더 이상 쿠폰으로인해 마진을 더 깍아먹기 싫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주인의 생각이고 고객의 입장에서는 사소한 것도 예민하게 받아들입니다.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는데는 수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그런 변수들이 모여서 소비자를 만족시키면 충성고객이 되는 것입니다. 


사설이 길어졌군요. 그러면 이번에 출간된 e비즈북스의 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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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전화에 대한 인터넷 판매자들의 생각은 아마 이럴 것입니다.

구매문의는 환영,반품문의는 가급적 사절, 그리고 진상고객은 출입금지.


블랙컨슈머로 불리는 진상고객의 문제는 초창기부터 인터넷 판매자들의 골칫거리였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일찍 <불량구매자>를 출간하기도 했죠. 이 책에서 아쉬운 것은 진상고객만을 다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고객서비스에 관한 책을 내보겠다고 결심을 했는데 비로소 출간했습니다.

 

인터넷은 비대면 거래입니다. 즉 고객의 얼굴과 표정을 보지 않고 판매하기 때문에 고객을 파악하기가 오프라인보다 힘듭니다. 앞서 소개한 대화는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가끔은 그런 대화가 일어날때가 있습니다. 바로 고객이 전화를 걸어올 때죠. 드디어 고객과 소통할 기회를 잡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전화가 반품문의 전화라면 형식적으로 응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반품사유가 단지 단순변심이라고 해도 소비자에게는 반품에 대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상품에 대한 고객의 불만족을 밝혀내는 판매자와 그렇지 못한 판매자 중 누가 경쟁력있을지는 명약관화입니다.  그 첫출발이 전화응대에서 시작되는 것이죠.  이 전화 통화에서는 상품부터 배송까지 쇼핑몰을 바라보는 고객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잇습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품평을 해봤자 직접 구매하는 고객의 시각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품페이지와 상품을 똑같이 구성하고 가격도 동일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 서비스(CS:Customer service)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동일하게 할 수 없습니다. 쇼핑몰의 벤치마킹할 수 없는 경쟁력이 바로 CS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CS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마케팅활동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되어 왔습니다. 방문자를 어떻게 끌어모으냐에 대해서는 많은 노력과 비용을 들이지만 어떻게 고객들을 응대할 것인가에 대한 책은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한 명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비용을 얼마 들이냐에 대해서는 따지지만  한 통화의 전화가 어느 정도 가치인지는 따지지 않습니다. 전화를 걸어온 고객의 구매율은 20%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구매의사가 적극적이라는 이야기죠. 쇼핑몰을 운영하면 당장은 전화 한 통화 안걸려오기 때문에 꿈같은 이야기겠지만 어느 정도 업력이 붙으면 CS에 의해서 경쟁력이 차이가 납니다. CS가 엉망이면 매출이 늘어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매출이 늘수록 고객들이 판매자에게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도 늘어나기 때문이고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고객은 곧 떨어져 나갑니다.


고객의 전화를 어떻게 매출로 바꿀 수 있을까요? 궁금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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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3.04 10:48



쇼핑몰의 생존과 매출을 좌우하는 UX



쇼핑몰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노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중요한 기능 하나를 반드시 생략해야만 한다. 전자상거래가 매년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지만 백화점, 길거리 슈퍼마켓, 오프라인 매장이 쓰러지지 않는 이유인 바로 ‘촉감구매’이다. 어떤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직접 만져보고 조금이라도 겪어봐야 한다. 전자제품의 시연이 그렇고 실제로 입어보는 옷이 그렇다. 소비자는 자신의 생각과 상품 간의 동의가 있어야 구매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있다고 해도 교환이나 환불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하물며 촉감구매가 없는 쇼핑몰은 어떻겠는가. ‘동의 후 구매과정’이 없고 ‘기대하는 구매과정’만 있다면 당연히 교환이나 환불은 몇 배 더 많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쇼핑몰은 시선으로 촉감구매를 대리할 수 있는 시각적 제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지 상품 자체가 부각된 사진이나 쇼핑몰 디자인이라면 소비자는 새로운 경험을 느끼기 어렵고 그만큼 판매도 지지부진하다.


디자인은 쇼핑몰 운영자에게 별 차이가 없어보여도 소비자의 눈에는 차이가 크다
(출처: 케이스걸, 아이폰걸)


평면 모니터에서 보이는 것이 전부인 만큼 ‘가상체험’이 가능한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즉 의류는 비교적 가상체험이 용이하다는 뜻이 된다. 평면으로 펼쳐본다고 해도 다양한 코디 연출법을 잘 보여주면 그 자체가 새로운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전자제품이나 일반 공산품의 경우에는 객관적 데이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한계가 명확한 만큼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래서 작은 부분이라도 시선을 머물게 할 수 있는 시각적 요소가 중요하다. 쇼핑몰 디자인은 물론이고 상품의 배열과 설정, 그리고 다양한 카피 문구도 필요하다.

인터넷 소비자의 패턴은 정형화되어 있다. 일단 포털 사이트에서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특정 키워드를 검색한다. 그래서 키워드 광고로 ‘남성구두, 아이폰, 스웨터’ 등 특정 브랜드명이나 보통명사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감당하기 어려운 고가 키워드다.

고가 키워드는 노출되는 횟수는 높지만 그만큼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점은 특정한 상품을 찾기까지 구매자가 다양한 키워드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쉽게 들어가는 만큼 쉽게 나온다. 구매자는 정확한 상품정보를 위해 거치는 과정이지만 쇼핑몰 운영자들에게는 광고 비용이 상승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쇼핑몰에 들어왔을 때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내세우느냐가 중요하며 이는 쇼핑몰 운영자의 UX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간단히 정리해보자. 쇼핑몰 운영자는 자신이 판매하는 아이템을 잘 파악해야 한다. 최소한 소비자보다 더 잘 알고 있어야 소비자가 반복하고 있는 지루한 경험이 무엇인지를 눈치챌 수 있다. 운영자가 판매할 상품이 기존 사용자가 많은지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우리나라는 매니아 마켓의 크기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대중성이 없는 상품은 판매하기가 쉽지 않다. 소비자의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자.

다음은 쇼핑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어떻게 내 쇼핑몰에 오래 체류할 수 있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 쇼핑몰의 메인 디자인(웹 내비게이션), 웹 카피(상품 카피, 스토리텔링 카피), 콘텐츠(읽을거리), 상세설명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진다.

인터넷 구매자에게 한 번의 클릭은 한 번의 ‘동의’가 된다. 오프라인에서의 다양한 상품 확인을 통한 소비심리와 자기 의지 간의 동의가 바로 한 번의 클릭이다. 클릭은 체류시간을 증가시키고 쇼핑몰 운영자의 제안을 그 시간만큼 읽게 만든다. 그리고 상품 제안에 동의하여 구매할 확률도 증가한다. 구매자의 동의가 많은 쇼핑몰은 키워드 광고의 효율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다시 방문하고 싶은 쇼핑몰은 즐겨찾기에 추가하거나 쇼핑몰 이름을 직접 검색해 들어오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키워드 광고의 본래 목적에도 부합된다. 유료 키워드 광고를 개척 광고라고 한다면, 이 과정을 거쳐 신규 유입자가 유입되고 쇼핑몰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가득 제안하여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시선’을 잡았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나머지는 ‘신뢰’의 단계다. 판매 후 고객관리나 평상 시 고객응대가 중요하다. 교환이나 반품은 어떻게 응대하며 앞서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한 태도는 어떤지, 평상 시 고객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지를 본다. 또한 기존의 구매자가 올린 후기나 불만도 적극적으로 참고한다.

소비자, 즉 사용자는 ‘후회할 경험’이나 ‘불쾌한 경험’을 원하지 않는다. 소유하고자 하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그 경험을 구매하길 원한다. 한 번의 ‘새로운 경험’이 거래되어 만족감을 준다면 쇼핑몰 운영자가 상품을 통해 다양하게 제시하는 새로운 경험은 ‘다시 믿고 구매하는 경험’으로 반응한다. 이처럼 쇼핑몰 운영자에게 사용자 경험UX이란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쇼핑몰 UX』, 김태영,  e비즈북스




쇼핑몰 UX

저자
김태영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3-03-04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 책은 수년간의 강의와 레인부츠 신화를 가진 저자의 실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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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11.13 09:45




연예인, 협찬, 드라마, 그리고 쇼핑몰





갈수록 쇼핑몰 운영자가 피해야 할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다. 상표권자나 저작권자의 배상요구가 명확해지고 있고 영리적 목적이 뚜렷한 쇼핑몰에 대한 공격적인 대처도 늘어나고 있다. 2011년 봄까지만해도 특정 연예인의 이름을 상품명에 사용하는 건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그런데 여름이 지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장동건 백’, ‘고소영 선글라스’, 김남주 목걸이’ 등 연예인 실명을 판매상품과 함께 섞어서 쓰는 일이 많은데 이것에 관해 성명권을 주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적게는 50만 원부터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책임을 물었다.

연예인의 성명권은 형사처분의 근거가 없다. 저작권이나 상표권하고도 거리가 멀고 유명인이기 때문에 일반인의 성명권에 비해 보호의 범위도 좁은 편이다. 하지만 연예인 이름은 일반인과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이름 자체가 재산권으로 인정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쇼핑몰 운영자가 쓰는 특정 연예인의 이름은 상업적 사용이 되고 이는 연예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결과가 된다. 연예인에게는 자문 변호사나 기획사를 전담하는 법무법인이 있다. 일반인은 진행하기 어려운 민사소송은 연예인이나 기획사 입장에서는 어렵지 않은 일이며 민사소송을 불사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게 되면 쇼핑몰 운영자는 합의를 하게 된다. 이렇게 합의금이 들어오면 이를 법무법인과 연예인 또는 기획사가 적절히 나누는 식이다.




연예인은 퍼블리시티권이 있으므로 동의 없이 성명이나 이미지 등을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하면 민사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
(사진: 배우 김태희)



성명권과 같이 연예인 얼굴에 대한 초상권도 넓은 의미의 재산으로 인정한다. 이른바 인적자산이다. 연예인뿐 아니라 유명 정치인, 소설가 등 공적으로 알려진 공인의 경우 광고 가치로 대신할 수 있는데 이를 퍼블리시티권이라고 한다. 연예인의 인적자원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퍼블리시티권 침해로 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연예인 성명은 물론이고 사진을 활용하고자 할 때는 기획사에 연락하여 동의를 얻는 게 가장 편하다. 또는 인터넷 팬 카페에 가입하여 팬들이 찍은 사진을 사용해도 되는지를 물어야 한다. 이때 저작물의 저작권은 연예인을 촬영한 팬이 갖고 초상권은 연예인에게 있으므로 기획사에도 동의를 얻어야 한다.

쇼핑몰을 운영하지 않는 일반인은 반드시 이렇게 할 필요는 없다. 비영리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을 표현하는 비평이라면 정당한 저작물 이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 침해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성명권이나 초상권 침해를 주장하기에도 한계가 있다. 그러나 쇼핑몰은 홍보를 위한 행위 자체가 상업적 목적이 되고 소비자가 보는 만큼 반복되어 노출되기 때문에 상습적 이용이 된다. 그러므로 무단 사용은 저작권 침해가 되고 상업적 목적이니 퍼블리시티권 침해로도 이어진다.

그렇다면 드라마는 어떤지 살펴보자. 연예인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면 권리가 매우 복잡해진다. 우선 제작 비용을 대는 방송국이 있다. 이전에는 방송국에서 직접 드라마를 제작하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외주제작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드라마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외주제작사다. 그리고 연예인도 계약 관계가 복잡해지는데일단 출연한 드라마는 방송국 또는 외주제작사에 저작권이 양도되며 방송국 또는 외주제작사의 저작권이 된다.



드라마 스틸샷 활용은 쇼핑몰 운영자의 생각과 달리 예민하다
(출처: KBS)



쇼핑몰 운영자가 자주 사용하는 이미지가 영화 또는 드라마의 스틸샷이다. 이보다 좋은 상품설명이 없고 임팩트도 강하며 피팅 모델이 할 일을 연예인이 한다. 게다가 스타일리스트의 손길이 닿은 최상의 설정으로 출연한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이 스틸샷 자체는 연예인 소유가 아닌 방송국 또는 외주제작사이기 때문이다. 이론상으로는 방송국이 드라마 제작을 위탁하니 모든 저작권을 양도받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형태에 따라 외주제작사도권리가인정되는일이 있다. 외주제작은 통상 ‘완전외주’와 ‘공동제작’, 그리고 ‘위탁제작’으로 나뉜다. 완전외주의 경우에는 외주제작사가 저작권을 가지지만 공동제작과 위탁제작은 방송사의 역량도 섞이기 때문에 권리 관계가 모호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국과 외주제작사 간 저작권 분쟁이 일어나는 일도 있다. 그러므로 드라마나 영화 스틸샷을 무단으로 이용하면 기획사가 아닌 덩치 큰 방송국이나 외주제작사를 상대해야 한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한 알려진 사건은 없으나 연예인 성명권을 주장한일로 보아 조만간 드라마 스틸샷에 대한 분쟁 확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 이런 조짐은 방송국과 블로거 간의 분쟁을통해 예상할수 있다. 방송연예를 전문으로 전하는 블로거의 글이었는데 한 민영 방송사가 적극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비영리적 사용이고 개인 비평이기 때문에 정당한 저작물의 이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나 블로그 글이 차단당하고 있다. 향후 공정이용에 대한 기준이 어떻게 될 것인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친절한 쇼핑몰 상표권&저작권 가이드>중에서.김태영.e비즈북스







쇼핑몰 상표권 저작권 가이드

저자
김태영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11-2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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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운영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상표권과 저작권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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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11.07 09:40



저작권의 활용




저작권은 상표권과 달리 등록하지 않아도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저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을 창작했다는 것을 증명하면 저작권자의 지위를 누릴 수 있는데 문제는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김융이라는 사람이 직접 촬영한 풍경 사진이 있다. 그런데 어느 쇼핑몰에서 이 풍경 사진을 허락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 우연히 이를 발견한 김 씨는 저작권 침해라며 쇼핑몰 운영자에게 항의했으나 돌아온 답은 당신의 사진인지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억울한 그는 저작권도 형사고소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경찰서에 가서 쇼핑몰 운영자를 처벌해달라고 했다. 담당 경찰은 그의 말은 잘 알겠으나 생전 처음 본 사람이 자신의 저작물임을 주장하는데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도통 확신이 안 섰다. 형사처분은 벌금이라고 해도 엄연히 전과가 되므로 자칫 잘못하면 그 책임을 자신이 져야 한다. 그래서 그에게 되물었다.


한국저작권위원회(copyright.or.kr)는 저작권 보호와 관련 분쟁 및 심의, 조정을 주요 업무로 한다


“김융 씨의 사진저작물인지 제가 우선 정확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본인의 저작물임을 증명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김 씨는 자신이 직접 여행하며 찍은 풍경사진이지만 객관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 이런 일이 실제로 많이 일어난다. 이전에 저작권 침해로 공방을 주고받은 저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임을 인정받기 위해 필기한 노트 몇 권과 데스크톱 컴퓨터까지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의 저작물임을 인정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등록받지 않아도 보호받을 수 있지만 등록받지 않았기 때문에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저작권도 상표권과 같이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무부서다. 그 산하에 한국저작권위원회라는 기관이 있는데 이곳에서 저작권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상표권과 달리 등록요건은 간단하다. 사람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한 최소한의 창작이 인정되면 저작권 등록을 할 수 있으며 기간도 짧아 업무일 기준으로 접수된 뒤 4일 안에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월요일에 접수하면 금요일 내에 등록할 수 있다. 접수도 상표권과 마찬가지로 우편접수, 방문접수 그리고 온라인접수 3가지로 나뉜다. 상표의 출원은 선착순이지만 저작권도 먼저 하는 이가 우선 등록받는데 상표처럼 도달의 순위를 명시하는 법조항은 없다. 상표와 달리 내용이 동일한 저작물이 한날 한시에 접수될 확률을 극히 미진하기 때문이다.

등록 비용도 상표권에 비해 저렴하다. 우편접수와 방문접수는 등록하고자 하는 저작물당 총 31800원의 비용이 들며 온라인으로 등록신청을 하면 1만 원 할인되어 21800원이다. 상표권과 마찬가지로 저작권 등록도 하나당 한 건 해야 하며 사진 한 장이 한 건으로 등록되거나 상세설명의 길쭉한 이미지 한 장이 한 건으로 등록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등록하는 저작물이 두 편이면 2배를 곱하고 8개면 8배를 곱하면 된다. 그리고 동시에 11개 이상 등록하면 마지막에 접수된 저작물부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은 상표에는 없는 등록수수료 할인제도다. 할인된 금액인 11800원에 접수가 가능하고 온라인, 방문, 그리고 우편접수 모두 동일한 금액이 적용된다. 등록수수료는 다양하게 나뉘는데 쇼핑몰 운영자는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모두 이 가격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저작권 등록시스템 사이트(cros.or.kr)에서 저작권 등록 및 등록정보의 검색이 가능하다

상표로 등록되고 나서 부정한 목적, 상표의 불사용 등의 사유가 있으면 상표등록이 무효나 취소되듯이 저작권도 취소나 무효가 될 수 있다. 또한 남의 저작물을 허위로 등록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 벌금이나 징역형에 처해진다. 만약 자신의 저작물을 타인이 허위로 등록했다면 이를 설득하여 자진 말소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상대가 이를 거부하면 자신의 저작물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를 준비한 후 법원에 ‘저작권 등록말소 청구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고약해보일 수 있는 과정이지만 일단 등록된 저작권은 상표와 마찬가지로 뚜렷한 반증 없이 일방적으로 무효화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작권 등록시스템 사이트의 [신청안내]에서 수수료 및 등록면허세 확인을 할 수 있다


상표등록과저작권 등록에는 차이가 하나 더 있다. 상표는 공고 후 2개월간의 이의 신청 기간을 두는 반면 저작권은 이와 같은 기간이 없다. 상표는 등록요건을 충족해야 등록 여부가 결정되는 ‘방식주의’인 반면 저작권은 최소한의 창작성만 인정되면 등록되는 ‘무방식주의’이기 때문이다.


저작권도 상표권과 마찬가지로등록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저작권 등록 시스템 사이트에서 ‘검색&통계>등록정보’로 들어간다. 검색화면이 나타나면 저작권 등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내용을 입력하고 검색한다. 보통 제호(명칭)로 검색한다.


‘둘리’를 검색하면 ‘둘리’가 포함된 모든 제호가 나온다. 저작권으로 등록된 김수정 작가의 둘리를 확인할 수 있는데 미술저작물, 어문저작물로 구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저작물의 종류와 그에 관한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데 간단히 설명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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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11.05 10:38


너는 되는데 나는 왜 안 될까



쇼핑몰 운영자들이 가장 많이 억울해 하는 일이 ‘누구는 되고 나는 안 되는’ 일이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니 그저 운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중 하나가 키워드 광고다. 폴로에 ‘ST’를 붙이면 ‘폴로 스타일’이 된다. 폴로는 아니지만 폴로의 디자인이나 색감 등이 거의 흡사한 것을 스타일 상품이라 하며 스타일 상품의 완성도는 얼마나 자연스럽게 비슷하느냐가 관건이 된다. 스타일은 브랜드 이름이 직접 표시되지 않았을 뿐이고 여기에 점 하나 찍으면 비로소 짝퉁이 된다. 사람을 헷갈리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대놓고 하면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기업이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그러면 더욱 믿음이 간다.

포털 사이트에서 ‘폴로st’를 검색해서 나온 결과를 보면 유명한 쇼핑몰이 눈에 띈다. 이제 막 쇼핑몰 운영을 시작한김지영 씨는 폴로 매니아다. 폴로의 상징인 말을 보면 그냥 기분이 좋아질 정도다. 하지만 폴로를 전문으로 판매하자니 구매대행 쇼핑몰이나 덩치 큰 쇼핑몰 들이 수두룩하게 포진하고 있다. 그래서 주력상품은 힘에 버거울 것 같아 미끼상품으로 폴로처럼 ‘말’ 모양의 로고가 있는 티셔츠를 색깔별로 수십 장 초저가에 판매하기로 했다. 듣기로는 ‘폴로스타일’, ‘폴로st’은 상표권 침해가 된다고 했는데 검색결과는 전혀 딴판이다. 이름만 대면 아는 대기업 쇼핑몰들이 대놓고 사용하고 있으니 광고를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키워드 광고를 했다. 검색수가 많다 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이 쇼핑몰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과감하게 광고비를 책정했다.



포털 사이트에서 ‘폴로st’를 검색했을 때의 결과


그리고 며칠이 지나 김 씨는 ‘폴로’로부터 상표권 침해에 대한 내용증명을 받았다. 대기업도 대놓고 하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쇼핑몰 운영자들이 모여 있는 카페에 글을 올렸더니 다 ‘말’ 모양의 티셔츠를 판매한 자신의 잘못이라고 하고, 몇몇은 이래서 돈 없으면 죄가 되는 세상이니 좋은 액땜했다고 위로도 한다. 억울한 마음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다. 정말 법은 돈 있는 자의 편일까? 다시 검색해봤다. 이미 경고장을 받은 자신의 쇼핑몰은 광고를 중단했지만 대형 쇼핑몰은 여전히 같은 키워드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대기업에 배상책임을 묻고 배상금도 그만큼 받으면 되는데 왜 힘이 없는 개인 쇼핑몰 운영자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일까? 키워드 광고를 판매하는 포털 사이트도 원망스럽다. 내용증명을 받을 정도로 불법을 저지른 일이 된다면 문제가 되는 키워드를 판매하지 말아야 하는데 광고비를받고 광고 서비스를 제공할때는 언제고 지금은 뒷짐만 지고 있다.

현실은 이렇다. 우선 11번가, G마켓, 인터파크, GS홈쇼핑과 같은 입점몰 형식의 대형 사이트는 통신판매업자가 아닌 통신판매중개업자다. 그리고 대부분의 쇼핑몰 운영자는 통신판매업자다. 통신판매업자인쇼핑몰 운영자는 상표권이나 저작권 침해가 발생하면 직접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반면 통신판매중개업자는 이에 대한 책임이 없다.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 상품을 중개하고 거래를 알선하는 역할이 주된 업무이기 때문이다.

포털 사이트도 비슷한 상황이다. 아직 미국에서조차 포털 사이트의 중개 책임을 물은 판례가 없다. 소송천국이라는 미국에서 없다면 한국은 어떠할까? 문제는 있지만 책임도 묻기 어려운 구조다.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의 스타일 검색어가 검색결과에 나타나지 않는 등 이전에 비해 개선된 부분은 분명히 있으나 통신판매중개업과 통신판매업을 구분하지 못하는 대다수의 쇼핑몰 운영자는 화면의 검색결과로 섣부른 판단을 하게 되고 상표권 침해에 휘말리게 된다. 이런 이유로 너는 되고 나는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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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10.30 11:11




나이키와 프로스펙스의 차이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 이진우라는 한국인이 프로스펙스 신발을 신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그런데 어떤 프랑스 사람이 와서 신발 로고가 독특하다며 신발 브랜드를 묻는다. 그가 대답하지만 프랑스 사람이 잘 알아듣지 못하자 한국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 프랑스 사람은 외국인 패션에 관심이 많은지 이번에는 입고 있는 나이키 티셔츠를 보며 어디서 구입했냐고 묻는다. 그 티셔츠는 한국인을 위해 출시된 한정판이었기때문에 한국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번에는 외국인의 반응이 방금 전과 다르다. “그 티셔츠 혹시 우리나라 나이키 매장에서는 못 구하겠죠?”

브랜드, 즉 상표도 나름 냉철한 등급이 있다. 중세시대 계급처럼 위아래가 정확하고 엄격한 위계가 있다. 법도 강한 상표는 강한 보호를 보장하고 약한 상표는 약간의 보장을 하는 등 대놓고 차별을 한다. 설마 하겠지만 실제가 그렇다. 그것이 바로 주지상표와 저명상표이다.

위의 상황도 주지상표, 저명상표로 구분해볼 수 있다. 꼭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한국인 대부분이 알고 있지만 외국인은 잘 모르는 상표는 주지상표이다. 즉 이진우 씨가 신은 프로스펙스는 한국인은 잘 알고 있지만 프랑스인이나 영국인은 모르기 때문에 주지상표가 된다. 반면 나이키는 한국인은 물론이고 프랑스인도 알고 호주인도 안다. 여러 국가의 국민이 알고 있으니 저명상표가 된다.


성골과 진골, 그리고 6두품

바로 앞서 보았듯이 주지상표와 저명상표가 있다. 우선 주지상표를 보자. 주지상표는대부분 사람이 알고 있는 상표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국내 상표가 그렇다. 신문에서 기사화 되는 일도 은근히 많고 잡지,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해 계속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길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봤을 때 열에 일곱 정도는 알고 있다.

삼성의 휴대폰 애니콜이 그랬다. 1990년대는 애니콜이라고 하면 삼성을 떠올 정도로 널리 알려졌었다. 이런 경우를 사람들에게‘주지’되었다고 해서 주지상표라고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애니콜 상표는 국내 외의 사람들에겐 어느 나라 상표이며 애니콜이 휴대폰 브랜드인지잘 모르는 게 사실이었다. 이처럼 외국에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는 널리 알려진 상표가 주지상표다.

상표를 등급으로 나누는 것에 대해서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골품제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다. 일단 애니콜은 국내 사람 대부분이 알고 있으니 성골, 진골 중 하나다. 1990년대를 기준으로 했을 때 국제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니 진골상표가 된다. 애니콜이 국내 휴대폰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을 때 애니콜보다 한 수 위라는 휴대폰 브랜드가 있었다. 당시에 획기적이라 불리던 접히는 휴대폰, 바로 모토로라의 스타텍이다. 휴대폰을 들고 다니던 것 자체가 부의 상징일 정도였던 시절에 스타텍은 여성의 손에도 알맞게 들어가는 최고급 사양이었다. 모토로라의 스타텍은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는 모델이었고 미국 회사인 것도 알았다. 이렇게 모토로라는 우리나라에서주지상표가 된다. 하지만 스타텍은 우리나라에서만 판매되지 않고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에 골고루 판매되었다. 영국인, 프랑스인, 독일인, 일본인 할 것 없이 휴대폰 사용자라면 스타텍을 알았다. 애니콜이 한국에서만 유명했다면 스타텍은 세계적으로 유명했다. 당연히 레벨이 한 수 위이고 계급도 마찬가지로 하나 위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극칭을 붙여주는데 저명인사가 되었으니 ‘저명상표’로 최상의 상표등급을 부여한다. 이렇게 모토로라의 스타텍은 진골보다 위인 성골이 된다. 사람들은 성골이나 진골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편하게 묶어서 부르는데 이를 상표로 치면 주지저명상표가 된다. 실제로 상표법에서 ‘주지저명상표’란 용어를 사용한다.

그렇다면 진골과 성골은왜 좋은 것인지 알아보자. 진골과 성골은 평민들은 꿈도 꾸지 못할 각종 특권이 있는 기득권층이다. 이 정도 급이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는데 바로 나라를 세우는 것이다. 그러나 나라를 세운다는 것이 쉬운 일인가? 우선 부족들을 정복하고 민심을 얻어야 하며 초기에 많은 재물을 뿌려 능력 있는 수하를 영입해야 한다. 개척 그 자체다. 한 마을의 중앙관리가 되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이를 마케팅에서 보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기업의 시장개척은 많은 모험과 실패가 뒤따르기에 이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시장은 국가에서 기득권으로 인정해준다. 나라를 세운 것에 대한 왕(성골) 또는 왕족(진골)으로 예우해주며 평민이 가지지 못할 특권을 주는데 상표도 그런 예외적인 상황이 있다.

나라의 전성기가 오면 어느 왕이나 욕심나는 새로운 꿈이 있다. 바로 다른 나라의 정복이다. 옆나라가 내 나라보다 허약한데 내버려둘 이유가 없다. 정복해서 내 영토로 만들어 국가를 확장한다. 기업의 상표도 마찬가지다. 모토로라의 스타텍은 미국 시장을 지배하던 상품이다. 이런 모토로라가 자국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자신의 휴대폰을 판매하기 위해 국가마다의 법, 국민 정서를 철저히 파악했다. 판매망을 구축하고 언론, 방송 등의 매스미디어를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알렸다.



코카콜라와 오란씨의 예를 들어보자. 코카콜라를 모르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그렇다면 코카콜라는 저명상표가 된다. 오란씨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알지만 외국인은 아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주지상표가 된다. 성골(저명상표), 진골(주지상표)은 충분히 알아봤으니 이제 6두품을 알아봐야 한다. 6두품은 아무리 애를 써도 왕족이 될 수 없다. 또한 이런 6두품조차 아무나 되지 못한다. 쇼핑몰 운영자에게 전설로 남아 있는 대박 쇼핑몰이 대부분 6두품이라고 보면 된다. 쇼핑몰 이름이 상표로 등록받고 주지상표가 되려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쇼핑몰 이름만 들어도 뭐 하는 곳인지 알고 있어야 가능하다. 이를 정확히 숫자로 알 수는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할 정도의 광고나 보도 등 객관적 활동을 기준으로 삼아 판단한다. 그래서 라디오 광고 한두 번, 잡지 몇 번, 신문 보도 몇 번으로는 주지상표가 될 수 없다. 규칙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반복노출이 되어야 주지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비용이 결코 만만치 않은데 대박 쇼핑몰의 1년 매출을 훌쩍 넘을 정도로 비용이 드는 게 주지상표로 진입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다.

‘비프로제또’라는 남성 수제화 쇼핑몰이 있다. 나름 자리를 잡아 단골도 많고 오프라인 매장도 차렸다. 연예인에게 협찬도 간간히 했고 YTN에도 보도되었으며케이블TV에서 프로그램 배경장소로 활용된 적도 몇 번 있다. 잡지에도 몇 번 소개되었고단골 손님들이 올리는 블로그 글도 자신의 진솔한 경험을 올려놓아 나름 인지도가 구축되었다. 그 덕분인지 검색어 자동완성기능도 만들어져 검색을 하면 오픈마켓에서 판매하지는 않지만 검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비프로제또는 주지상표가될 수 있을까? 결론은 4두품 정도 된다. 압구정 로데오에 매장이 있어 강남권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지만 부산사람이나 대구사람이 비프로제또를 알 확률은 매우 낮다.




<친절한 쇼핑몰 상표권&저작권 가이드>중에서.김태영.e비즈북스.11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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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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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북스 | 2012-11-2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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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10.26 09:26



>> 05 상표법에서 보는 브랜드 경쟁자의 범위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 휴대폰의 경쟁자는 어디일까? 몇 해 전에는 노키아, 모토롤라가 최강의 경쟁자였다면 지금은 애플이다. 코카콜라의 최고의 라이벌은 펩시콜라이며 피자헛의 경쟁 회사는 도미노피자가 된다. 시장마다 1, 2위 업체가 있고 이들을 맹추격하는 후발업체가 있다. 여기서 우리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서로 경쟁하는 기업의 판매하는 아이템 혹은 서비스가 같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갤럭시S3는 스마트폰이다. 삼성의 스마트폰 이름이 ‘갤럭시S3’인 것이지 애플의 스마트폰은 이름이 다르고 LG 스마트폰도 다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스마트폰’이지만 각 기업의 스마트폰 이름은 다르다. 이를 상표법에서는 동일한 상품 또는 동일한 서비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한국타이어의 경쟁사는 금호타이어이며 현대자동차는 경쟁사라고할 수 없다. 하지만 한국타이어가 자동차 타이어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라 하면 오토바이용 타이어를 다루는 대림오토바이 타이어는 용도는 다르지만 같은 타이어를 다루기 때문에 비슷한 업체다. 이를 상표법에서는 유사하다라고 한다.

앞서 JYP 연예기획사의 예를 들며 브랜드, 즉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하면 대한민국에서 JYP란 연예기획사 이름을 박진영 씨가 독점할 수 있다고 했다. JYP의 경쟁사는 당연히 같은 일을 하는 SM엔터테인먼트나 YG엔터테인먼트가 된다. 이를 동종업이라 한다.

그렇다면 간단히 정리해보자. 우리가 알고 있는 경쟁자라고 하면 같은 일(동종업)을 하며 같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동일상품)한다. 그리고 같은 일은 아니지만 비슷한 상품이나 서비스(유사상품)를 다루는 업체도 반칙을 하게 되면 넓은 의미의 경쟁자가 된다. 그래서 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상품이나 서비스가 다른데 상표권 침해로 피해를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현재 샤넬은 미용실을 운영하지 않지만 지방 곳곳을 보면 샤넬 이름을 쓰는 미용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방을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머리를 다듬어주는 곳이니 제공하는 내용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경쟁자라고 볼 수 없으며 ‘샤넬’이라는 같은 브랜드를 사용해도 문제되지 않는다.

한국도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 샤넬 입장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을 쏟아부어야 하는데 전 세계적인 상표를 지방 어디서 대놓고 쓴다면 억울한 일이다. 만약 샤넬이 미용실 이름으로 샤넬을 쓰지 못하게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샤넬이 미용실업에 대한 상표를 먼저 출원하여 등록받으면 된다. 그렇게 되면 지방 미용실은 경쟁자 관계가 되고 ‘샤넬’이라는 이름의 미용실 간판을 사용하는 순간 샤넬의 상표권 침해가 된다. 마치 음식점 메뉴에 요리 하나 추가하듯이 상표를 출원하는 것인데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브랜드들은 이런 방법을 통해 자신의 상표(브랜드)를 보호한다.


쇼핑몰 운영자 입장에서 보자. 여성의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JK쇼핑몰이 있다고하자. 운영자는오 씨다. 오 씨는 의류공장을운영하지 않고 동대문시장에서 여성의류를 날마다 떼온다. 옷을 판매하는 것도 일손이 모자라 신발이나 가방, 액세서리 판매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 그래서 여성의류에 한해 ‘JK’를 상표로 등록했다. 그렇게 연일 매출 상한을 치고 올라가니 이를 멀리서 지켜본 김태영이란 사람이 JK란 쇼핑몰 이름을 따라서 쓸 만하다고 판단했다. 검색결과에 이름만 같이 노출되어도 반사효과가 큰 점을 노렸고 대부분의 후발주자가 그렇듯 김 씨도 마찬가지로 JK란 쇼핑몰 이름이 상표등록이 되어 있다는 것을 몰랐다. 그리고 JK쇼핑몰을 따라 만들고 자신의 주력상품인 반지, 펜던트, 목걸이 등을 공장에서 직접 제조한 뒤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를 뒤늦게 발견한 JK쇼핑몰 운영자 오 씨는 상표권 침해를 주장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상표권 침해라고 할 수 없다. 같은 이름이지만 오 씨는 여성의류를 판매하고 김 씨는 액세서리를 제조하기 때문이다. 같은 업종(동종업)이 아니고 판매하는 상품도 여성의류와 액세서리로 다르므로 상품의 관계가 비슷하지 않다. 겹치는 부분이 쇼핑몰 이름밖에 없기 때문에 경쟁자라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김 씨의 JK쇼핑몰은 오 씨의 JK쇼핑몰과 이름은 같아도 경쟁관계가 아닌 다른 종류의 쇼핑몰이라고 판단되며 상표권 침해가 아니다. 만약 상대방이 내 쇼핑몰 이름을 허락 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면 우선 상대 쇼핑몰이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책임을 물을 수 없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이해해야 하는데 이를 상표법에서는 분류라고 말한다.




<친절한 쇼핑몰 상표권&저작권 가이드>중에서.김태영.e비즈북스.11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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