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1.05.13 08:36
파레토 법칙

파레토(Pareto) 법칙은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장사로 말하면 잘 팔리는 20%의 상품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관찰되는데 국가 전체를 놓고 볼 때 부(富)의 80%를 상위 20%가 소유한다거나 상위 20%의 고객이 매출의 80%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파레토 법칙은 한정된 자원을 가졌을 때 어떻게 최적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으로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접근해볼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예를 들어보자. 상품 수는 많고 진열할 공간은 한정되어 있다. 고객에게 모든 상품을 보여줄 수는 없으므로 당연히 고객이 많이 찾는(혹은 잘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잘 보이게 하고 안 팔리는 상품은 뒤로 보내야 한다. 만약 수익률을 생각해서 마진이 높은 상품을 앞에 놓고, 잘 팔리는 상품을 잘 안 보이게 배치한다면 고객들은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파레토의 80:20은 이런 기본 원칙이 지켜질 때 자연스럽게 관측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인위적으로 깨트리면 깰 수 있지만, 고객들은 발길을 돌릴 것이고 장사는 접어야 한다. 즉 살아남는 상점들을 관찰한 후 파레토 법칙을 도출해 낸 것이다.

flickr - pshegubj

이 법칙은 쇼핑몰 운영전략에도 적용될 수 있다. 쇼핑몰 초창기에는 소수 인원으로 운영되므로 정신없이 바쁘다. 상품 사입, 상품페이지 제작 및 관리, 광고 홍보, 포장 배송, 장부 관리 등 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고 이중 어느 하나만 삐걱대도 쇼핑몰은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한다.

이때 어디에 역량을 투입해야 하는지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정답은 매출에 가장 영향력을 끼치는 상품력(상품 + 상품페이지 콘텐츠)이다. 상품력이 뒷받침되지 않고 홍보, 광고에 역량을 투입해봐야 매출과 이익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 광고를 통해 쇼핑몰에 들어왔는데 상품이 형편없어 보인다면 누가 사겠는가? 또한 경영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상품을 모르면 매출에 대한 기여도는 0에 가깝다. 재무와 조직 관리 능력은 매출이 작고 관리할 인원이 없는 상태에서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쇼핑몰이 어느 정도 성장을 하게 되면 상품력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게 될 수밖에 없다. 회사의 조직과 자금 규모가 커질 때 경영 능력이 부족할 경우 더 이상의 확장이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인터넷의 사업환경이란 늘 변하기 마련이고, 이런 변화에 대처하는 최종 판단은 경영자의 몫이다. 그리고 그 판단에 따라 회사의 흥망성쇠가 걸려 있다. 즉 규모가 커진 회사에서는 경영자가 좋은 상품이나 효과적인 광고상품을 알아내는 것보다는 효율적인 조직 관리와 사업 방향을 잡는 것이 회사 수익을 더 크게 좌우한다.

가끔 보면 상품력이 좋아 사업이 어느 정도 잘 굴러간다 싶으면 긴장을 풀다 못해 흥청망청하는 경영자를 볼 수 있다. 이 경우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얼마 후에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직이 커질수록 관리하기가 힘들기 마련인데 경영자가 풀어진 모습을 보이면 직원들 역시 풀어져 제대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회사는 환경변화에 취약해서 위기를 넘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쇼핑몰의 규모 이상 커지면 그때부터는 경영 쪽으로 역량의 중심이 이동해야 한다. 그 단계를 넘어서고 나서야 성공한 쇼핑몰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결론을 내리자면 사람이 모든 일에 집중할 수는 없다. 따라서 역량을 투입했을 때 가장 효과가 큰 곳에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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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5.12 09:29
역량의 집중과 조화

인터넷 마케팅 환경은 변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를 따라잡기 버거움을 토로하는 쇼핑몰 운영자들이 많다. 특히 자본이 부족할수록 요즘 뜨고 있다는 채널에서 무료홍보로 대박이 났다는 소식에 관심이 높다. 그리고 섣불리 계정을 만들어 얼마 동안 해보다가 별 다른 효과를 보지 못해 의욕을 상실하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 역시 이런 시행착오를 겪곤 한다.
트위터를 통해 대박을 친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이 있다. 언론사가 광고 게재를 거부했다는 입소문이 트위터를 통해 퍼진 덕분에 광고보다 훨씬 더 큰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 혹해서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지만 도대체 무엇을 해야할지 난감했다. 물론 누구나 낯선 매체를 처음 접하게 되면 난감해 하지만 애초부터 트위터란 매체는 필자에게는 맞지 않았다. 트위터는 140자의 짧은 메시지로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순발력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불행히도 필자는 이런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역량이 현저히 떨어질 경우 두 가지 선택의 길이 있다. 떨어지는 역량을 보완해서 경쟁력을 갖추는 길과 강점이 있는 역량을 더욱 강화해서 떨어지는 부분을 보상받는 길이다. 두 가지 선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보통의 경우 강점이 있는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잘하는 것은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더 잘할 수 있지만 떨어지는 부분은 왠만큼 노력해서는 효과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출판사는 글을 잘쓰는 사람들과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가 많으므로 긴 글을 쓰는 블로그에는 적합하지만 조용한 성격이 많아서 트위터에는 적합한 인재를 찾기는 힘들다. 일반인에게 트위터는 짧다는 장점으로 다가서지만 모두에게 장점으로 다가서는 것은 아닌 것이다. 앞서 언급된 트위터에서 대박을 친 출판사 역시 단발성으로 그쳤고 현재 트위터는 마케팅 역할이 미미한 실정이다.

광고도 잘 하고, 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 무료홍보도 잘하고, 요즘 떠오르는 소셜마케팅도 잘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소규모 기업이 그에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소규모 쇼핑몰은 남이 대박을 냈다고 무작정 따라가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에 맞는 적절한 매체를 택해서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것이다. 채널의 확장은 그 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하지만 이런 전략이 항상 통하는 전가의 보도는 아니다. 어떤 한 분야만 잘한다고 해서 쇼핑몰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쇼핑몰 운영은 자격증 시험에 비유할 수 있다. 자격증 시험에 통과하려면 합격 기준 점수를 넘어야 하고 전과목이 과락 점수가 아니어야 한다. 즉 한 과목이라도 기준 점수에 미달되면 불합격이다.

쇼핑몰 운영에 있어서 필수과목은 상품, 사이트, 마케팅, 경영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 필수 과목이 모두 70점(평균을 넘는 상징적인 점수) 이상은 되어야 쇼핑몰이 살아남을 수 있지, 하나라도 70점 밑이면 쇼핑몰은 성공할 수 없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특정 과목이 압도적으로 높으면 확장할 수 있지만 나머지 능력이 떨어지면 결국 경쟁자들에게 따라잡혀 몰락하게 된다.

결론을 내리자면 자원이 적을 경우, 사업에 필수적인 요소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그 요소들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강점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말은 쉽지만 실제 부딪혀보면 이 점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사업을 계획할 때는 이 점을 명심하지만 막상 운영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이야기에 흔들리기 마련이다. 특히 사업이 부진할수록 그런 이야기에 민감할 텐데 그럴 때는 필수 요소들부터 점검해보기 바란다.

flickr - ideagirl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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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12 09:24
<고객상담 매뉴얼 갖추기>
 
쇼핑몰을 운영하다 보면 고객과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예를 들어 핸드메이드 제품은 약간이 비대칭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상품을 받아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것을 불량이라고 우기는 사람도 있다. 또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상품을 일부러 파손시켜서 보내고는 불량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는 로스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100개 팔면 5개, 20개 팔면 1개 이런 식으로 일정 퍼센트로 발생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고객의 마음을 얻는 일은 판매를 해서 돈을 버는 것만큼이나 뿌듯하고 보람도 있는 일이다. 고객응대도 시스템으로 만들어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결코 힘들거나 껄끄러운 일만은 아니다. 아시다시피 나의 전화 공포증으로 인해 시작된 일종의 컨닝 페이퍼가 지금은 우리 쇼핑몰의 고객 상담 매뉴얼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도 새로이 고객과 문제가 생길 때마다 매뉴얼에 대처방법을 추가한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이 매뉴얼을 읽고 좀 더 효과적인 해결책이 없을까하고 방법을 모색한다.
 
 
1. 배송료에 관한 원칙

ex> 리폼을 요청하면서 새로 주문한 금액이 98000원이라면
 머릿속에서는 자동으로 계산기가 움직인다. 우리 쪽으로 고객의 리폼할 목걸이가 와야 하니까 2500원에다가, 먼저 주문한 금액이 98000원이니까 가는 것은 무료배송. 리폼된 제품은 그 편에 같이 묻어서 가면 발송료는 필요 없으니 이 주문 건에 대한 배송료는 2500원이다. 만약 이 고객이 제품을 받은 후, 제품 중 일부 68500원짜리를 반품한다면 반송료 2500원만 받으면 될까? 아니다. 왕복배송료 5000원을 받아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고객은 물건을 일부만 반품해서 돌아가는 것이니 2500원만 내면 되지 않느냐고 항의한다. 초기에 3만원 이상이라 무료로 받으셨으나, 반품하시는 금액을 제외하면 구입하신 금액이 3만원 미만이 되므로 초기에 지불하지 않으셨던 2500원이 더해져 5000원이 되는 거다.

액세서리뿐 아니라 패션 관련 쇼핑몰은 이렇게 여러 개 주문하고 일부 반품하면서 또 다른 제품을 주문하고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아무래도 주고객층이 여성이다 보니 조금 더 까다롭고 단순변심도 많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자는 머릿속에 배송료에 대한 원칙을 잘 정리해두어야 한다.
 
2. 판매하는 제품을 사은품으로 주지 않는다

전화로 주문, 상담을 하는 고객 중에는 판매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를 그냥 달라고 떼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10만원도 넘게 사는데 사은품은 없나요?. 왜, 첫 페이지에 나오는 은 귀고리 9800원짜리 이왕이면 그걸로 끼워 주시지.”
거의 이런 식이다. 게다가 다른 쇼핑몰들은 그렇게 얘기하면 대부분 다 준다는 말도 많이 한다. 도대체 어느 쇼핑몰인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렇게 끼워주기 시작하면 나중엔 더 큰걸 원하거나 ‘얼마나 많이 남길래?’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고객님, 죄송해요, 저희가 인터넷이다 보니 마진율이 작습니다. 보시다시피 이런 물건 백화점 가시면 2~3배는 더 받는 거 아시잖아요. 가격 대비 좋은 제품들이니까 받으시면 만족하실 거예요. 사은품은 저희가 별도로 마련한 가격대별 사은품이 있고요, 전화 주셨으니 저희가 신경 써서 좀 더 챙겨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마무리하는 편이 사은품을 퍼주는 것보다 훨씬 신뢰감을 준다. 고객은 사은품도 제품가격에 포함이 된 것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퍼주면 받을 때는 좋은데, 돌아서면 왠지 본 상품은 싸구려이거나 바가지를 쓴 듯한 기분이 든다. 반면, 마진을 적게 남기고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곳이라 사은품을 달라는 대로 주기는 어렵다는 것을 각인시키면 본 제품에 대한 만족도도 높고, 무리한 요구도 하지 않는다. 고객은 주인장 하기 나름이다.

판매제품과는 별도 준비한 사은품용 헤어제품들 (주로 부피가 작은 여러종류의 머리끈과 헤어핀, 심플한 실버 귀걸이 등이 있다.)


서랍장속의주얼리가게낭만주부의액세서리쇼핑몰운영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인터넷창업
지은이 강미란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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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0.09.30 10:32

바닥에서부터 시작하라는 말은 쇼핑몰 사장이 되려는 사람에게는 누누이 강조하는 말이다. 아주 원론적이면서도 기초적인 말이다. 작은 쇼핑몰 하나 운영하는데 바닥부터 일할 필요가 있냐고 반문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회사에 취직하여 시키는 일만 실수 없이 잘해서 매달 안정적인 월급을 받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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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이라는 게 주문이 들어오면 상품을 매입하고 포장해서 배송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천만의 말씀이다. 주문은 그냥 들어오지 않으며, 상품 매입은 담배 사듯 쉽지도 않고, 포장은 기계가 해주지 않는다. 주문이 안 들어와서 손가락이나 빨면서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쇼핑몰 사장들도 많다. 주문을 받고도 상품 매입을 못해서 소비자에게 사과 전화를 걸고 카드 결제를 취소해야 한다면? 티셔츠를 주문했는데 바지가 왔다고 소비자가 불평을 늘어놓은 경우는 없는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바닥부터 경험해야 한다.

당장 쇼핑몰 사장이 되고 싶은데 바닥부터 경험하라니 힘이 빠질 수도 있다. 사장입네 대우받고 싶은데 막내가 되어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해야 한다면 다 때려치우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렇게 하는 편이 좋다. 어린 나이에 매출 몇 억짜리 스타 사장이 된 사람들과 같은 화려한 인생을 꿈꾼다면 애초부터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 TV 스타들도 인기가 3년을 가기 힘든데, 스타 사장이라고 다를 바는 없다.

신문이나 TV에도 나오고 남부럽지 않게 생활하는 듯 보이니, 사장만 되면 자신도 그만큼 누릴 수 있을 듯 착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것이 미디어의 맹점이다. 인간은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본다. 스타 사장들은 그러한 심리를 이용한 미디어 상품에 불과하다. 2007~2008년엔 TV에 스타 사장들이 참 많이도 나왔는데, 요즘에는 통 보이지 않는다. 3년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 유행이 지난 것이다.

바닥부터 경험해 보라는 말은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 실수를 방지할 수 있고, 시행착오를 줄이며, 기초가 탄탄해지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매장 청소도 안 해본 사람이라면 새로 들어온 직원이 청소하는 데 2시간이나 걸린다고 투덜거려도 그냥 넘어갈 것이다. 그리고 포장 오류로 다른 상품이 배달이 되는 일이 잦아도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는 데만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다.

그 기간 동안 발생되는 불필요한 비용들은 마진을 갉아먹고, 적자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지나친 비약 같은가? 5천 원짜리 티셔츠 한 장 팔아서 1천 원 남는데, 포장 오류가 생기면 배송비만 왕복 4천 원이 든다. 티셔츠 3장을 더 팔아야 겨우 본전이 되는 셈이다. 그뿐인가? 소비자가 가만히 있을 리 없다. 시간적인 손해 배상을 하라는 손님도 있다. 몰상식하다고? 손님은 내 물건을 사주고 수익을 내게 한다. 상식이며 도리를 따지는 것 자체가 오히려 상식 밖의 행동이다. 누구나 물건을 잘못 받으면 당연히 화를 낼 것이다. 내가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하고, 손님이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하지 않다는 말은 커다란 모순이다.

거래처와의 관계는 또 어떠한가? 한동안 꾸준히 잘 매입하던 물건이 있는데, 어느 날 오픈마켓을 보니 똑같은 물건을 본인이 매입한 가격에 팔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거래처에다 그동안 부당하게 더 챙겨 먹은 금액을 토해 내라고 할 것인가? 그런다고 거래처가 돈을 주지는 않는다. 장사하기 싫다면 모를까, 당장 내일 나갈 물건들을 매입할 곳이 없다면 따질 수도 없다. 이렇듯 바닥을 경험하지 못한 사장들은 크고 작은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보자. 지인 중에 쇼핑몰 사장이 있었다. 웹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바닥도 경험하지 않고 쇼핑몰을 창업하였다. (이런 사례는 너무도 많다. 쇼핑몰을 장사가 아닌 IT 사업쯤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직원들 간의 문제, 배송 오류, 내지 않아도 될 과도한 세금으로 하루 종일 일하고도 매월 결산은 적자를 기록했다. (공과금은 과도하게 내면 돌려주지만 세금은 그렇지 않다. 매입 및 매출에 따른 세금계산서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 부가세를 잘못 신고하여 많이 냈을 경우, 즉 매출은 제대로 신고하고 매입은 적게 신고했다면 세금이 많이 나온다. 이럴 경우에는 차후에 정정 신고를 해도 환급 절차가 까다롭다. 또한 과도한 매입 누락 때문에 환급을 받고도 환급 조사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매출이 누락될 경우에는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불성실 가산세 및 누락에 따른 추징세까지 내야 한다.) 결국 부모님이 물려주신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지만 그것도 잠시, 결과적으로는 아파트 한 채를 날리고 다시 원래 하던 일로 돌아갔다.

이런 예를 보고, ‘나는 절대 그렇게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거야’라며 각오를 다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사람인들 ‘쇼핑몰로 아파트를 날리겠다’라는 포부를 가지고 시작했겠는가? 각오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3~4살짜리 어린아이들도 매일같이 각오한다. “내일부터 엄마 말씀 잘 듣겠습니다”라고 말이다.
바닥부터 경험하면 자세와 마인드, 사고방식, 태도 등을 바꾸게 된다. 그렇다면 직접 경험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묻고 싶을 것이다. 첫 번째 책에서는 간접적인 경험도 언급했으나 이번 책에서는 ‘간접 경험은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아예 경험하지 않은 사람보다야 낫겠지만, 결국 직접 경험한 사람들보단 못하다는 뜻이다. 직접 몇 년씩 경험한 사람들도 경제 불황에 나가떨어지는 판에, 간접 경험자들은 오죽하겠는가.

그러면 바닥부터 경험하기만 하면 성공이 보장될까? 물론 아니다. 그렇다면 경험 이상의 무엇이 필요한 걸까? 바닥부터 경험하면서 그 과정을 일기로 남기는 일이다. 그 일기는 소중하게 간직하다가, 힘이 들 때, 문제에 부딪혔을 때, 잘되고 있을 때에도 가끔씩 펼쳐보라. 알고 있는 것은 절대로 잊지 않도록 해주고, 새로운 문제가 있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lickr - Paul Watson


일기를 쓰는 일은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날짜별로 구성된 작은 다이어리에 매일매일 본인이 배운 것을 최소 3가지 이상 적는 것이다. 많을수록 좋다. 이는 바닥부터 학습하는 과정에서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배우겠다는 각오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자신과의 약속이다. 무엇이든 좋으니 배운 것은 모두 적어라.

단, 너무 간단하게 적지 않는 편이 좋다. 너무 간단히 적으면 나중에 다시 볼 때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진열장을 카테고리별로 구성하여 상품 매입 후 진열해 놓고 포장하니, 효율적이고 포장 시간도 단축되며 포장 오류가 발생되지 않음’이라는 식으로 작은 것이라도 자세히 서술하는 편이 좋다는 뜻이다.

‘진열장 카테고리화’라는 식으로 써놓으면 진열장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라는 것인지, 진열장 모양으로 카테고리를 만들겠다는 뜻인지 혼란스러워진다. 나도 이런 기록 방법을 사장이 되고 나서야 배웠다. 막내 생활을 할 때 배워뒀더라면 수많은 문제들을 쉽게 해결했을 텐데, 어렵게 많은 비용을 들이고 나서야 해결하고 후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쇼핑몰에 막내로 들어가서 시키는 일도 하기 바빠 죽겠는데, 그때그때 배운 것을 기억해 뒀다가 일기까지 쓸 수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요즘에는 휴대전화가 발달해서 녹음하거나 일정 관리 및 메모로도 가능하다.

의류 쇼핑몰 사장이 되기 위해 동대문 가게에 들어가 일하게 되었다고 하자. 물건이 들어오면 박스를 뜯어서 상의는 이쪽에 쌓고, 하의는 저쪽, 액세서리는 아래쪽에 쌓아놓으라고 지시를 받았다. 그런데 막내라고 시키는 대로만 하면 안 된다. 왜 그렇게 하는지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 도저히 모르겠거든 물어보라. 바로 윗사람이 모르면 사장에게라도 물어보라. 사장도 모른다고 말한다면 차라리 다른 직장을 알아보는 편이 낫다. 사상누각인 회사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내가 군대에 있을 때의 일이다. 신병으로 들어가니 바로 위의 고참이 쪽지를 주면서 그대로 하라고 시켰다. 그 쪽지는 조선 시대부터 대물림했는지 빛이 바랠 대로 바랬고, 코팅된 곳 여기저기가 뜯어져서 비닐 테이프로 덧붙인 흔적이 있었다. 쪽지에는 일어나서 눈뜨자마자 취사실 설거지, 수납함 정리, 바닥 청소, 욕실 청소를 하고, 상황실에 벗어놓은 고참 전투화를 닦으면서 총기 소제를 한 후, 내무반 바닥에 물을 뿌리라고 쓰여 있었다. 처음엔 그저 시키는 대로, 아무 생각 없이 했다. 그러다가 설거지 후 수납함을 정리하는 순서가 아니라 바닥 청소 후 설거지하는 식으로 거꾸로 일하다가 고참에게 걸려 혼나곤 했다.

“막내가 빠져서 시키는 대로 안 하고 제 맘대로 하네?” 그렇게 혼나면서도 왜 그런지 이유를 생각하지 않았다. 삽질하라면 삽질하는 기계처럼 시키는 대로만 했다. 그리고 내 딴에는 ‘참 비효율적으로 일하네. 들어가자마자 바닥을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게 더 빠를 것 같은데, 왜 설거지를 하고 수납함을 정리한 후 마지막에 바닥을 청소하라는 거지?’라며 고참들이 멍청하다고까지 생각한 것이다. ‘너희들은 멍청한데 똑똑한 나는 막내라서 시키는 대로 하는 거야. 내가 분대장이 되면 이 규칙을 다 바꿀 거라고.’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는 자기합리화였다. 고참이 안 보면 내가 정한 순서대로 일을 하다가, 어느 날 문득 내가 생각한 순서대로 일하면 시간이 좀 더 걸린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7시에 욕실 청소를 시작해야 하는데, 7시 10분이나 20분이 되어야 시작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일도 밀리고 시간이 촉박해져서, 결국엔 나만 더 힘들어졌다.

늦게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생각하다가 해답을 찾게 되었다. 그 쪽지에 쓰인 일하는 순서는 어느 날 왕고참이 하늘에서 떨어진 계시를 받아 만든 것이 아니라 수년, 아니면 수십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가장 효율적으로 짠 것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업무 순서를 만든 고참들도 나처럼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해 보다가, 쪽지에 적힌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고참들이 야간 근무를 서면 라면 등 야참을 먹고 그릇을 설거지통에 넣는다. 다음 날 분대의 막내는 그릇을 설거지하고 수납함에 정리한 후 바닥을 청소하게 되어 있었다. 개인 주택이 아니므로 남은 음식을 쓰레기통에 넣는 것이 아니라 바닥 하수구에 버리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설거지가 끝나면 바닥에 음식물 찌꺼기들이 생긴다. 내 방법대로 하면 남은 음식이 없는 날엔 바닥 청소를 하고 설거지를 끝내면 그만이지만, 그렇지 않은 날엔 바닥 청소를 하고 설거지하고 음식쓰레기 때문에 다시 바닥 청소를 하니 일을 두 번 하는 셈이었다. 그러니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아주 단순한 일조차 단번에 깨닫지 못한 내가 답답해 보일 수도 있겠다. 어쨌든 과정에 따른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데도 한낱 막내가 어쭙잖게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는 사회생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바닥부터 경험할 때는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모든 것을 배워라. 심지어 사장이 왜 팔자로 걷는지, 그 이유까지 생각하라. 그리고 배운 것은 잊지 않도록 일기에 기록하라.

배우기 위해 택한 그곳은 당신의 생각과 자세를 바꿔주는 것은 물론이고 나중에 사장이 되었을 때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련의 장이 될 것이다. 돈도 받고 일도 배우고, 얼마나 좋은가?

바닥부터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점차 사장의 마인드로 바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기회나 재력도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게 마련이다.



★ 체크 포인트 ☆

● 내가 뛰어들려는 쇼핑몰 분야의 바닥부터 경험하라.
● 수련 과정에서 매일 배운 것을 3가지 이상 기록하라.
● 일기는 나중을 위해 자세히 서술하라.



《쇼핑몰 사장학》 허상무.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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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0.09.27 17:45
쇼핑몰 예비 사장이나 지금 사장인 사람들 중에는 간혹 쇼핑몰을 장사가 아닌 사업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장사꾼이 아니라 사업가 마인드로 장사를 하는 것이다. 어처구니없을 만큼 품위 유지비를 많이 쓰는 사람도 보았고, 법인카드로 접대하는 사람도 보았다. 이런 사람을 보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쓸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인터넷 쇼핑몰은 품위 있는 IT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다. 장사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IT 사업처럼 생각하고 있다. IT 버블 때문에 그러한 현상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쇼핑몰은 장사임을 잊지 말길 바란다. 장사이기에 스스로를 낮추고 성실하게 일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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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 ornellaswouldgo

 
사업과 장사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업은 대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작은 목적과 성과를 운영하고 경영하는 것이다. 시장 점유를 위해 손해 보며 물건을 팔 수도 있고, 경쟁사를 이기기 위해 자사 물건을 이벤트 식으로도 나눠줄 수도 있으며, 영업망을 늘리기 위해 대리점에 지원비를 줄 수도 있다. 이렇듯 큰 목적과 작은 목적들을 이루기 위해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경영한다. 그러나 장사는 좀 더 단순해서, 단지 물건을 팔아 이득을 얻는 목적이 있을 뿐이다.

이 주된 목적에 따르는 작은 경영이라고 해봐야 더 잘 팔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큰 목적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도 사업가다운 마인드로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매출이 없어서 원가 이하로 팔았어요”, “처음이니까 손해 보고 팔다가 매출이 점차 상승하면 그때 이익 보려고요”, “원래 장사는 초반엔 다 손해 본대요. 점차 나아지겠죠”라고 말한다. 장사 면에서 보면 모두 틀린 말이다. 이는 자신이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기 싫어서 합리화하는 데 불과하다.

매출이 없으면 원가 이하로 팔 생각을 하기보다는 광고를 하든, 홍보를 하든, 아는 사람에게라도 팔든 제값에 물건을 팔 생각을 해야 한다. 원가 이하로 판다고 소비자들이 고마워할 것 같은가? 자신이 산 물건이 원가 이하인지 마진율 100%인지 알지도 못한다. 처음이니 손해를 보면서 팔다가 매출이 나아지면 이익을 본다는 말도 그렇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워놓고 나머지 단추가 제대로 끼워지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나중에 이익을 보며 팔다가도 매출이 저조하면 또 손해를 보고 팔려고 들 것이다. 장사 초반엔 다 손해를 본다는 말은 정작 장사다운 장사는 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 ‘장사는 오픈발’이라는 말도 있듯, 초반에 더 잘된다. 그러다가 타성에 젖는다든지 나태해지면서 초심을 잃고 점차 매출이 줄어드는 것은 봤어도 초반에 손해 보는 법은 없다. 그런데도 초반에 손해 보고 결국 장사를 접는 장사꾼 아닌 장사꾼들이 많다.

장사꾼이라는 말이 듣기 싫고, 하위 계층처럼 느껴지는가? 차라리 겉만 번지르르한 사기꾼 같은 사업가보다는 장사꾼 중에 재력가가 더 많다. 거짓말 같은가? 시장 상인들이 밀집한 곳의 은행과 사무실이 밀집한 곳의 은행 중 어느 은행에 돈이 많을 것 같은가? 사무실이 밀집한 곳의 은행에 돈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시장 상인들이 많은 은행이 예금율도 더욱 높다. 그런 은행들이 사무실이 밀집한 곳의 은행에 돈을 대준다. 시장 상인들이 밀집한 주변의 집들은 근저당도 거의 없다. 그러나 사업가들이 사는 주변의 집들은 근저당률이 높다. 그만큼 대출을 많이 받았다는 말이고,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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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없는 옷을 입고 생선을 팔지만 빚이 없는 사람과 수제 명품 옷을 입고 수입 차를 끌고 다니지만 빚이 많은 사람 중 후자가 좋아 보이는 독자들은 애초에 생각을 바꾸는 것이 좋다. 빚이 좀 있어도 사치도 부리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은 돈을 버는 것보다 쓰고 싶은 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돈을 모으기 힘들다. 쓰는 만큼 벌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독 밑이 빠져 있는데, 더 많이 붓는다고 독에 물이 차지는 않는다. 재능그룹 박성훈 회장은 “빚만 없으면 리어카를 끌어도 행복하겠다”라고까지 말한 적이 있다. 그만큼 과도한 빚은 기회를 제한하고 성장을 막기도 한다. 재력도 안 되면서 수입 차 끌고 다녀봐야 남들이 알아줄 것 같은가? 웬만한 수입 차가 아니면 지나가다 쳐다보는 사람도 없고, 지인들도 부러운 시선이 아닌 안타까운 시선으로 쳐다볼 뿐이다. 아니면 그를 이용하여 자기 잇속을 챙기려 들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쇼핑몰은 장사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예전에 아는 사람이 “이제 쇼핑몰도 안정권에 접어든 것 같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사업처럼 운영하고 싶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가 말하는 안정권이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나, 고작해야 몇 년 놀고 먹을 정도일 것이다.

고작 그 정도로 안정권을 논하는 것 자체가 그릇이 작다는 뜻이다. 한 세대도 아니고 몇 년 먹고 놀 정도가 안정권이라면 이 세상에 과반수는 모두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사와 사업은 다르다. 쇼핑몰은 장사임을 잊지 말라. 장사는 물건을 팔아 이득을 봐야 한다.
장사하면서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어쭙잖은 기업가의 마인드는 버려라."


《쇼핑몰 사장학》 허상무.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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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0.05.14 11:46


5월은 가정의 달이자 대한민국이 바뀐 달이며 가계부가 박살나는 달임과 동시에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의 달입니다.

초보 쇼핑몰 운영자들께서는 세무 쪽으로 어두우시다 보니 몰라서 법을 어기고, 굳이 내도 되지 않는 각종 가산세나 연체료를 납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일 말이죠.

초보 쇼핑몰 운영자 이창업입니다.(호빗의 자긍, 더작남 파이팅!)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면 소득세를 납부할 수 없는 건가요?

부가가치세법 제5조의 규정에 따라 사업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사업장 관할 세무서장에게 사업자등록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출생 신고를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와 의무 모두를 다할 수 없는 것처럼 사업자도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으면 세금을 신고하고 낼 수 없습니다.
세금을 낼 수 없으니 할 수 없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국세청 그렇게 만만한 조직 아닙니다. 나중에 세금상 여러 불이익을 당하실 수 있으니 자수하세요. 광명 찾는 것 순식간입니다. 하루 빨리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친절한 쇼핑몰 세무&재무 가이드》 중에서



5월 31일까지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이라고 해서 이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봤습니다.



종합소득 신고 대상은 누구일까요?
거주자 및 비거주자 종합소득액(이자소득, 배당소득, 부동산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 등등)이 있는 사람입니다.


소득금액 계산에 앞서 기준경비율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요.

기준정비율 제도란 장부를 기장하지 않아도 기장하는 사업자와 같이 수입금액에서 국세청에서 정한 배율로 공제하여 소득금액을 계산하는 제도입니다.

기준경비율을 적용하는 사업자는 기본적인 주 경비는 실지 지출한 금액, 그외 경비는 국세청에서 정한 기분 경비율로 경비를 산정하여 소득금액을 계산합니다.

단순경비율을 적용하는 사업자는 단순경비율로 필요경비를 산정하여 소득금액을 계산합니다.

단순경비율 적용자와 기준경비율 적용자로 구분하는 기준은 업종별로 총 수입액입니다.


소득금액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준경비율에 의한 소득금액 계산
수입금액 - 주요경비 - (수입금액×기존경비율) = 소득금액

단순경비율에 의한 소득금액 계산
수입금액 - (수입금액×단순경비율) = 소득금액






그럼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뭘까요?

실은 한 5개월 동안 6000만 원 정도 매출이 일었는데요.《전략이 있는 쇼핑몰 창업계획서 만들기》에서는 조금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6개월 동안은 공부하는 셈치고 인내하라고 해서 매출은 기대도 안 했는데 이렇게 벌었네요. 어떻게 해야 하지요? 막 가산세 두들겨 맞는 것 아닌가요? 혹시 안 내는 방법이 있지는 않을까요?

이창업 씨는 지금도 면식수행을 하는데 대단하시네요. 그것과는 별개로 부가가치세법과 소득세법 규정에 따라 연간 거래금액의 약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추징당하게 됨과 동시에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포탈세액의 3배 이하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냥 마음을 비우고 4대강 사업에 한삽 뜬다는 심정으로 세금 더 내는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친절한 쇼핑몰 세무&재무 가이드》 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법73)는 다음과 같습니다.

ㆍ 근로소득만 있는 자
단, 연말정산시 소득공제·특별공제 등을 공제받지 못한 경우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금년 5월 종합소득세확정신고를 통하여 추가로 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ㆍ 퇴직소득만 있는 사람
단, 2곳 이상에서 퇴직소득이 있는 자로서 합산 신고되지 않은 자는 신고대상입니다.

ㆍ 이자·배당소득만 있는 사람으로 금융소득 합산과세 기준금액미달 소득자

ㆍ 공적연금소득만 있는 자
연간 연금소득 합계 600만 원 이하로서 분리과세를 선택한 경우입니다.

ㆍ 보험모집인 및 방문판매원의 사업소득으로서 연말정산을 완료한 경우
단, 직전년도 수입금액 7500만원 미만이고 다른 소득이 없을 경우에 한합니다.

ㆍ 분리과세이자소득·분리과세배당소득·분리과세연금소득 및 분리과세기타소득만 있는 사람

ㆍ 을종근로소득만 있는 자가 납세조합에 가입하여 연말정산한 경우



또한 아래 예시한 경우는 반드시 과세표준 확정신고를 하여야 합니다.(법73 ②, ③, ④)


ㆍ 2곳 이상으로 부터 받는 근로소득을 받은 자(이중근로소득자)로서 연말정산시 합산신고하지 아니한 경우

ㆍ 보험모집인의 사업소득·방문판매원의 사업소득이 있는 사람이 연말정산 방법으로 신고하지 않았거나, 2개 이상의 사업자로부터 소득을 받았으나 합산신고 하지 않은 경우

ㆍ 갑종근로소득과 을종근로소득을 동시에 받는 사람으로 그 소득을 연말정산하여 합산신고하지 않은 경우

ㆍ 을종근로소득이 있는 사람
단, 납세조합을 통하여 연말정산한 자와 갑종근로소득이 있어 이를 합산하여 연말정산한 자는 제외됩니다.



간이과세자에서 일반 과세자로 변경되었다면?

간이과세자로 쇼핑몰을 시작해 1년을 버티니까 사업이 안정되고 매출이 일어났습니다. 매출 5000은 가뿐히 넘겼으니까 일반과세자로 전환된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하죠? 관할 세무서에 가서 변경 신고를 해야 하나요?

간이과세자의 매출이 일반과세자 기준(연매출 4800만 이상)에 도달하면 세무서에서 무조건 통지가 옵니다. 이는 납세자가 신고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과세유형 전환통지를 받으시면 부가세와 소득세 신고 시 일반과세자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세무서 참 대단하죠?


본 포스트는 《친절한 쇼핑몰 세무&재무 가이드》와 쇼핑몰 세무 전문 아유택스에서 발행하는 쇼핑몰 소식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소식지는 요기 링크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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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09.06.05 08:30
심을 잃지 말자는 말은 너무나도 흔하고 누구나 아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이 말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남들보다 우위에 서는 사람들일 것이다. 장사도 마찬가지로 누가 초심을 더 잃지 않고 오랜 동안 성실하게 하느냐에 따라 돈을 버는 장사꾼이 될지, 돈을 까먹거나 잃는 장사꾼이 될지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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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 MonkeyBoy69

내가 1999년부터 알고 지내던 분 중에 A과장이라는 분이 계시다. 1999년도에 알게 되었을 때 당시 직함이 과장이기에 지금도 A과장님이라고 부른다. 오랫동안 그분을 봐오면서 정말 많은 것을 그분에게 배우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는 한결같은 성실함. 그 분은 1999년도부터 쇼핑몰 사장이었다. 그때부터 항상 막내처럼 성실하고 남들에게 겸손하고 먼저 머리를 숙이고 스스로를 낮추고 성실하다. 이 초심과도 같은 마음이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고 늘 한결같다. 업체 규모도 그리 크지는 않지만 수익으로 보자면 연 100억대 매출의 업체보다 누적 수익이 클 것이다. 그만큼 장사꾼다운 기질로 겉만 화려한 매출이 아니라 내실 있는 매출로 한결같이 회사를 꾸려왔다.

하지만 다른 많은 분들에게서 초기에 가졌던 마음가짐들이 변색되는 모습들도 많이 봐왔다. 정말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잃지 않으면 그에 대한 보상이 얼마나 달콤한지 주변에만 둘러봐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흔히 빠지기 쉬운 오류나 착각이 매출이 상승하면 자신도 그만큼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것은 장사를 하면서 초반 적은 매출 규모 때문에 받은 대우에 대한 보상을 원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매출이 작기에 물건 매입을 할 때도 내 돈을 내고 내가 물건을 사는데도 물건 파는 업체가 더 크기 때문에 머리를 숙인다. 마음속으로 ‘나중에 보자.’, ‘매출이 더 커졌을 때 보자.’고 각오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 매출이 조금 커지면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거래처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거래처를 무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행동이지만 그래서는 안 되는 행동들이다.

생각을 해 보자. 내가 거래처에게 그만큼 예우를 해 주고 내 눈높이를 낮추면, 당연히 상대도 그 예우에 대한 보답을 해 주거나 더 잘 해주려고 할 것이다. 특히나 장사꾼들은 ‘기브 앤 테이크’라는 마인드이다. 즉 받는 것이 있으면 주는 것이고 주는 것이 있으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흔히 이것은 사회 생활을 하는 많은 분들의 마인드와 같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상대가 자신을 무시할 때 태도가 어떻겠는가? 당연히 그 사람들도 나중에 보자고 생각할 것이다. 물건을 줄 때 알아서 마진을 챙겨 주지도 않을 것이다. 당연히 매입량이 크거나 결제 조건이 좋거나 결제가 잘 이루어지는 업체들은 거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거래처들은 마진을 더 챙겨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진은 챙겨 주지도 않을 것이고, 업체의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제 요구를 할 것이다. 5일이 결제일인데, 5일 날 쇼핑몰 업체가 급한 돈이 필요하여 며칠 뒤로 결제를 미뤄 달라고 하면 안 된다고 딱 자를 것이다.

 거래처이건 쇼핑몰 업체이건 모두가 똑같은 장사꾼들이다. 그렇기에 서로 장사에 도의적인 예우는 지켜야 한다. 이것을 상도라고도 한다. 그렇다고 내가 손해를 보면서까지 예우를 갖출 필요는 없다. 상대 거래처에서도 그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이것 또한 거래처를 관리하는 수완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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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것, 정말 어려울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가끔, 매출이 어느 정도 일어날 때는 초심을 종종 잃는다. 초심을 잃고 큰 회식비 등의 과도한 비용 지출을 한다든지, 편하게 장사를 하고 싶어한다든지. 그러다 보면 매출이 일시적으로 하락한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일이 임하면 놀랍게도 그에 따른 매출 상승의 효과가 나타난다. 이것은 누가 도와주어서 그런 것이 아닐 것이다. 그저 내가 노력하는 만큼, 열심히 하는 만큼 결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이 장사이기 때문이다. 이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말은 정말 장사를 운영하면서 항상 되새기고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 말이다. 꼭 기억하고 되새기도록 하자.

위험을 관리하라

쇼핑몰 운영를 하면서는 많은 위험과 위기가 찾아온다. 운영상의 작은 위험들부터 회사의 사활이 걸린 큰 어려움까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이 위험들을 모두 피할 순 없다. 관리를 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인지, 그대로 무너질 것인지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른 것이다.
내가 주로 예를 드는 것들 대부분 매출과 연관 있는 것들이다. 장사라는 것은 그만큼 매출에 따라 회사의 기복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장사는 말 그대로 매출로 먹고 사는 것이다.

조금은 추상적일 것이니 이번에도 예를 들어 보자. A라는 광고사를 선택하였는데 적은 광고 비용에 높은 효과가 나타나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 그러다가 그 A라는 광고사가 갑자기 망하거나 운영상의 문제들로 인하여 방문자 감소하였고 그에 따라 광고 효과도 감소하였다. 당연히 매출이 급락할 것이고, 매출이 없으니 당장 수익이 줄어들 것이고, 이 수익감소로 인하여 비용들은 모두 적자로 누적될 것이다. 그저 앉아서 이것을 당하고만 있을 것인가? 그렇다고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다. 앞서 쇼핑몰 준비 자세에서 다룬 생각하는 방법과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수완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새로운 광고사들을 찾아야 할 것이고, 빠른 시일 내에 매출을 원상복구하거나 쇼핑몰의 구조 조정을 통해 비용을 대폭 줄이는 등의 해결 방법을 결정하여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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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 woodleywonderworks

이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많은 배경지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슨 뜻이냐 하면 가령 쇼핑몰에서 일어나는 구매 사기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겪은 유사 사례들을 보고 익혀 두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쇼핑몰들의 게시판 등을 읽어 보면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대처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한 소비자가 게시판에 계속적으로 환불을 요구하고, 이 환불 요구는 무리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고발을 운운해 가면서까지 게시판에 도배 식의 게시물을 올린다고 하자. 그때 그 쇼핑몰에서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어떻게 진정시키는지를 유심히 살펴만 보아도 그 쇼핑몰의 노하우를 간접적으로 전수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벤치마킹을 통해서도 많은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간접적인 경험이야말로, 임기응변이 생길 수 있게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되며,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이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은 매우 중요하다. 실례로 예전에 A라는 업체의 사장이 초기에는 악착같이 혼자 일을 도맡아 하다가, 매출이 상승하여 나중에 직원을 둔 적이 있다. 초기부터 혼자 너무 열심히 해서인지, 그것이 지쳐서인지, 새로 들어온 직원이 똑똑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모든 업무를 가르쳤다. 청소와 같은 막내일부터 시작하여, 단가 관리, 자금 관리 등의 관리직 업무까지 모두 가르친 것이다. 그 새로 들어온 직원은 열심히 배우다 A업체의 사장이 질책을 한번 한 것에 대한 원한으로 자금을 빼돌리고 잠적하였다. 거액의 돈을 가지고 잠적을 해서 타 거래처 결제일에 결제도 못 해주고, 매출도 중지시키고 그 직원을 잡으러 다니곤 하였다.

이 사례에서도 A업체 사장이 몇 번만 더 깊게 생각을 해 보았다면, 자금에 대한 보안카드를 맡기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보았다면, 그러한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편하고자 이미 위험이라는 작은 씨앗을 심어 놓은 결과가 되었다. 결국 회사는 큰 타격을 받고 재기를 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A업체 사장은 다시는 직원을 믿지 못하게 되는 불신감마저 생겼고, 여전히 지금도 직원 없이 혼자 일을 한다. 단독 쇼핑몰은 혼자 할 수 없으니 오픈마켓 위주로 하는데, 마진 구조가 희박하여 아직도 적잖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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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사례를 들어보자. B라는 거래처에서 업체 사장이 장부 치기가 귀찮다 하여 장부를 새로 들어온 경리 직원에게 맡기었다. 이 장부라는 것은 앞에서도 그 중요성을 매우 강조를 하였다. 그런데 이 장부를 새로 들어온 경리 직원에게 모두 맡긴 것이다. 맡기더라도 자신이 장부를 자유자재로 다루거나 보안상의 잠금 장치와 같은 것을 해 놓은 상태라면 이해가 가나, 그저 자신이 귀찮다고 장부를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맡기고 가르친 것이다.

처음엔 그 직원은 질책을 많이 받아가면서 배웠지만 그 장부를 배우면 배울수록 회사에 대한 사정을 너무도 잘 알게 되었다. 자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회사의 상황이 흑자인지 적자인지, 또 회사의 모든 직원들의 급여까지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자기보다 불과 몇 년 전에 입사한 영업 사원들이 아무리 영업 실적이 있다고 하지만 자기 월급의 몇 배를 가져가는 것에 점차 불만을 느끼던 직원은 사장에게 급여 인상을 요구하였고, 사장은 거절하였다. 그에 불만을 크게 느낀 경리 직원은 장부에 비밀 번호를 걸어놓고 회사를 그만 두고, 사장이 고발한다고 하자 되려 세무적인 문제를 결부시켜 맞고발을 하겠다고 하였다.

이 사례 또한 문제가 될 소지를 심어 놓은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 수 없다. 이 두 사례의 공통점은 모두 인력 관리 문제와 위험이라는 것이다. 장사는 사람 장사라고 장사를 하면서 사람과 관련된 문제들이 제일 머리가 아프다. 그만큼 회사에 맞는 사람 찾기도 힘들고 찾았다면 나가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애사심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 외에 인력과 관련되지 않은 다른 위험들도 많이 존재한다. 항상 생각하고 지금의 일이 향후 회사 전반적인 운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고 또 고민을 해야 한다. 무턱대고 일을 저지르는 것은 회사와 그에 딸린 식구들을 담보로 모험을 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옛 속담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쇼핑몰은 장사수완이다> chapter7 중에서. 허상무著.e비즈북스


[매출두배 내쇼핑몰] 시리즈 13
쇼핑몰은 장사수완이다
기초가 튼튼한 쇼핑몰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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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09.06.04 08:30
은 쇼핑몰 창업자나 운영자들이 성공을 꿈꾼다.
성공이란 목적하는 바를 이룬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쇼핑몰, 장사를 하는데 있어 성공이 있을까? 흔히 이야기하는 대박이라는 것이 있을까? 과연 그 대박이 정말 대박일까? 나는 오래 전에 쇼핑몰 관련 인터넷 팀을 맡았다가 매장의 막내일을 거쳐 이제는 쇼핑몰을 직접 차리고 운영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이 성공이란 정의에 대해서 약간의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 언론이나 주변에서 대박났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정말 대박을 낸 것인가 하는 의문도 생긴다. 이유는 그 대박이 너무도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매출 100억이 대박일까? 그렇다면 그 사람은 매출 100억을 하였을 때 정말 자신의 수중에 들어온 돈은 얼마일까? 그 100억의 매출만큼 세금을 잘 내고 그만큼 재정적인 부유함과 행복을 얻었을까? 이런 의문들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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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어느 정도 해 본 장사꾼들이라면 단지 매출만 올리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잘 안다. 그리고 그만큼의 세금을 잘 내지 않았을 경우 향후 몇 년 뒤에라도 그것이 장사를 하는데 큰 위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도 잘 안다. 내가 아는 도매, 소매업체 사장님들 중 연 매출 100억 이상을 유지하면서 '나 돈을 많이 벌었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거의 보지를 못한 것 같다. 그만큼 욕심이 클 수도, 아직 만족할 만큼 벌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이것은 성공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 매출 100억 원이면 그만큼 행복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거의 보지를 못했다. 그렇다면 대체 성공이 무엇인가? 많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쇼핑몰, 장사에서는 성공이란 없다는 것이다.

대박이라는 말 또한 그 말과 상반되는 쪽박과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대박이 나서 매출이 하루아침에 100배, 1000 배가 올랐다. 점진적으로 오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루 10건의 매출을 하던 업체가 갑자기 천 건의 매출을 한다. 기반을 탄탄히 하고 기초를 튼실하게 할 겨를도 없이 매출 천 건을 쳐내야 한다. 직원을 부랴부랴 뽑고 밤을 새워 가면서 겨우겨우 매출을 처리하여도 끝이 없다. 잦은 실수는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손해를 보는지, 이익을 내는지, 인력을 너무 과도하게 뽑았는지 점검해 볼 겨를도 없이 하루 종일, 그렇게 몇 주간을 포장 업무만 하였다. 장부고 뭐고 없었다.

이게 대박인가? 장부를 치지도 않았으니 장사꾼으로서 당연히 매일 해야 할 결산을 하지 못하였다. 얼마가 남았는지 얼마를 손해 봤는지도 모른다. 그저 큰 매출로 인하여 돈만 일시적으로 흘러 들어왔다가 흘러 나가는 꼴이 된다. 나갈 때도 그냥 나가는 것이 아니라 비용을 발생시키며 나간다. 인력도 무작정 뽑아서 인건비도 월 고정비용의 상당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돈 걱정은 없다. 이번 주, 다음 주 계속 매출이 일어나 주니 돈이 계속 돌고 돌기 때문이다. 이 돈이란 회사의 피와 같다. 어느 한곳이 상처가 나서 피가 새어 나가도 수혈을 받는 피가 많으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과 같다. 그러다 그 수혈을 받는 피의 공급이 중지되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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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은 고도의 급성장을 의미한다. 업무 체계도 잡히기 이전, 기반이 탄탄하게 다져지기 이전에 고도의 매출 성장을 한 것과 같다. 우여곡절 끝에 안정을 시키고 손발이 맞는다고 하여도 문제는 매출이다. 이미 큰 매출에 맞게 업체 규모가 짜지게 된다. 그만큼 높은 매출을 감당하기 위하여 많은 인력, 창고, 비용이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그 매출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영업력이 문제가 된다.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광고가 히트를 쳐서, 어느 날 우연히 인터뷰를 한 기사가 히트를 쳐서, 일시적인 유행과 같이 고도의 매출을 동반하였다 한들, 그 효과가 평생을 유지되지는 않는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 효과는 점차 사라질 것이고,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게 될 것이다.

그러면 매출액이 점차 하강할 것이고 이미 업체가 높은 매출 규모에 상응한 비용들을 발생시키는데 그 비용들의 충당이 가능할 것이란 말인가? 점차 무리수를 두게 된다. 매출을 유지시키기 위하여 덤핑과 같은 판매 정책을 펼 것이며, 더 매출을 끌어올리려 과도하고 위험한 판매 정책을 펴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장사꾼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을 흔히들 ‘현금 돌리기’라고 한다. 카드 막기와 같은 원리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당장 필요한 카드 결제를 막기 위하여 다른 카드로 높은 이자의 현금 대출을 받아 카드를 막고. 그 카드를 다시 막기 위하여 다른 카드, 또 다른 카드. 계속 반복될수록 부채가 더 커지게 되고 나중에는 벼랑 끝에 몰리게 되는 현상과 같다. 이것은 당장 회사의 피가 부족하다고 하여 수혈을 받는데 그 회사의 피를 헐 값에 팔아 계속 수혈을 받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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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 digiom

그렇다면 앞서 이야기한 외부 자금을 들여오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을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외부자금은 받게 되는 업체의 자격 요건으로 전년도를 기준으로 매출 신장을 본다. 회사들은 매년 법인세를 납부하는 4월에 1년 결산을 하게 된다. 그리고 회사의 재무제표가 나오고 그 재무제표에 2년 전 매출 대비 작년 매출에 규모가 표로 나오게 된다. 즉 전년도에 비해 매출이 향상되어야 자금을 받는 자격이 되는 것인데, 이미 자금이 필요할 때쯤엔 이 대박과도 같은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하는 상태가 된다. 당연히 기준 미달이 되며 정작 필요한 돈도 못 받는 구조가 되어 버린다. 그렇다고 미리 자금 신청을 하려고 해도 결산 자료, 재무제표가 없다. 재무제표가 있어야 매출의 근거 자료가 되는데 이 핵심 근거 자료인 재무제표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이다. 어떠한가? 이래도 대박이 좋다고만 할 것인가? 대박은 너무 위험한 장사 운영이다.

장사꾼은 첫 번째 원칙이 이익이다. 그리고 두 번째 원칙이 바로 안정성이다. 그런데 이 대박이라는 것은 이익과 안정성을 크게 해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이렇듯 많은 것이다. 하지만 성장속도는 느리지만 탄탄히 성장하는 회사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인력도 꼭 필요한 인력만 있기에 인건비 부담이 없다. 매출도 매년 신장을 하기 때문에 자금을 받는 데에도 문제가 없다. 성장하는 동안 운영상의 노하우도 생기고 그만큼 회사 업무 체계에 대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기에 누가 봐도 안정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렇듯 쇼핑몰에는 성공이라는 말보다는 성장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고 장사꾼다운 말이 아닐까 한다. 매출 성장, 이익 성장, 규모 성장 등 성공보다는 성장이 어울린다. 이것이 현실적인 쇼핑몰, 장사의 목적이 아닐까?

<쇼핑몰은 장사수완이다> chapter7 중에서. 허상무著.e비즈북스


[매출두배 내쇼핑몰] 시리즈 13
쇼핑몰은 장사수완이다
기초가 튼튼한 쇼핑몰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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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08.12.17 11:28

우리 출판사는 실전성이 없는 책은 내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 <나의 쇼핑몰 스토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내 온 쇼핑몰 책 가운데서도 실전적 체험이 가장 짙게 배어나오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동대문3B김성은 대표는 쇼핑몰 태동기부터 8년을 넘게 운영해온 베테랑 운영자다. 실제 쇼핑몰 운영자가 쓴 책은 창업컨설팅을 하는 분들이 쓰는 책과는 체험의 심도가 확실히 다르다. 컨설턴트가 쓰는 책들은 대체로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면에서는 뛰어나지만 체험의 독창성 면에서는 현장의 운영자들을 따라가기 힘들다.


또한 짧은 시간 내에 대박을 낸 핑키걸이나, 스타일난다, 리본타이 같이 젊은 여성 운영자들과도 운영 스타일이 다르다. 여성 운영자들은 대부분 탁월한 감각으로 승부를 거는 데 비해 김성은 대표는 경험을 경영 스킬로 내면화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짧은 쇼핑몰 역사에서 이 정도로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개인 쇼핑몰은 드물다.


김대표는 절대 자기 자랑을 안 한다. 필요 이상으로 얘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인터뷰가 매우 힘들었다. 이것은 장사수완이 뛰어난 분들의 일반적 특징이기도 하다. 잘 이야기 안 하지만 언뜻언뜻 핵심을 비출 때가 있었는데 사실은 이것이 대단한 이야기였다. 출판 사업을 하는 나도 크게 배울 수 있었다. 고수라고 하면 이런 분들이 진정한 고수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지만, 고수의 말 한마디가 수백 수천만 원의 가치가 있는 경우도 있다. 안목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그만큼의 가치를 뽑아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문제는 가치를 알아보는 독자가 적다는 것이다. 책이 별로 팔리지 않았는데, 김대표는 본인이 4억 소녀 같은 여성쇼핑몰 스타가 아니라서 그런 거 아니겠냐고 미안해 하셨다. 사실은 출판사측의 패착이 있었다. 제목이 원래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모방한 <부자쇼핑몰 가난한 쇼핑몰>이었는데 결국은 <나의 쇼핑몰 스토리>로 바뀌었다. 원고 내용을 보니 부자 쇼핑몰 가난과 쇼핑몰을 비교하는 부분이 적어서 독자들을 혼동하게 할 위험이 있어서 바뀌게 되었다. 아무래도 제목이 약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다행히 2008년 문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면서 어느 정도 재고부담을 덜게 되었다. 또 이번에 김성은 대표가 패션쇼핑몰 협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많이 도와주시겠다고 하셔서 내심 기대하고 있지만 책은 결국 마케팅이 아니라 내용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본다.

예전에 <영웅본색>이라는 영화가 개봉관에서 3만 관객을 동원하는 참패를 당한 후 재개봉관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대박을 낸 적이 있었다. 이 책도 그런 운명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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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08.11.13 09:38


같은 시기에 비슷한 상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두 곳이 오픈 됐습니다. 그렇다고 이들의 매출도 비슷할까요? 아마도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두 곳은 왜 매출에 차이가 날까요?

그 이유에 대해 한 인터넷 쇼핑몰 컨설턴트는 ‘어떻게 상품을 기획, 구성하느냐에 따른 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도 오프라인 매장과 마찬가지로 내가 가진 상품을 방문자(고객)에게 판매하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어떤 상품을 선택해 얼마에 판매해야 할 지, 어떻게 진열하면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찾기 쉬울지를 결정해 실행하는 따위의 일도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남대문 시장이나 동대문 시장에 들러 도매 상인들의 조언을 받아 쇼핑몰을 창업해 성공을 하던 때는 지났습니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지 않고는 그러니까 상품을 기획, 구성하는 능력을 갖지 않고는 결코 성공적으로 쇼핑몰을 창업, 운영할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상품을 직접 개발해 제조 하거나 수입을 통해서 나만의 상품을 만들 수는 없더라고 최소한 기존에 있는 상품을 자기만의 상품으로 재구성할 수는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 디앤샵 상품본부 리빙팀 김은영 과장

성공한 소호몰이나 오픈마켓 판매자 중의 대다수는 바로 이렇게 기존에 있는 상품을 취사선택해 자기만의 상품으로 재구성 해 성공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상품을 선택해 상품을 구성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 답부터 먼저 말하자면 인터넷 쇼핑몰 컨셉트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상품구성을 진행해야 합니다.

컨셉트이란 말은 우리가 흔히 표현하는 ‘스타일(style)’과도 일맥상통하는데, 일정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표현되어야 할 요소 또는 형식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좀 어렵지요. 여러분이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쉽도록 여성의류 쇼핑몰 사례를 들어 ‘컨셉트’에 대해 좀 더 살펴 보겠습니다.
A라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20대 초·중반의 여성 옷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기만의 색과 스타일이 분명한 요즘 여성들의 패션 트렌드와 함께 선호도, 경쟁업체 등을 분석해 검은색·회색의 무채색을 벗고 도시적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화려한 컬러의 의상을 주력으로 하는 A만의 ‘색깔이 있는’ 양식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기본적 양식을 갖춘 다음 시각적인 즐거움을 입을 수 있는 쇼핑몰이라는 컨셉을 완성하기 위해 일관성 있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컨셉이 무엇인지 좀 이해가 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타벅스가 커피와 함께 격조 있는 세련미와 낭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컨셉을 추구해 성공한 것처럼, 이제는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들도 자신만의 인터넷 쇼핑몰 컨셉을 수립하고 이 컨셉을 토대로 상품을 기획, 구성해 인터넷 쇼핑몰을 성공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일례로 5천원몰, 저가 화장품, 공주풍 아이옷, 제복 패션, 엽기선물상품, 기능성 화장품, 기능성 비누, 오일릴리 풍, 섹시 속옷, 군인 상품 등 잘 되는 인터넷 쇼핑몰 상품에는 모두 균일한 컨셉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컨셉의 상품을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가 보기에만 왠지 모를 안도감이 들 뿐, 실제 방문 고객들은 이 곳이 어떤 종류의 상품을 파는 지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가령 중저가의 시계만을 취급한다 하여 방문한 쇼핑몰에 100만원 이상의 고가 브랜드들이 자주 눈에 띈다면 고객은 아예 카테고리 방문이나 검색을 포기하고 중저가 시계를 판매하는 다른 쇼핑몰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또한 기능성 화장품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한 쇼핑몰에 일반 향수와 일반 브랜드의 화장품이 자주 눈에 띈다면 기능성 화장품이 반드시 필요한 고객도 다른 쇼핑몰로 발길을 돌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비슷하고 제품의 특징이 균일한 제품들로 판매할 아이템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곧 컨셉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렇듯 일관성 있게 컨셉을 적용하면 신규 방문 고객뿐 아니라 고객이 이 인터넷 쇼핑몰을 즐겨찾기에 넣어 놓고 자주 찾을 수 있게 하는 좋은 기억요소가 됩니다. 같은 종류의 상품이 필요하게 되면 새로운 검색을 통한 수고보다는 기존에 만족했던 곳을 다시 찾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하프클럽닷컴은 백화점에나 입점할 법한 브랜드들을 저렴한 가격에 백화점에서처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컨셉으로 지난 2001년 3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 때의 주요 타깃 고객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고학력 여성으로 이는 당시만 해도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는 인구는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백화점에나 입점할 법한 브랜드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하프클럽닷컴 윤상혁 본부장

이러한 컨셉으로 탄생한 하프클럽닷컴은 현재 패션전문몰 중 1, 2위를 달릴 만큼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소호몰들이 실패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자신만의 색깔, 즉 컨셉이 없기 때문입니다. 잘 되는 다른 쇼핑몰들과 비슷한 상품을 적절히 고르고 구성해서 여기에 자기 브랜드 라벨을 붙여서 모델에게 입혀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을 거듭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지 않습니까? 만약 비가 이러한 이미지를 구축하지 않고 소위 잘 나나가는 연예인 따라 잡기에만 급급했으면 지금의 비가 있을 수 있었을까요? 마찬가지입니다. 하프클럽닷컴이 자신의 컨셉을 결정하고 이에 대한 이미지를 꾸준히 구축해 와 마침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소호몰들도 마찬가지로 그 컨셉을 먼저 결정해야 하고 그 이미지 구축에 노력해야 합니다.” – 하프클럽닷컴 윤상혁 본부장

이렇게 컨셉을 결정하고 나면 그 뒤에 이뤄질 많은 일들도 이 컨셉에 따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굳이 컨셉을 정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다시 한 번 비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금은 비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현재의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비는 상당 기간 노래와 연기를 병행하며 노력해 왔습니다.

쇼핑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프클럽닷컴은 중저가 상품부터 위즈위드 등에서 판매 중인 고가의 상품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컨셉에 따라 일부 브랜드 상품만 노출을 하고 마케팅합니다. 하프클럽닷컴이 이처럼 자신의 컨셉에 따라 상품기획이나 마케팅 등 꾸준히 진행해 성공한 것처럼 패션 소호몰들도 자신의 컨셉에 의해 상품기획이나 마케팅 등을 꾸준히 진행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 하프클럽닷컴 윤상혁 본부장

컨셉에 따라 상품기획이나 마케팅 등을 진행하는 것은 매출을 높이는데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컨셉이 분명해야 고객들이 나의 인터넷 쇼핑몰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 줄 테니까요.

쇼핑몰의 주요 고객층은 20∼30대 여성으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비교해본 뒤 물건을 사는 까다로운 소비습관이 몸에 밴 계층인 만큼 수많은 쇼핑몰을 스쳐가는 이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컨셉입니다.

“수천 개의 쇼핑몰이 저마다 유행 스타일 좆아 상품을 판매하지만 이런 쇼핑몰들은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몇 달만에 사이트를 폐쇄하기도 합니다. 각 쇼핑몰 스타일별 패션을 제공해 고객들이 자신에 맞는 스타일의 쇼핑몰을 찾도록 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피아피플 유재도 CEO 겸 MD

하지만 이러한 컨셉이 고객들에게 인지되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것처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컨셉이 분명히 결정되어야 인터넷 쇼핑몰 운영을 원활히 할 수 있습니다.

“소싱, 광고, 이미지 혹은 디테일이란 3박자가 잘 맞아야 효율적으로 장사를 할 수 있는데 이 3박자를 잘 맞추기 위해서는 컨셉이 명확해야 합니다”- 웁스몰 장종성 CTO 겸 MD

웁스몰의 상품구성은 이른바 ‘뒷북’으로 웁스몰은 경쟁 쇼핑몰들을 분석해 이를 토대로 인기상품을 찾아낸 후 이 상품들로만 상품구성을 합니다. 하지만 이렇듯 다른 사람들이 이미 잘 팔고 있는 상품만을 찾아 내 판매에 도전하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광고나 이미지도 후발주자답게 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선발주자들이 상품을 자세하게 제대로 소개하는데 주력한다면 웁스몰은 고객의 입장에서 상품리뷰를 쓰는 식으로 상품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쇼핑몰 컨셉이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채 쇼핑몰을 창업, 운영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이 경우 선발주자로서 상품소싱을 해 놓고 후발주자처럼 광고를 진행하는 따위의 어리석음을 범할 수있습니다. 가령 어떤 판매자가 굉장히 트랜디한 신상품을 소싱한 후 검색엔진 내 최상단 광고 등을 진행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그 상품은 고객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신상품이므로 그 광고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을 것이고 잘 알지 못하는 상품이니 만큼 키워드를 통해 찾는 사람도 드물 것입니다.


출처:다음카페 [매출두배 내쇼핑몰 만들기] - 인터넷쇼핑몰, 상품기획으로 승부하라
       http://cafe.daum.net/myshopping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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