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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좋은 사운드카드를 찾아서
    e비즈북스의다른책들/PC-Fi 가이드북 2012. 10. 25. 12:15



    더 좋은 사운드카드를 찾아서

    시장에는 수많은 사운드카드가 발매되어 있다. 가격도 성능도 천차만별이기에 어떤 사운드카드가 좋은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 음질 이외에도 PC에 접속되는 장치이므로 호환성과 안전성도 고려해야 한다.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
    사운드카드 제조사에서는 자신의 제품에 대한 성능을 수치적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 값으로 기본 음질을 확인해볼 수 있다. 눈여겨볼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재생 주파수 한계 : 최고 32비트 384kHz까지 규격이 마련되어 있으나, 이 정도 고음질 파일은 구할 수도 없다. 일반적으로 24비트 192kHz가 현실적인 최고 해상도 음원이며 24비트 96kHz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 다이내믹 레인지 : 값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으나 일반적으로 105dB 이상이라면 충분하다. 품질 좋은 내장 사운드카드들이 약 120dB 정도인데 이보다 더 크게는 거의 구현이 불가능하다.
    • 컷오프 특성 : 디지털 신호의 아날로그 변환 시 고주파 신호를 걸러내기 위해 로패스 필터가 필요하다. 재생 주파수에 따라 정확한 컷오프cut-off 특성이 부여되어 있어야 한다. 96kHz라면 1/2 수준인 48kHz, 192kHz라면 96kHz에서 컷오프되어야 한다.
    • 주파수 재생 특성 : 각 주파수별로 특별히 강조되거나 감쇄되는 것 없이 균등하게 재생할 수 있어야 한다. 보통 주파수 재생 특성과 컷오프 특성은 제조사에서 공개하지 않기에 전문 평가 사이트를 참고해야 한다.
    • 하드웨어 가속 성능 : 사운드 특수효과 처리나 3D 사운드 처리의 속도 향상을 위해 사운드카드의 하드웨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게임을 할 때나 필요하다. 일반적인 음악 감상에서는 전혀 필요 없다.
    • 멀티 채널 지원 : 영화 감상을 위해서 5.1 채널이나 7.1 채널과 같은 멀티 채널을 지원하는 사운드카드가 대부분이다. 보드 내장 사운드칩셋에도 이 기능이 있다. 그러나 단언하지만 음악 감상에서는 5.1이나 7.1 채널 재생은 전혀 사용할 이유가 없다. 2채널 스테레오면 충분하다.

    제조사에서 발표한 스펙들은 과장된 뻥 스펙인 경우가 많다. 가장 최상의 상태에서 측정된 것이기에 실제 사용자의 PC에 장착했을 때에는 해당 성능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떤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했는가, 메인보드와 CPU 노이즈 수준과 다른 장착 카드와의 전자기적 간섭 문제가 얼마나 발생하는가 등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다. 개인의 경험과 동일 제품을 사용해본 사람들의 사용기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호환성과 안정성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가 윈도우XP라면 ASIO를 지원하는 카드여야 한다. 그리고 윈도우7이라면 WASAPI가 지원되어야 하는데 호환성 측면에 WASAPI 독점 모드에서 자동 샘플링레이트 전환이 가능한지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는 가장 최신의 카드가 이미 알려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가지고 출시되기 때문에 호환성이 좋은 편이다.

    안정성 측면에서 PC 주변기기들은 단순히 하드웨어적 성능이 뛰어난 것만이 아니라 윈도우 드라이버라는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구현되어 있어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제작사로서도 드라이버를 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소프트웨어는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해야 버그가 알려지고 그것이 개량된다. 제조사가 사후지원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가도 매우 중요하고, 어느 정도 많이 팔리는 제품이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인터페이스 규격
    내장 사운드카드는 컴퓨터 내부의 메인보드에 있는 슬롯에 장착되는 형태이다. 따라서 PC의 메인보드 인터페이스 규격의 발전에 따라 사운드카드도 이에 맞추어 발전해왔다.

    1992년 이전까지는 메인보드의 확장 슬롯이 ISAIndustry Standard Architecture만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 슬롯 규격의 제품이 출시되었다. 1993년 이후부터는 메인보드의 인터페이스 규격이 더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PCI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로 변경되었고, 2004년에는 PCI Express가 표준이 되었다. 현재는 PCIPCI Express로 거의 전환되었지만 메인보드 제조회사에서 호환성을 위해 PCI 슬롯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사운드카드 구매 시 자신의 메인보드에서 어떤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지 정확하게 확인하여야 한다.




    <PC-Fi 가이드북>중에서.홍진표.e비즈북스.11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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