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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문서 공격의 근원을 찾아서자유공간 2014. 10. 23. 17:51
어제 필로소픽 블로그를 담당하는 직원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요즘 어떤 사람이 자꾸와서 쉬라는 댓글을 단다고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상대방의 블로그에 가서 이웃추가도 하고, 댓글도 달아주고 그랬다는데 아무리 봐도 이상해서 저한테 문의한 것입니다."그거 봇 같은데요?"
필로소픽 블로그를 방문해보니 댓글을 비밀 글로 달아놓았더군요. 아이디를 보니 봇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방문해보니 우리 포스팅이 올라와 있더군요.
http://blog.naver.com/dhflrh1122/220157974683'우리 것을 그대로 올려놓았네? '
그런데 다른 책들이나 앨범 글들로 가득찬 포스팅도 이런 식이었습니다. 이런 블로그가 이웃 추가 된 게 한둘이 아닙니다. 4곳이나 이웃 추가를 했네요--. 우리 출판사 책이 경쟁 키워드가 있는 것은 아닐테고 아마도 모종의 이유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아이보스에 가보니 이런 블로그 때문에 상위노출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런 블로그들을 업무방해로 고발하는등 규탄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책 이야기가 나와서 관심이 끌렸습니다.
'책을 썼어?'
그래서 추적을 했더니 안면이 있는 분이 나오더군요. 그분께서 돈값하는 강의와 마케팅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무슨 뜻인지 이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쨌든 추적을 하고 해당 카페의 글들을 읽었는데 열광적인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고수가 있다니. 나도 만나봐야겠다고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런데 뭔가 이상한데?'
또 다시 추적작업.
'아. 그렇구나. 카페 글이 그 의미였군.
커뮤니티를 그렇게 운영하는데 공개된 블로그쯤이야'
그래도 흥미는 생겼습니다. 마침 카페 마케팅 책을 준비하고 있는데 꽤 흥미진진한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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