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미디어와 상호작용을 통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QR코드를 이용하면 기존 오프라인 미디어와 디지털미디어를 연계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미디어가 가진 일방통행 소통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셜미디어와의 연계를 통해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해준다. QR코드는 매체 이식성이 높고 TV, 신문, 블로그, 페이스북 등의 다양한 미디어에 부착 가능하다. 이러한 매체 통합을 통하여 온/오프라인 기반의 고객 접점을 강화해나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QR코드를 지면 광고 및 TV 광고와 연계하는 통합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했다. 제한된 공간에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는 지면 광고의 단점을 QR코드가 해결해준 것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신문광고를 보면 무려 20개의 QR코드가 삽입되어 있다. 이 중 두 개의 파란색 QR코드를 통해 두 가지 버전의 갤럭시탭
TV 광고물을 시청할 수 있다. 나머지 18개의 검정색 QR코드를 스캔하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탭 택시’ 영상을 볼 수 있다. QR코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 매개체로 활용한 것이다.
소비자 의사결정 과정에 유연하게 관여
자동차, IT 제품, 화장품 등은 고객이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하는 과정에서 정보처리 과정이 복잡하다. 이 제품들의 고객은 구매손실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습득하기 때문이다. 이런 고관여 제품의 경우 QR코드를 통해 제품 인지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할 수 있다. 반면 음료, 스낵, 식품 등 브랜드 간의 차이가 크지 않고 습관적으로 구매하는 저관여 제품의 경우에는 제품의 시험사용 기회, 쿠폰, 마일리지, 경품 등 가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QR코드를 활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아반떼 출시를 홍보하기 위하여 자사 주요 대리점과 영화관, 지하철 등에 신형 아반떼 QR코드 포스터를 설치하였다.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 및 성능에 관한 정보를 고객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캠페인 기간 중 QR코드를 통해 신형 아반떼 정보를 검색한 스마트폰 이용자가 15일간 80만 명에 달해 QR코드의 비즈니스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