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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퀘어의 과거
    it100시리즈/포스퀘어 2011. 8. 1. 09:45

    포스퀘어의 과거(닷지볼에서 포스퀘어까지)

    - 최초의 체크인형 위치기반서비스 닷지볼
    포스퀘어는 데니스 크롤리가 기존 구글에서 독립해서, 나빈 셀바두라이와 2009년 3월에 설립한 회사에서 시작되었다. 이 포스퀘어 서비스는 데니스가 2000년 뉴욕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자신의 동기인 알렉스 레이너트(Alex Rainert)와 함께 개발한 ‘닷지볼(Dodgeball)’이라는 서비스에 그 모태를 두고 있다.

    표1. 닷지볼을 개발한 2001년 당시의 데니스 크롤리(출처: http://teendrama.com)

    닷지볼은 최초의 체크인형 위치기반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체크인(Check-in)은 원래 호텔이나 공항에서 쓰이던 개념인데, 데니스 크롤리는 포스퀘어의 전신인 닷지볼을 기획하면서 해당 개념을 자신의 서비스에 적용했다.

    데니스 크롤리는 닷컴 전성기 시절인 2001년 가을에 닷지볼을 개발하였다. 하지만 이후 닷컴 붕괴의 영향으로 3년간 주위 동료 등 지인들과 개인적인 용도로만 닷지볼을 사용하였다. 2004년 4월 마침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닷지볼 서비스가 공개되었다. 이후 닷지볼은 2005년 5월 3천만 달러에 구글에 매각되었지만, 서비스가 종료될 때까지 미국 내 22개의 도시에서 2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에게 애용되었다고 한다.

    지금이야 포스퀘어가 모바일폰의 GPS 기능을 활용하여 현재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그 당시에는 GPS 수신기의 보급이 적었다. 따라서 닷지볼은 자신의 위치 사용에 동의한 사용자가 모바일폰으로 단문메시지(SMS)를 보내서 자신의 친구나 주위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작동하였다.

    닷지볼 사용자가 특정 장소를 SMS로 보내면 닷지볼은 사용자의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의 위치를 퍼뜨려주는 역할을 하였다. 또한 사용자가 자신의 친구들이 어디 있는지 요청하면 그들이 최근에 공유한 위치정보가 SMS를 통해 전송되었다. 현재 GPS 공유 기술을 기준으로 보면 번거롭고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지만, 당시에는 큰 이슈를 일으켰다.

    표2.최초의 체크인형 위치기반서비스 닷지볼(출처: http://www.vincos.it/2010/04/08/da-dodgeball-a-foursquare-i-geo-social-network-o-location-based-service/)


    그리고 닷지볼은 ‘크러시(Crush)’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현재 포스퀘어의 ‘트렌딩(Trending)’과 비슷한 기능으로 주위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장소가 있을 경우 그 장소를 자동으로 SMS로 알려주었다고 한다. 사용자는 그 장소에 정확히 누가 있는지를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당시의 휴대폰 카메라 기능을 활용하여 그 장소가 어떤 장소인지 보여줄 수는 있었다고 한다..

    사실 닷지볼은 2007년 당시만 해도 트위터에 비견되는 서비스 중 하나였다. 2007년 SXSW에서 최고의 승자는 단연 오스틴 컨벤션센터에 전광판까지 띄우고 사람들을 연결해주던 트위터였지만, 닷지볼 또한 SMS를 활용한 위치공유 서비스라는 특이함으로 많은 이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당시 닷지볼은 트위터에 비해 두 가지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첫 번째로 트위터는 IM, SMS, 웹사이트 모두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했던 데 비해 닷지볼은 오직 SMS로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전 세계 어디서든 바로 이용이 가능했던 트위터에 비하여, 닷지볼은 미국 일부 도시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출처:포스퀘어스토리》- 근간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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