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의 실적이 형편이 없다는 기사가 올라왔군요.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20207153604791&cateid=100031
소셜이 없는 커머스여서 광고비가 많이 들어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관심이 있는분은 많이 들었던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와 반대되는 기사도 있습니다.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87418
여태까지 적자였던 것은 맞지만 그것은 인터넷 서비스 고유의 특징이고, 앞으로는 내실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시장을 나누는 천하 3분지계가 또 나옵니다. 어떤 시장이든 3등 업체까지는 살아남는다는 이론이죠.
그런데 소셜커머스의 성격을 본다면 과연 3등까지 독자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판매자들은 기본적으로 소셜커머스를 홍보채널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가끔 오픈마켓과 별차이가 없는 상품이 등장하는데 그럴때면 소비자들이 가차없이 비판을 하죠. 오픈마켓과 가격이 차별화되지 않는다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소셜커머스의 생존 관건은 마케팅 비용을 투입할 수 있는 판매자의 지속적인 공급입니다. 하지만 소셜머커스의 진입장벽이 오픈마켓보다 높죠.
지금 관찰되는 현상은 양강 구도인데 점차 격차가 심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벌어지는 이유는 두 곳만 집행하면 충분하다고 판매자들이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포털의 광고 상품과 비슷하게 흘러는 것이죠. 제 생각에는 소셜커머스의 양강이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만들고 나서야 3위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을 환경이 조성될 것같습니다. 포털 검색광고 상품의 예를 들자면 네이버의 효과가 워낙 뛰어나서 광고주들이 몰리는 바람에 키워드 가격이 엄청나네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더 싼 상품을 찾아 다음,네이트 순으로 광고주들이 이동했습니다. sk컴즈가 흑자로 돌아선 것이 키워드 광고 단가의 상승세와 일치합니다.
즉 판매자들에게 효과를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1위 업체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