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산업은 성장속도가 빠르다는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특히 책처럼 한 발 느린 아날로그 매체의 경우에게는 단점이 두드러집니다.
뭐가 유망하다 싶어서 책에 소개하면 몇개월 후 바뀌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출판사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짜보기는 하지만 언발에 오줌누기 수준이죠.
가장 자주 쓰는 전략은 매뉴얼 쓰지 않기, 가급적이면 화면 캡쳐하지 않기 입니다.
만약 캡쳐 하라면 구글 정도는 캡쳐해도 안심이 됩니다. 몇년째 이 모습그대로.
어쨌든 책의 '쇄'를 찍을때가 되면 출판사에서는 책의 내용을 다시 살펴보고 바뀌어야 할 것이 없나 확인해봅니다. 그때가 되면 고쳐야할 곳이 수십군데씩 나타나는데 이를 고치려면 비용이 만만치않게 듭니다. 애써서 고쳐놓고 한숨돌리면 또다시 어떤 서비스가 개편했다는 얘기가 들리고 어떤 서비스는 종료됐다고 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은 정말 소개하고 싶어도 겁나서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설이나 교양서는 10년이 가도 크게 바뀌지 않는데 IT 책은 1년반만 지나면 낡아서 개정판을 내야 하니 비용구조가 열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