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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의 의도는 좋았지만 비효율성의 사례
    자유공간/지각수용자 2013. 4. 16. 14:00

    <키워드 광고 이기는 전략> 이란 책이 있습니다. 인터넷 광고의 대명사인 키워드 광고를 다룬 책이죠. 2008년 출간당시 호평을 받았고 지금도 우리 출판사의 대표서적입니다. 대표 서적이지만 돈은 벌어 주진 못합니다. 저자분도 개정판이 나오면 한달 술값으로 충당하기도 빠듯하다고--

    그런데 인터넷 마케팅 환경이 워낙 빨리 변하다보니 1년에 한 번 정도 개정판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번 2013년에 출간된 개정판에서는 오버추어의 철수로 인해 대대적인 수정을 가했습니다.



    주의! 2013년에는 노란색을 구입하세요


    그런데 서점들로부터 가끔 구판을 구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들어옵니다. 정부 교육기관에 납품을 해야하는데 ISBN에 따라 납품해야 하기 때문에 구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절판이어서 없다고 하면 혹시 안팔리고 회수된 것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그렇게만 되면 재고 처리를 해서 감사하지만 그 책을 읽는 독자들은 시간 낭비죠. 만약 그것을 교재로 사용하게 되면?


    정부 공무원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규정에 따라 움직이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그것을 깨기는 힘듭니다. 아마 이것을 바꾸려면 국회에서 정부 구입 물품에 대한 규정이 바뀌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이런 규정을 만들때 변화가 빠른 분야에서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어야 하죠.

    예전에 학교 컴퓨터 보급사업때 286PC를 대량 구입해서 수천억의 예산을 낭비한 사례가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486PC가 저렴한 가격으로 등장하고 있었는데 286으로 뭘하자는 건지. 야심차게 정보화 산업을 했지만 결국 쓸모가 없었던 것이죠. 비록 정부의 정보화의지는 높게 평가할만 합니다만 좀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면 훨씬 결과가 좋았을 것입니다.


    책의 경우는 최신판을 구입하셔야죠^^ 원래 책이 속도가 느린 매체인데 거기에 구판을 구입하면 어쩔려구요. 정부당국의 제도 개선을 촉구합니다. 이번에는 오버추어가 철수해서 안바뀐 페이지가 드물어요! 2013년에 출간된 <키워드광고 이기는 전략 (개정4판) >으로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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