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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7 사용기 - 단점과 장점자유공간/지각수용자 2013. 3. 8. 07:30
넥서스7을 구입한지 2주가 지나가고 있군요. 그동안 생활 습관이 약간 바뀌었습니다만 여전히 pc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태블릿이 pc를 잡아먹는다고 하는데 허풍이라고 감히 예상해봅니다. 7인치든 10인치든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진리는 17인치 이상의 데스크탑용 디스플레이 입니다. 인체공학은 잘 모르지만 본능적으로 태블릿의 장시간 사용이 안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중에 고생하기 싫으면 절대로 PC를 대체할 수단으로 태블릿을 쓰지 마세요.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일단 제일 큰 단점은 나눔글꼴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shit'입니다. 웹서핑을 할때 글자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애플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죠. 디자인과는 담을 쌓더래도 사용자의 편의성은 고려해야 하는데 그런거 없습니다. 테스트도 제대로 안하고 탑재했다고 장담합니다. 이 때문에 루팅을 계획하고 있는데 복잡해서 아직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궁합이 맞는 폰트를 찾아야 하는데 아직 못찾고 있습니다. 플레이북의 폰트가 좋을것같은데 아직 이름도 모릅니다.
두번째 단점은 뿌연 디스플레이.
일전에 디스플레이가 모니터와 비교해서 선명하다고 칭찬했었는데 동영상 테스트에서 걸렸습니다. 흰색에서 약하고 검은색에서도 약합니다. 제조년도도 모르는(적어도 7년전?) 17인치 중소기업 모니터와 비교해서 나온 어이없는 결과입니다. 이것도 루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알아보진 않았습니다.
세번째는 갤러리
그림을 넣었는데 이름순으로 정렬이 안됩니다. 스마트폰에서는 몰랐는데 태블릿으로 pc역할을 하려니까 딱 눈에 띄는군요. 다른 뷰어를 써야할 것 같습니다.
네번째는 크롬 브라우저
넥서스s의 기본 안드로이드 브라우저보다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IE,파이어폭스,스마트폰용 브라우저까지는 적응이 되었는데 크롬은 적응안되는군요. pc에서도 마음에 안들어서 파이어폭스만 썼는데 크롬이 저하고 궁합이 안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단점은 대략 이정도고 그럼 장점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장점은....
잠자기전까지 웹서핑을 즐길 수 있다. 덕분에 취침시간이 늦어졌습니다. 이것의 부수적인 장점은 운동이 된다는 건데 두 손으로 잡고 봐도 누워서 보면 팔이 아픕니다. 그런데 어떤 자세를 취하건 누워서 오래 보진 못합니다.
둘째 이동성이 좋다. 지난 주에 원고 하나를 밖에서 해치웠습니다. 심심하면 테더링을 해서 웹서핑도 합니다. 나눔글꼴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화면크기가 깡패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웹서핑하라면 불편을 감수하고 태블릿을 합니다.
셋째 세컨드 모니터 역할을 한다. pc옆에다 놓고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7인치 모니터에서 두가지 작업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 단점을 일부 커버합니다. 이게 무슨 장점이냐고 할지 모르겠는데 제가 지각수용자입니다. 이번에 바꾸면 무조건 와이드 모니터로 교체할 예정인데 몇년째 고장나지도 않는군요.
이상이 2주동안 느낀 장단점입니다.
앞으로 태블릿때문에 구입할 제품들
1.블루투스 키보드
간단한 블로그 포스팅은 이제 태블릿으로 시도해볼 계획입니다. 비록 주말에만 쓰겠지만^^
사실 태블릿을 구입한 또다른 목적이 블로그 때문인데 e비즈북스 블로그 말고도 개인적인 블로그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2.스마트폰
넥서스s를 5년동안 쓰려고 했는데 배터리가 광탈이라 다른 기종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테더링을 하니까 배터리가 아쉽더라구요. 이번 KT 영업정지기간 동안에 좋은게 나오면 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하나같이 마음에 안듭니다. 갤럭시s3는 설탕액정에 아몰레드, 갤럭시 넥서스도 아몰레드입니다. 번인현상 때문에 아몰레드는 가급적 피하고 싶은데 쓸만한 3G폰중에서 저렴하게 살수 있는게 없습니다. 이번 것도 구입하면 일단 5년은 쓰고 싶은데 말이죠. 어쩌면 이번 주말에 구입할 지 모르겠습니다. 갤럭시 넥서스가 공짜로 풀리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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