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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갤럭시S4 대란에 대한 단상자유공간/지각수용자 2013. 10. 7. 11:43
지난 주말에 갤럭시S4가 H모 마트에서 17만원에 풀렸습니다. 대구 지역의 모 플라자의 경우 5만원에 풀었다고 해서 타지역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죠.
저야 갤럭시S3 2년약정이어서(불과 3달전 할부원금 3만원) 소 닭보듯이 했고, 더군다나 17만원에 구입할 의향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그런데 흥미를 끌었던 점은 이번에 풀린 기기들의 제조일자였습니다. 모 커뮤니티 사용자들에 따르면 2013년 5월 제품도 있었고, 4월 제품도 있다는 댓글이 보였습니다.
갤럭시S4의 출시일이 4월 27일이었으니 지금 사정이 어떨지 짐작이 가죠? 갤럭시S4 출시일 시기에 보조금이 적어서 안팔릴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습니다만 그게 확인된 셈이죠.
결국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란 격언을 따른 분들이 승자가 되었네요. 그렇다고 먼저 산 분들이 패자란 것은 아닙니다. 5개월동안 최신 스마트폰을 산 기쁨을 누린거죠. 그 기쁨이 얼마나 될지는 각자의 마음가짐에 따라 다른 것입니다. 저같은 지각수용자에게는 이해가 안가는 기쁨이지만 지름신을 참지 못하면 출고가 쯤이야^^
어쨌든 주말의 갤럭시S4 대란에 탑승을 못했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을 것같습니다. 기다리다 보면 기회는 또 오겠죠. 그런데 방통위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군요. 인터넷에서 치고 빠지기도 아니고 오프라인에서 당당히 진행되었는데 가만히 보고 있을까요? 보조금 규제가 해결책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이번 갤럭시S4대란의 주범이 누구인지 설왕설래가 있군요. 저는 이심전심이라고 봤었는데...
갤S4, 갤노트2에 80만원대 보조금 살포,…“삼성전자가 직접 뿌렸다”SK텔레콤 맹비난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801119
기사 말미를 보면 보조금 규제 대상은 이동통신사만 해당되고 유통사나 제조사는 아니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업자들이 긴장해야겠군요. 더불어 이동통신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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