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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처 스토어
    창업&마케팅/3_대한민국인터넷쇼핑몰리포트 2008. 2. 18. 11:29

    <Trend Point>

    유비쿼터스형 전자상거래 서비스와 맞물려 미래형 매장 ‘퓨처 스토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를 구현한 게 정보기술(IT)과 모바일, 인터넷이다. 퓨처 스토어, 즉 미래 상점의 궁극적인 형태는 완전 무인 매장이다.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판매를 하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시범 매장이 운영 중이다. 독일 라인베르크에 있는 할인점 메트로의 퓨처 스토어는 가상공간에 존재하는 상품 정보를 실제 쇼핑 공간으로 현실화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모두 초소형 칩을 내장해 쇼핑 카트만 밀고 나가면 자동으로 계산이 된다. 원하는 상품을 진열대에서 집어들면 머리 위 스크린에 상품 정보가 주르르 흐른다. 메트로는 시찰하려는 유통업계 관계자가 줄을 이을 정도로 퓨처 스토어의 벤치마크 모델이 되었다. 초소형 칩으로 불리는 전자 태그를 포함한 관련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먼 미래로만 여겨졌던 완전 무인 매장 시대가 성큼 우리 앞에 다가왔다.

     2011년 김쇼핑 주부는 일주일치 찬거리를 준비하려고 대형 할인점으로 쇼핑을 나섰다. 입구에 준비된 전자 카트에 다가가 고객 카드를 스크린에 대자 지난 주에 구매한 상품 리스트와 적립 포인트가 뜬다. 이곳 할인점에서 구입한 상품 목록을 바탕으로 오늘의 추천 상품과 할인 상품까지 보여준다. “안녕하세요, 김쇼핑 고객님, 지난 번에 고객님께서는 유기농 달걀 1판, 칼슘 우유 1리터, 보리밀 식빵 1개 등을 사셨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유기농 달걀을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유는 칼슘 성분을 더욱 보강한 신제품이 나왔습니다. 시음 코너는 식품 매장 안쪽입니다. 즐거운 쇼핑 되십시오.”

     먼 미래의 쇼핑 모습일까? 그렇게 느낀다면 당신은 소비 흐름에 둔감한 사람이다. 이중 일부는 이미 실현됐다. 퓨처 스토어는 말 그대로 미래 상점이다. 할인점 형태지만 첨단 쇼핑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개인 쇼핑 정보에서 일반 상품 정보까지를 고객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미래형 점포라고 부를 수 있다. 첨단 쇼핑 매장 퓨처 스토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퓨처 스토어의 현황
    퓨처 스토어는 이미 부분적으로 상용화됐다. 가장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할인점 공룡이라고 불리는 월마트다. 월마트는 일부 매장에서 고객이 카트에 장착된 컴퓨터로 바코드를 직접 읽어 무인으로 정산할 수 있는 퓨처 스토어를 선보였다. 소비자는 전자 태그를 통해 상품의 원산지 등 상품 정보는 물론이고 조리법까지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퓨처 스토어는 더 이상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앞서 사례로 든 메트로 뿐 아니라 주요 유통업체는 이미 꿈을 현실로 이뤄냈다. ‘할인점 공룡’ 월마트를 보자. 월마트는 2005년 일부 매장에서 고객이 카트에 장착된 컴퓨터로 바코드를 직접 읽어 무인으로 정산할 수 있는 퓨처 스토어를 선보였다. 소비자는 전자 태그를 통해 원산지와 같은 상품 정보에서 해당 상품을 어떻게 요리하는 지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연구 개발이 한창이다. 신세계는 계열사와 함께 전략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퓨처 스토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수서점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인 이 프로젝트에서는 바코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카트, 셀프 체크 아웃, 전자 가격 표시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 카트는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카트의 소형 컴퓨터에 대면 자동으로 상품 정보를 보여주는 장비다. 셀프 체크 아웃은 계산대를 지나가면 자동으로 정산이 이뤄지는 기능이다. 전자 가격 표시는 가격이나 상품이 바뀔 때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컴퓨터 입력만으로 손쉽게 가격과 상품 정보를 바꿀 수 있는 장치다.
     롯데마트도 2007년 서울역점에서 전자태그를 기반으로 한 첨단 시범 매장을 선보였다. 퓨처 스토어의 초기 단계인 이 매장에서는 고객이 특정 상품을 스마트 선반에서 드는 순간에 가격과 규격 등 상품의 상세한 정보를 대형 PDP화면으로 볼 수 있다. 스마트 선반은 할인점 컴퓨터와 연결된 전자 선반으로 소비자에게 기본 상품 정보를 알려 줄 뿐만 아니라 부족한 상품을 공급업체에 통보해 준다. 또 키오스크를 이용해 상품 설명은 물론 조리법과 진열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와 연동해 모바일 전자태그를 통한 상품 정보도 제공해 준다. 예를 들어 와인의 경우 와인 태그에 휴대폰을 갖다 대면 해당 와인의 유래에서 가격, 집산지, 유통 경로 등을 소비자의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퓨처 스토어의 기능

    퓨처 스토어는 고객 정보를 분석해 신제품, 특가 상품 등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먼저 체크해 제안한다. 고객은 쇼핑을 하기 전에 무엇을 살지 결정한 후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통해 구입을 원하는 상품 목록을 전송해 놓는다. 매장에 도착해 고객 카드를 전자 카트 스크린에 대면 미리 전송해 놓은 구매 목록이 뜬다. 구매할 상품이 있는 곳까지 친절히 알려주니 물건을 찾으려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카트에 달린 스크린이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 스크린을 보며 안내하는 대로 이동하면 된다. 필요한 상품을 집어 카트에 갖다 대면 자동으로 구매 목록에서 상품을 체크해 주고 물건을 얼마치나 구매했는지도 보여 준다. 계산할 때도 일일이 카트에서 상품을 꺼내는 번거로움이 없다. 물건을 카트에 담는 순간 등록된 구매 정보가 계산대로 전송되기 때문에 계산대에서는 금액만 내면 된다.


    퓨처 스토어를 가능하게 한 기술, 전자 태그
     퓨처 스토어가 가능해진 데는 전자 태그(RF ID) 기술이 크게 기여했다. 전자 태그(Tag)는 각종 상품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초소형 전자 칩이다. 꼬리표처럼 모든 상품에 붙게 되며 상품과 관련된 정보가 빼곡히 들어 있다. 상품을 제조한 공장에서 매장까지 오게 된 경로도 보여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태그를 통해 컴퓨터는 어떤 제품이 몇 개 남아 있는지를 자동으로 파악해 진열대 위에 제품이 떨어지면 판매 관리자에게 제품을 채워 넣도록 알려 준다. 나아가 창고의 재고가 적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공급업체에 미리 주문도 한다. 인기 상품, 판매 수량, 반품되는 제품과 수량 정보와 같은 생산에 필요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공급업체에 건네 준다. 결함이나 하자가 있는 제품을 식별해 소비자가 그런 상품을 선택하면 경고음을 내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한다. 부정 납품이나 판매 관리의 오류도 잡아낼 수 있다. 납품 거래 내역과 일정, 출고나 입고되는 제품 코드가 모두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제품 입고 정보를 제공해 절도 행위도 줄일 수 있다. 어떤 제품이라도 태그가 없으면 즉시 모조품 혹은 위조품으로 취급한다. 위조된 태그가 부착돼도 제조업체의 제품 정보를 조사해 복제된 코드인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조, 유통, 소비까지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것이다.

     퓨처 스토어는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려는 소비자의 욕구 때문에 탄생했다. 현대 사회는 바쁘다. 바쁜 일상 속에서 10분이라도 효율적으로 써서 여유를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 쇼핑에 쓰는 시간은 무척이나 아까운 시간이다. 가급적이면 불필요한 쇼핑 시간을 줄이고 싶다. 쇼핑 카트를 앞에 놓고 계산대에 길게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행위를 참을 수 없다.

     퓨처 스토어가 탄생한 두 번째 이유는 관리 효율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는 대개 매출액의 10~20% 정도를 매장을 보조하는 사람들의 인건비로 지출한다. 이중에서도 캐시어, 즉 계산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매장 규모가 클수록 이에 비례해 관리 인원이 늘어 날 수밖에 없다. 만약 매장을 유비쿼터스 형태로 바꾸면 그 비용을 7~15%까지 낮출 수 있다. 매장을 유비쿼터스 형태로 바꿔 그 비용을 7~15%까지 낮출 수 있다면 유통 업체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할 것이다.
     퓨처 스토어의 핵심은 전자 태그, 즉 상품마다 붙어 있는 초소형 칩이다. 깨알만한 이 칩이 모든 상품에 붙어 있어야만 퓨처 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칩의 경제성을 확보해야 한다. 수백만 개의 상품에 반도체를 탑재하려면 개당 비용이 크게 떨어져야 한다는 이야기다. 전문가는 칩당 비용이 최소 5센트 이하로 떨어져야 경제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행히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비용도 초기에 비해 크게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태그 값이 떨어지면 퓨처 스토어도 도입도 활발해질 것이다.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내용중. e비즈북스.
    출처:다음카페 - 매출두배내쇼핑몰만들기
           http://cafe.daum.net/myshopping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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