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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바이러스 마케팅창업&마케팅/중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2011. 2. 22. 09:23중국 인터넷, 바이러스 마케팅
바이러스 마케팅이란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인터넷 마케팅을 입소문이 퍼지는 방식을 이용하여 소비자와 더욱 원활하고 활발한 교류가 가능한 형식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즉,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상품에 대해서 평가하고, 다른 고객에게 이러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평가는 매우 생생하고 흥미로워 타 고객들의 구매에 일정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는 새로운 종류의 활동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 2008년 3월 24일, 세계적인 기업인 코카콜라에서 ‘온라인 횃불 전달식’이라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것은 역사상 ‘가장 모범적인 바이러스 마케팅의 예’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
만약 당신이 온라인 횃불 전달식에 초청을 받아 ‘횃불 대사’로 불리게 되었다면 첫 페이지에 아직 불이 들어오지 않은 횃불 모양의 아이콘이 생성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친구를 이 전달식에 초청할 수 있고, 만약 10분 이내에 친구가 초청을 수락할 경우 당신이 갖고 있는 아이콘에 불이 들어오게 된다. 동시에 코카콜라의 온라인 횃불 전달식을 후원하고 있는 QQ피부의 전속 이용권도 얻게 된다. 또한 초청받은 친구의 경우 또 다른 친구를 초청할 수 있게 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중국 인터넷 이용자들은 온라인 횃불 전달식에 초청을 받는 것을 매우 즐거운 일로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참가하였다. 그래서 이러한 ‘바이러스’ 식의 연쇄 반응이 한 번 시작되자 다시 수습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이 활동은 4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4000만 명(41,169,237명)이 참가하게 되었다. 평균적으로 매 1초당 12명이 참가한 것이다. 이러한 확장 속도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사람을 놀라게 하는데, 이 속도는 실제 바이러스의 전염 속도와 견줄 만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이것이 진짜 바이러스였다면, 40일 이내에 이미 한국 전체 인구의 대부분이 전염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마케팅 방식은 기업들에게 어떻게 효과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고 바이러스 마케팅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어느 누가 자신의 인터넷 쇼핑몰이 바이러스처럼 빛의 속도로 사람들에게 퍼져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바이러스 마케팅이야말로 신속성, 저비용, 고효율의 모든 장점을 갖춘 효과적인 마케팅 방식이다. 인터넷 마케팅 방법의 일종으로서, 바이러스 마케팅은 가치 있는 정보와 서비스의 전달 및 이용 고객 간 적극적인 후기 작성 등을 통하여 효과적으로 정보 전달이라는 목적을 실현하자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앞으로 어떻게 인터넷 외부의 자원을 활용할 것인가와 같은 방면으로도 마케팅 시장을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바이러스 마케팅의 위력은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는 것과도 같다. 호수는 한 순간에 작은 파동을 일으키다가 다시 잠잠해지지만 그 물결은 계속해서 퍼지는 것처럼 마케팅의 효과도 그와 같이 계속해서 퍼져 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바이러스 마케팅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랜 연구와 준비 끝에 이루어지는 바이러스 마케팅은 호수의 파동처럼 그 영향력을 무한히 확대시켜 나갈 것이다. 이러한 바이러스 마케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매력 있는 바이러스
세상에 공짜는 없듯이, 상품 정보는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를 통해 알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바이러스 마케팅은 투자 자금 없이 소비자의 열정과 자발적인 정보 전달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는 실질적으로 자금을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자금은 기업 혹은 개인 판매자가 부담하되 그 외의 정보의 확산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그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투자 자금 없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기업을 위해 일하는 직원도 아니며 직접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들은 왜 자발적으로 이러한 정보 확산 시스템에 참여하는 것일까? 가장 중요한 원인은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 다른 대중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는 적나라한 광고가 아닌, 일정한 과정을 거쳐 나름의 독특한 매력을 가진 정보로 재탄생되어 제공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이는 광고를 화려한 겉옷으로 치장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들이 이 광고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중국 인터넷에서 한동안 크게 유행하던 ‘리우망투流氓兔’(유랑토끼, 우리나라의 ‘엽기토끼’와 같은 것)가 증명하듯 정보의 가장은 바이러스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1999년 한국의 작가 김재인이 아동 교육과 관련하여 선보인 만화에 등장한 한 토끼는 매우 옹졸하였으며 계산적이고 복잡한 계략을 꾸미며 자신의 편의만 추구하고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렇게 단점만 가득한 토끼는 상대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대중의 현실 회피와 제도의 한계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열망, 그리고 현실에서 좌절하고 또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반영하였다. 리우망투의 플래쉬는 각 BBS게시판에 게재되었고, 그 외의 기타 사이트들에서도 화두가 되었으며, 이메일을 통해서도 전파되었다. 지금까지 이러한 인터넷상의 가상 스타의 탄생은 천여 종에 이르렀고, 바이러스 마케팅의 전형적인 예가 되고 있다.
리우망투(엽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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