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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장에서 직접 제조하기 - 2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17_중국시장사입가이드 2011. 3. 15. 09:57중국 공장에서 직접 제조하기 - 2
4) 시간 약속 및 품질 확인하기
중국에 제조를 맡겼다면 어떠한 일이든 시간 약속과 품질을 본인이 직접 꼭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 많은 주문을 해보았지만 단 한번도 제 날짜에 받은 적이 없고 심지어는 두세 달까지 기다린 적도 있다. 시간 약속을 확인하고 약속을 했다 하더라도 사전에 재차 전화를 해서 제 날짜에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그렇지만 너무 촉박하게 시간을 두면 불량이 나오기 십상이니 품질이 제대로 나올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 여유를 가지고 제조를 하도록 한다.
중국 상품도 질이 나날이 좋아져서 중국에서 사입을 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정도로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량생산을 하다 보면 아직까지는 불량이 많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확실히 한국에서 생산을 하는 것보다는 불량이 많다. 그렇다고 불량이 너무 많아 사입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제대로 된 상품을 받으려면 불량에 대해서는 꼼꼼히 확인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제작을 하는 것보다 불량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마인드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제품의 봉제선이 다르다거나 박음질이 잘못되었다고 얘기를 해 주면 그것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모른다. 도리어 “이거 너희가 못 팔아서 트집잡는 것 아니냐?”라고 얘기를 하는 정도이다. 대충대충이라는 것이 중국인들의 기질이다 보니 어지간한 불량은 불량으로도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불량을 꼼꼼히 체크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옷을 주문을 하였다면 원단, 부자재, 박음선 실 색깔 등등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서 확인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5) 중국인들의 습성 이해하기
중국인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중국어의 ‘마상’이라는 말이 중국인들과 기가 막히게 잘 맞구나 하고 실소를 할 때가 있다. 이 단어를 바로 풀이하면 ‘말 위에 있다’가 되고 뜻은 ‘바로, 곧’이다. 예전 말로 다니던 시대에 ‘말로 가는 중이니 바로 도착한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지만, 중국이 넓다보니 마상의 뜻도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될 수 있는 모호한 뜻이 되어버렸다. 그만큼 땅이 넓어서 한 시간쯤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 마인드를 가진 중국인들의 습성 때문에 시간이 낭비되는 경향이 많다.
넓은 대지 때문인지 중국은 연휴기간도 근 한 달 가까이 된다. 자기네 집으로 가기 위해 너 나 할 것 없이 기차를 타고 사흘이고 나흘이고 갔다가 돌아오려면 적어도 그 정도의 시간은 줘야 할 것 같기는 하다. 그런 연유인지 한국인의 빨리빨리라는 습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또한 일일생활권의 좁은 땅에서 살아온 우리도 3일씩 기차를 타고 다니는 그들을 이해하기는 힘든 법이다.
flickr - Brian Forbes
한국에서 주문 제작을 한다면 꼼꼼하고 마무리가 잘 된 제품을 받을 수 있고 반품이 잘되지만 가격이 부담스럽고 제품의 원단이나 부자재를 찾기가 힘들다. 그래서 저렴한 인건비와 값 싼 원자재가 있는 중국에서 생산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일주일 후라는 어림잡은 약속 시간을 만든다.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일주일 후 물건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결국 시간만 버리고 답답한 쪽은 물건을 주문하는 쪽이다. 그러므로 중국에서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공장을 자주 방문해서 확인하고 약속 기일을 준수해주기를 당부해야 한다. 또 물건을 주문을 하면서 돈을 함께 지불하지 말고 10%정도 선금만 지불하고 물건이 다 만들어진 후 확인하면서 돈을 마지막에 지불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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