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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농업 소재 - 추억
    창업&마케팅/이야기농업&스토리두잉 2011. 9. 21. 10:14

    추억
    오늘은 내일이 되면 추억이 된다. 하루하루 쌓였던 오늘을 추억으로 되새김질 하는 것이 인생이다. 추억 속에서는 슬픔도, 아픔도 즐거움도 기쁨도 모두 그리움이 된다. 심지어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도 그리움이 된다. 현재 농사일로 살아가는 당신과 도시의 고객들과는 살아가는 모양과 내용에서 공통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사는 곳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다. 하지만 정확하게 같은 느낌으로 마주치는 대상이 있다. 바로 추억追憶이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서 오롯이 나고 자란 공통적 경험을 지닌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향, 전통, 어머니, 아버지, 자연, 시골, 어머니 손맛으로 일컬어지는 시공간 속에서 살아냈다.

    flicker = JudiK



    그 일은 공부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난하고 어려웠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부대끼면서 자신의 내면에 녹아든 어린 시절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은 유•무형의 추억문화유산이다. 설혹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 유년기 청년기 고객들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에게서 자연스레 내리받은 정서가 있으므로 현재의 농촌이 낯설지 않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짧은 글짓기를 하든, 긴 이야기를 만들거나 동영상을 만들든 농업을 이야기할 때 가장 기본적인 장면 중의 하나로 추억을 바닥에 까는 것이 좋다. 도시에서의 삶이 경쟁중심, 물질중심으로 팍팍하게 흘러가면 갈수록 그 한가운데서는 정감어린 추억들이 비례해서 새록새록 피어나기 마련이다.

    파편으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고객들의 그리움들을 우리의 이야기로 모아보자.
    우리의 상품과 농장 그리고 살아가는 모습을 이야기로 만들면 수많은 고객들로 하여금  ‘그 옛날 좋았던 때’로 돌아가게 해준다. 50대 중반 농부가 마을 어귀에 있는 2백년 된 감나무 앞에서 50년 전  “옜다, 받아라” 하며 할아버지가 따주시던 홍시 맛을 잊을 수가 없다고 고백한다. 곧 여기저기서 맞장구를 친다. 우리나라 사람치고 감나무에 얽힌 추억이 없는 사람은 별로 없다.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추억일기 게시판을 하나 만들어 생각나는 대로 지나간 오늘을 상기시켜 이야기로 승화시키자. 훌륭한 글짓기 소재가 된다.


    [사례] 그리운 사람들
    전북 진안 원연장마을 어느 주민의 젊은시절 사진이다. 단발머리 소녀시절, 단순한 그리움을 넘어선다. 가족, 친구, 선후배, 마을사람들, 잊지 못할 인연들…. 그 사연을 건져내 이야기로 만들어 보자.



    이야기농업시골에서이야기로먹고사는법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지은이 안병권 (e비즈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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