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레퍼런스 폰들이 판매가 잘 되지 않는다는 기사입니다.
http://media.daum.net/photo/newsview?newsid=20120213170721927
넥서스원,넥서스s,갤럭시 넥서스까지 나왔지만 베스트셀러는 하나도 없었죠.
레퍼런스 폰이 안팔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마케팅 비용의 책정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말로하면 구글이 레퍼런스 폰 판매에 열의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넥서스s의 사용자로서 품평하자면 이 폰이 나쁜 폰은 아닙니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을 갖고 있죠. 문제는 적당을 넘어서는 무엇인가는 없습니다. 마케팅 포인트를 잡기 참 힘들다고 할 수 있는데 구글 레퍼런스 폰이라는 타이틀에 매력을 느끼는 계층은 기사에도 나왔지만 얼리 아답터 정도 입니다.
예를 들어 갤럭시s와 동급으로 평가받는 넥서스s가 레퍼런스 폰의 위엄을 발휘하려면 NFC(근거리무선통신) 가 대중화되야 할 것입니다. 사실 제가 넥서스s를 구입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한번 구입하면 오래 쓰는 스타일이라 이번 폰도 5년을 목표로 잡고 있죠-- 저는 삼성의 제조 기술을 믿습니다. 목표를 못 채우면 악평을 쓸 예정입니다. LG 싸이언도 8년을 버티는데 삼성이 그 정도는 해야죠. 그나마 스마트폰이라서 3년을 깍아준것입니다^^
어쨌든 5년간(?)은 쓸 휴대폰인데 그 기간 동안에 도입될 기술 목록을 보니 NFC가 있더군요. 제가 구입할 당시 NFC를 지원하는 저렴한 폰은 넥서스s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경쟁자들을 넉넉하게 제치고 간택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구글이 시범적으로 도입한 NFC가 오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간 불안한 예감이 들더군요. 초창기 모델이라 하드웨어에 오류가 있으면 망하는거죠--
레퍼런스 폰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성능에 아주 중점을 둔 사람이라면 모를까(대부분 그렇겠지만--) 눈에 띄게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최근에 LTE폰 구입한 직원하고 웹서핑을 비교해 봤더니 그리 차이가 나지도 않더군요. 물론 웹서핑만 비교했습니다. 게임같은 것은 전혀 안하니까요.... 마케팅의 화려한 수사에 혹하지 말고 자신에게 필요한 성능의 폰을 구입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차피 초기에만 좀 신경을 쓰고 그 후에는 그냥 폰이 됩니다. 적어도 90%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