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태블릿을 받기를 원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처음에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또 결혼 정보회사가 여론조사를 했나 했더니 이번에는 신세계몰이군요.제가 딴나라에 사는 사람인지 저 사람들이 신세계에서 사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2021210358295862&type=1
그런데 이런 문화적 충격은 한 번 받은 적이 있어서 그리 타격이 크진 않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아이폰을 사줬는데 헤어지면서 아까워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거든요. 다른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반응하는 것을 보고 요즘 관행이 그런가보다 넘어갔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그들만의 문화가 있겠지만 고가의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은 과소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소비가 내수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겠지만 그러려고 카드를 긁는 것은 초가삼간을 태우는 것이죠.
제 생각에는 이런 기사를 내보내는 것은 커플부대를 해체시키려는 솔로부대의 음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친남은 비싼 선물은 사주는데 너는 내게 기껏해야 이거냐라고 커플들을 싸움붙이는 거죠.
다음은 이웃나라 솔로부대원의 처절한 발렌타이 데이 분투기입니다. 더보기를 클릭하시면 배꼽잡습니다.
독거노인은 초콜릿만 주시면 감사하죠^^
http://vip2ch.tistory.com/1433
일본어로 '쵸코 주세요'라고 써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