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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의 미래는 마이크로 - 매스 마케팅의 종말e비즈북스이야기/읽은책들 2012. 4. 16. 17:17
지난 주말에 <마케팅의 미래는 마이크로>를 읽었습니다.
소셜미디어의 열풍속에서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넷 광고 이기는 전략>에도 나오는 퀸즐랜드 관광청의 '세계 최고의 일자리' 캠페인 사례를 비롯해서 다양한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사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해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통찰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디지털은 원래 소셜'이란 문구입니다. 인터넷이 등장하면서부터 소셜이 핵심이었다는 것이죠. 트위터같은 SNS를 잘 모르지만 새로운 마케팅 툴에 잘 적응하는 B&H 포토의 마케터 사례를 볼때 이 주장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원래 소셜한 사람이 소셜 마케팅을 잘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의 전반부는 대기업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지만 가장 뛰어난 부분은 마지막 부분입니다. 로렌루크(책에서는 로런 루크)의 사례를 통해 한 개인이 어떻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공할 수 있는가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반부에 비해 힘이 빠지는게 일반적인 현상인데 비해 이 책은 마지막에서 자세를 바로 잡고 읽을 정도의 내용이 나옵니다. 마지막 부분을 읽는 것 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런데 책의 컨텐츠에 비해 판매가 많이 되지는 않은 것같습니다. 책 제목을 잘 못 뽑아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원서의 제목 MicroMarketing: Get Big Results by Thinking and Acting Small 을 살렸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마케팅 회의에 들어가면 기존 타성대로 예산,노출같은 것에 신경을 썼는데 잘못된 접근 방법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산 문제로 마케팅에 한계를 느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혹시 앞부분에서 나에게 해당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으면 마지막의 로렌루크부터 읽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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