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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성격장애에 대한 그릇된 언론 보도자유공간 2012. 8. 20. 16:50
오늘 아침 회의때 서프라이즈에서 경계선 성격장애에 대해 다뤘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출판사의 책 제목은 '경계성 인격장애'가 들어가서 제 포스팅의 유입효과가 전무했습니다.
제가 표기법을 놓고 편집자와 토론을 벌였는데 Borderline이니까 경계선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관철에 실패했습니다. 이제와서 돌이켜보니 좀더 강하게 주장할 껄 그랬나봅니다.
어쨌든 경계선 성격장애든 경계성 인격장애든 이 병이 주변인을 힘들게 하는 것은 맞는데 누구보다도 힘든 것은 당사자 본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자해나 자살시도를 합니다. 지금 나온 기사들을 보니 연쇄살인에 촛점을 맞췄는데 전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프라이즈는 제가 TV를 보지 않아서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원고를 읽어보기도 하고 마케팅때문에 커뮤니티가 있나 조사하면서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들의 글도 읽어봤는데 그런 뉘앙스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 분이 아직도 살아있을까 걱정되기도 하더군요.
언론이 보기엔 그게 센세이셔널해서 촛점을 맞춘 것같은데 무고한 분들에게 편견을 심어주면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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