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을 생각한다 - 안철수와 대한민국이 함께 사는길

9월 14일에 출간될 자매브랜드의 신간입니다. 제목이 무척 거창하죠?

'안철수와 대한민국이 함께 사는 길'이 있다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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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통령에게 우리 사회의 많은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것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민주화 이래로 헌법과 법률에만 의존한다면 대통령의 권력은 크지 않습니다. 정치기반이 없는 안철수는 역대 최약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안철수가 대통령으로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지지자들의 깨어있는 조직된 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조직된 힘에 앞서 ‘깨어있는’이 더 중요합니다. 조직된 힘은 언제든지 만들 수 있고 만들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깨어있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안철수와 그 지지자들은 ‘maybe wrong’일 수도 있는 안철수의 생각을 그대로 추종하거나 혹은 방치하는게 아니라 때로는 안철수를 인도하거나 견인하기도 하고, 때로는 안철수를 지켜주고, 밀기도 해야 하는 협력관계가 돼야 합니다. 이는 앞으로 안철수 뿐 아니라 당선될 모든 대통령에게도 해당되는거죠.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한국사회의 문제를 하기에는 이익 집단들이 너무 저항이 강하고 교묘합니다. <안철수의 생각>에 제기된 문제의식을 역대 정권들이 몰랐던 것은 아닙니다. 알고도 해결을 못한 문제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제대로 진단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이익집단의 저항에 굴복해서 혹은 아예 결탁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는 점입니다. 문제를 제대로 진단한다 해도 국민의 지원없는 대통령이 강하게 저항하는 이익집단들과 맞서기에는 민주주의라는 제도는 취약합니다. 

이 책은 안철수의 생각에 제기된 이슈들을 바탕으로 안철수가 맞게 본 것과 틀리게 본 것을 꼼꼼히 평가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합니다. 또한 안철수가 정치인으로서 최약체 대통령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족적을 남길 수 있고, 또한 대한민국도 함께 살 수 있는 중대 제안을 담고 있습니다. 그 제안은 책소개 페이지로^^ 힌트를 드리자면 거국내각 구성과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포함한 개헌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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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보도자료는 제가 처음에 작성하다가 중도에 편집자가 개입했습니다. 그래서 상처를 받았습니다ㅠㅠ 지금 글은 기각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썼는데 이 블로그는 제가 관리하니까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은 이렇게 끝맺겠습니다.

성공한 대통령을 갖고 싶습니까? 여러분, 공부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