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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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무엇인가? 나는 왜 이 세상에 있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자유공간 2011. 2. 15. 12:31
인생이란 무엇인가? 나는 왜 이 세상에 있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이런 질문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기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은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고 그 후에는 잊고 살고, 어떤 사람은 답을 찾았다고 믿고 거기에 매진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답을 못 찾아 고민하기도 합니다. 저로 말하면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 후 잊어버리는 사람에 속하죠. 이 주제로 책을 낸다고 했을 때('필로소픽'이라는 신규 브랜드입니다) 제가 가장 삐딱선을 탓습니다. 인생이 뭐 별거 있냐? 사람은 동물이다. 동물의 세계를 보면 인생이란 무엇인가 답이 나오는데 뭘 고민하냐? 그러자 반론이 나왔습니다. 이 동물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간. 동물이 뭐 어때서? 인간이 동물을 벗어난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을까요? 물론 돼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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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주민등록번호 사용 전면 금지자유공간 2011. 2. 14. 12:02
인터넷 주민등록번호 사용금지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031&newsid=20110214103609587&p=tomatotv 인터넷 실명제 운운하면서 주민등록번호를 강제할때는 언제고 이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니 폐지하려고 하는군요. 늦게라도 깨달아서 다행일까요? 그런데 한국의 주민등록번호 식별 시스템은 이미 붕괴되었죠. 기사 내용에서 보듯 해커들의 손아귀에 전국민의 정보가 들어가있는 것도 문제지만 각 사이트에서 보관하는 정보도 문제입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보관하는 정보는 마케팅 업체들이 상당히 탐낼만한 고급 정보에 속하죠. 이것은 네이버가 체크아웃서비스를 시작한 계기이기도 합니다. 오픈마켓 진출의 사전포석이었기도 하지만 중소쇼핑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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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G마켓) 590억 세금탈루자유공간 2011. 1. 21. 10:39
인터넷 쇼핑몰 1위 업체인 지마켓(G마켓)이 할인쿠폰 발행을 매출에서 제외시키는 방법으로 부가가치세를 590억을 탈루했다가 추징당하는군요. 일단 170억을 추징당한다고 하는데 나머지는 420억은 더 검토해본다고 합니다. 세금탈루에 대한 비판은 정당해 보이지만 인터넷 블로그들을 보니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마켓이 외국계 회사인 것은 맞는데 2009년에 이베이(eBay)가 인터파크로부터 인수한 것입니다. 다른 기사를 보니 이베이 옥션은 정상적으로 신고했다고 하는데 결국 첫단추를 잘못 끼운게 인터파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베이의 지마켓 인수 계약조건을 봐야 알겠지만 자칫하면 이베이가 독박을 쓸 수 있는 것이죠. 현재 사태만으로 봐도 지마켓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으니 이베이로서는 큰 손해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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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의 통큰 치킨으로 보는 가격의 문제자유공간 2010. 12. 22. 11:30
12월 둘째 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화두는 롯데마트의 5000원 치킨이었다. 대기업의 중소상인 죽이기라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반발이 있었지만, 소비자들은 그 동안 비싸게 사먹었다고 생각해서 롯데마트를 옹호했다. 롯데마트는 마진을 보고 팔았을까? 정말 프랜차이즈 업계가 폭리를 취했을까? 그렇다면 폭리의 기준은 무엇인가? 이 논란은 가격을 어떻게 책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귀결된다. 소비자들이 프랜차이즈 치킨의 원가가 얼마냐를 따지는 것은 제조원가에 적정 이윤을 더하는 원가가산법의 시각이고, 원재료의 30배에 달하는 가격을 책정하는 커피나 스테이크 업계에 비해서 폭리도 아닌 적정마진이라는 일부의 견해는 인식가치법의 시각에 가깝다. 즉 소비자가 16000원의 가치를 인정하고 치킨을 구입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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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MS의 IT삼국지자유공간 2010. 12. 9. 15:43
구글이 크롬OS를 탑재한 넷북을 선보였군요. 네트워크가 연결이 안될 경우의 불안감때문인지 그다지 끌리지는 않습니다만 앞으로 단점은 점점 보완되겠죠. 내년에는 세 기업의 본격적인 대결이 벌어지게 될텐데 누가 이길지 흥미진진합니다. 저는 돈이 없어서 구글을 응원합니다^^ 에서 김정남 저자는 이번 플랫폼 전쟁에서 천하삼분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모바일 기기쪽은 PC보다는 디자인이 중시되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기때문에 애플의 브랜드 파워가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가격이 비싸지만 뽀대는 군계일학인 맥북 역시 잘 팔리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MS가 있기 때문에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일방적인 독주를 못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일대일 대결이면 아이폰만 생산하는 애플이 불리하지만 셋의 대결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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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을 사용해본 소감자유공간 2010. 11. 19. 11:16
회사에서 킨들 6인치 짜리를 구입했습니다. 제가 쓸 것은 아니지만 전자기기에 강하다는(?) 이유로 사용법을 알려달라는 임무를 부여받아 사용해봤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용소감은 책보다 가볍다는 것 빼고는 책보다 많이 불편했습니다. 반응속도도 느리도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는 동일한 기능의 버튼이 양쪽에 달려있는데 왜 그렇게 해놓았는지 의문입니다. 왼손잡이들을 위한 배려일까요? 차라리 스크롤 버튼을 만드는게 더 나았을텐데. 한 페이지에서 전달하는 정보량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스크롤이 있는게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전자잉크의 반응속도가 빠르지 않아 스크롤이 부적당하다고 판단을 내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화면을 좀 더 키우던가....영어는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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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데이로 빼빼로데이를 이길 수 있을까?자유공간 2010. 11. 11. 14:20
11월 11일은 공식적으로는 농업인의 날,지체장애인의날,해군창설 기념일입니다. 하지만 민간차원에서는 빼빼로데이죠. 이런 국적불명의 데이를 개탄하는 뜻있는 사람들이(아마 솔로부대도 있을듯) 농민들을 생각하자며 가래떡데이를 홍보하고 있지만 글쎄요... 대체 애들과 연인에게 가래떡이 먹힐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가래떡을 선물로 주고 받으며 먹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공공기관 행사용으로나 적당한 것이 가래떡입니다. 차라리 시루떡이나 백설기가 호응이 더 좋을텐데. 아마 모양때문에 가래떡을 택한 것 같은데 패착이라고 볼 수 잇습니다. 모양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의미가 중요한 것이죠. 크리스마스가 명절급으로 격상된 이유는 12월 24일이 있기 때문이죠. 누구에게는 성탄절이지만 연인들에게는 서울시내 모텔을 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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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믿을 만한가? 세스코도 두 손 든 해충 꼽등이자유공간 2010. 8. 3. 14:50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꼽등이라는 곤충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문제가 된 기사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0725073308749&p=imbc 달려 있는 댓글을 보니 바퀴벌레를 능가하는 공포의 해충이더군요.지저분한 곳만 골라다니고 사체를 먹기 때문에 세균덩어리라는.... 또한 징그러운 기생충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때려잡으면 안된다는 경고와 함께 세스코조차 두손든다는 공포스런 이야기였습니다. 에프킬라로는 죽지 않고 에프킬라를 화염방사기로 사용해야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경악할 만한 해충이라고 소개된 글이 바로 이거. 네.네이버 지식인입니다. http://kin.naver.com/qn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