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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로 안망하는 쇼핑몰을 만드는 비법
    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0. 9. 6. 17:44

    쇼핑몰을 하고싶다면 블로그를 먼저 운영하라.
    이번에 우리 출판사의 신간 <절대로 안망하는 쇼핑몰 만들기(개정증보판)>의 첫 머리를 장식하는 지침입니다. 사실은 기존 판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합니다. 3년전에는 게시판을 추천했는데 이제는 블로그를 추천합니다. 세월이 가면 도구도 바뀌게 되는 것이죠. 조금 있으면 또 바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의 독자들은 무난히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왜 블로그를 운영해보라는 것일까요?

    절대로 안망하는(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이 적절한 표현이겠죠) 창업의 조건은 이렇습니다.

    1.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주제
    2. 충분한 컨텐츠 경쟁력
    3. 시장성

    2.충분한 경쟁력과 3.시장성이 있으면 열정을 가지지 않아도 성공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는 힘듭니다.
    제가 아는 분들중 상당수는 마케팅 능력이 뛰어나서 성공적으로 쇼핑몰을 운영했지만 다른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은퇴의 변은 "쇼핑몰은 너무 잔손이 많이 간다" 입니다. 다른 일을 할때는 조금만 실력을 발휘해도 더 벌이가 좋다는-.- 앞으로 돈을 벌려면 쇼핑몰을 운영해 보라가  되야하나?

    어쨌든 <절대로 안망하는 쇼핑몰 만들기>는 1번과 2번 과정을 블로그나 게시판을 통해서 점검하는 전략을 제안합니다.
    블로그는 상품의 거래만 없다뿐이지 쇼핑몰운영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컨텐츠 경쟁력과 시장성이 있어야 사람이 모이고, 그들과 커뮤니티를 하는 것은 단골 고객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쇼핑몰 운영의 훈련수단으로 블로그를 추천하는 것입니다. 이론과 현실의 괴리를 줄여준다고 할까요? 생각같아서는 하루아침에 만리장성을 쌓을 수 있지만 실제로 블로그를 오픈하면 무슨 글을 써야 하나 고민하는 컨텐츠가 빈약한 자신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쇼핑몰을 하면 그대로 망할 케이스죠. 더군다나 블로그 운영에 활용되는 웹기술은 쇼핑몰에도 많이 적용됩니다.

    <절대로 안망하는 쇼핑몰 만들기>을 읽은 한 독자분이 아이템도 없이 블로그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책에서 그렇게 해도 된다고 했거든요. (블로그 관련 책들에서는 이런 전략을 쓰지말라고 하지만 이 책은 쇼핑몰 책이니까 상관없습니다^^) 

    처음에는 블로그에서 대박이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것이라고 쉽게 생각해서 인기 있는 연예 주제를 중심으로 포스팅을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런 글을 쓰는 자신이 즐겁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을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들은 스치듯 지나가는 것입니다. 즉 고객이 아닌 것이죠. 사람을 모으는 행위 자체에 열정을 가지지 않는한 흥미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어떤 글에서는 즐거움을 느꼈으니 그 주제를 쓸때는 열심히 자료를 찾고 올렸습니다. 그래서 이 주제를 위주로 글을 쓰기로 결정하고 그동안에 운영했던 블로그를 폐쇄합니다. 그러고는 전문화된 주제를 집중적으로 포스트해서 점차 블로그의 컨텐츠 경쟁력을 키웠고 나중에 쇼핑몰 아이템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 독자는 쇼핑몰을 정식 오픈하기도 전에 매출을 일으켰고 광고비 한푼 지불하지 않고 초창기 매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그 쇼핑몰의 첫고객이 되기로 약속했었는데 저보다 빨리 구매한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래도 오픈기념 이벤트 상품은 제가 탔습니다^^
    쇼핑몰 초기 1년이 가장 버티기 힘들다고 하는데 6개월째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분의 블로그 운영기는 여기에 있습니다.

    http://myhobbystory.tistory.com/entry/수갑씨의-블로그-도전기



    그런데 저로 말하면 한가지 조건으로 4.부지런함을 추가합니다.
    제가 이렇게 주장하면 아무도 동의를 하지 않는데 쇼핑몰로 성공한 분들은 너무 부지런해서 자신들이 얼마나 부지런한 줄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저는 1주일도 못가서 떨어져 나가겠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낍니다. 부지런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쇼핑몰을 창업하지 마세요.

    덧붙이자면 저는 이 책의 표지를 절대로 반대했습니다.
    교재 feel이 난다.
    심리치료에 사용하는 디자인이냐? 정서가 불안해지는 것 같다.
    차라리 옛날 디자인이 낫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 책에 딱맞는 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제발 무난하게 디자인하면 안될까요?
    새로운 시도가 꼭 좋은 것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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