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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전담팀을 만들어라. 그리고 위기관리에 활용하라
    e비즈북스의다른책들/온라인 위기관리 2011. 7. 5. 09:39


    온라인 전담팀을 만들어라. 그리고 위기관리에 활용하라

    소셜미디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 그룹은 아직까지 대부분 젊은 직원 층인 경우들이 일반적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신입사원들 중 개인 소셜미디어에 관심이나 경험이 있는 직원들에게 기업 소셜미디어 전담을 시키기도 한다. 기업 내부 차원에서는 아직 주류 매체가 아닌 소셜미디어에 임원이나 시니어 매니저들에게 전담시킬 만큼 내부 역량 또는 필요성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평소 기업 소셜미디어 운영 시 관련 실무 매니저들의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나름대로 실무전략을 잘 개발해 실행하기만 한다면 그리 큰 문제는 없을 수도 있다. 실제로 사내에서 그런 불리한 상황에서도 실무 역량을 발휘해 인력 서치펌들의 이직 권유까지 받는 주니어 소셜미디어 실무자들도 생겨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상황은 일정기간 더 지속되고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현재의 소셜 실무자들 중에서 향후 소셜미디어 전담 임원이 나오고 경영층에 오르는 시기가 오기 전까지 다른 여타 부서들의 수십 년 전의 모습과 같이 그렇게 실무자 중심의 환경이 지속될 것이다. 문제는 기업에게 위기가 발생했을 때다. 실무자들끼리만 관리하기에는 벅차고 위험한 사건이 발생되는 경우다.

    소셜미디어 전문가들을 위기관리 팀으로 조직화 하라

    기업의 모든 위기는 실무자 선에서 관리되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특히나, 오프라인 위기와는 태생적으로 다른 소셜미디어를 통한 위기관리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기업에게 부담이자 한계를 가져다 준다. 일단 상황분석 과정에서 최고 경영진의 이해와 예측이 오프라인의 위기 시와 달리 많이 제한된다. 상황 분석에 소셜미디어 실무자들의 의견이 매우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flicker = c_

     또한 상황 분석 이후 의사결정의 신속성 측면에서도 오프라인의 위기와는 전혀 다른 타임라인을 기준으로 한다. 오프라인의 위기가 일간(Daily) 베이스로 대응되는데 비해 온라인과 소셜미디어 위기는 시간(Hourly)이나 분(Every Minute) 베이스로 대응이 요구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최고 경영진들은 이런 시간의 압박에 익숙하지 않고, 더구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위기관리에서 이런 시간적 압박이 매우 필수적인 위기관리 핵심이라는 사실에도 낯섦을 느끼게 마련이다. 소셜 실무팀의 평소 임파워먼트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문적인 경험을 가진 실무팀이 평소 최고 경영진의 위기관리 원칙과 철학 그리고 정보에 정렬되어 있는 모습이 가장 이상적인 소셜미디어 조직의 모습이 되겠다.

    전담 조직이 존재하고, 전문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해서, 온라인/소셜미디어 전담팀이 기존의 부서들과 격리 또는 별개의 조직으로 떨어져 존재해야만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업 온라인/소셜미디어의 업무 특성상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취득되고 공유될 수 있도록 항상 지간 거리에서 조직 내부의 시스템과 맞물려 있는 것이 좋다. 물론 조직 편제상 어디에 소셜미디어 전담팀이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 지는 해당 기업의 소셜미디어 운영 목적에 따르는 게 일반적이다. 마케팅, 브랜드, 영업, 홍보, CS, CSR 등의 기업 소셜미디어 각각의 목적에 따라 조직의 편제상 위치는 달라질 수 있다. 단, 위기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편제와는 달리 소비자 접점(Point of Connection) 관점에서 기업 내 소셜미디어 운영 관련자들은 하나의 협업 시스템에 참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업 소셜미디어 아웃렛들의 통합적인 운영과 메시지의 통합성 및 일관성을 위해 위기 시 평소와는 다른 협업 수준이 필요하다. 이를 총괄해 관리하는 조직의 리더 또한 필요하다. 현재와 같은 시스템에서 만약 위기가 발생하면 소셜미디어 부문들은 어떠한 편제와 협업 시스템이 가능한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적인 편제 변화보다는 협업 시스템에 방점이 찍히는 이유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 위기관리>출간예정.정용민.송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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