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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이길 수 있다....자유공간 2013. 5. 2. 10:54
조선일보가 치매 특집을 기획했군요.
[치매, 이길 수 있는 전쟁] (1) 몰라서 두려운 病
치매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질병이 되었습니다. 저도 부모님이 깜빡 깜빡 하실때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기사 내용을 보니 노인층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병으로 치매를 꼽은 비율(38.9%)이 암(38.8%)을 앞섰다는군요.
문제는 기사에도 나왔지만 치매에 대해 거의 정보가 없다는 것입니다. 치매 환자를 가족으로 둔 30가구를 심층 인터뷰한 결과, 전체의 87%에 이르는 26가구가 "가족이 치매에 걸릴 때까지 치매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고 하네요.
치매를 잘 이해하면 치매를 이길 수 있을까요? 타이틀을 뽑은 것을 보면 이길 수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네요.
제 생각에는 우리 출판사의 <어머니 공부>를 보면 가족이 이기는게 중요한 것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이동현 저자의 어머님
이동현 선생님의 어머님께서 산수 실력이 좋았다고 하십니다. 사진을 2문제는 틀리셨군요. 그래도 치매에 걸리시고 악화된 상황에서 나온 성적이니 영재급이셨을 듯^^
공부란 생로병사(生老病死)를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제도권 학교에서는 ‘생(生)’만 가르칠 뿐이다. ‘노병사(老病死)’를 배울 기회는 사라졌다. 옛날에는 먼저 조부모로부터 그다음에는 부모로부터 ‘노병사’를 저절로 익혔다. 그런데 요즘은 조부모는 물론이고 부모와도 떨어져 살기에 평생 건강하게 살 줄 알다가 제 홀로 ‘노병사’를 겪는다. ‘생’이 ‘노병사’와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채로 흘러간다는 것은 진리이다.
어머니 공부 98쪽
누구나 저자이신 이동현 선생님처럼 치매에 담담하긴 힘들겠지요. 최선은 그전에 부모님께 잘 하는 것인데 살다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머리속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 일 것입니다. 그러고는 어버이날에 선물하는 것으로 의무를 이행했다고 위안을 삼곤 하죠. 이런 안이한 태도를 자책하기 위해서 또 책을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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