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
-
스마트폰을 사러 새벽 3시에 나오라니자유공간/지각수용자 2014. 2. 11. 09:41
1.23 대란에 이어 2.10 대란이 있었습니다.(2.11이 대세군요) 이번 대란의 이채로운 점은 새벽에 사는 조건이었습니다.오밤중에 시작해서 새벽 3시까지 내방을 하라고 하는데 설마 그 시간에 누가 가겠나 생각했지만....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2&page=1&sn1=&divpage=155&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70425 이 추운 겨울에 무려 300명이 넘게 줄을 서 있었다고 하는군요. 저 곳의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곳의 조건들을 보니 요금제 유지기간과 부가서비스 이용기간을 보면 그다지 저렴한 것같지 않았습니다. 저같은 지각수..
-
책을 쓸 때 피해야할 단어자유공간 2014. 2. 3. 13:21
마케팅을 다루는 책의 경우 최신 동향을 자주 소개하게 됩니다. 그러면 습관적으로 '최근'이란 단어를 쓰게 됩니다. 그런데 책은 정보를 가장 늦게 반영합니다. 아무리 빨리 나와도 최근보다 '한달'이상이 걸립니다. 그리고 독자는 1년후에도 책을 구매할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기간 정해진 신문이나 주간지,월간지와는 다르죠. 더군다나 인터넷 마케팅에서 1년이면 강산이 변할 시기. 그래서 원고를 검토할때 가급적 최근이란 단어보다는 연도를 적시하라고 권장합니다. 하지만 잘 받아들여지진 않습니다. 편집자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습관이란 이렇게 무서운거죠-- 자연스럽게 읽히니 잡아내기가 힘듭니다. 어쨌든 이렇게 넘어가게된 단어는 개정판이 나오게 되면 연도로 바뀌게 됩니다. 원고작성 매뉴얼에다가 권고사항으로 넣..
-
비트겐슈타인 침묵의 시절 : 1919 - 1929자유공간 2014. 1. 29. 15:28
우리 출판사의 다른 브랜드인 필로소픽에서 비트겐슈타인 4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입니다. 국내 최초로 번역된 도서입니다. 어떤 독자 분께서 우리 출판사 대표님이 비트겐슈타인 빠(?)인 것 같다는 평을 하셨네요. 26개월 동안 비트겐슈타인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으니 그런 평가가 나올 만도 합니다. 그런데 아직 또 한 권이 출간 대기중이고 또 다른 한 권을 기획 중입니다. 어쨌든 이 책은 국내 최초로 번역된 책입니다. 이 책은 비트겐슈타인의 철학과 이 시절을 연계해서 비트겐슈타인 철학의 변천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저자 바틀리 3세는 비트겐슈타인의 동성애를 폭로해서 학회에서 제명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책의 내용에서 동성애는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습니다.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폭력..
-
블랙오션의 틈바구니에서 창조경제는 성공할 수 있을까?자유공간 2014. 1. 29. 14:31
1월 27일 토요일에 출간기념 강연회를 다녀왔습니다.한국 경제의 문제를 명쾌하고 해석하고 한국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박창기 대표의 명강연이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혁신경제가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질문이 있었습니다. 혁신경제는 창조경제의 상위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조경제가 무엇인지 불분명하다고 하지만 박창기 대표님은 혁신 경제에 대해 명쾌하게 정의를 내립니다. 혁신을 통한 렌트(rent)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경제입니다.여기서 말하는 렌트란 진입장벽에 의해서 거두는 초과이익입니다. 진입장벽은 부동산같은 자연독점, 의사 자격증이나 통신 인허가 등 제도적 장치에 의한 장벽, 그리고 당분간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는 창조적 혁신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애플의 스티브 ..
-
보조금 대란과 시장의 실패자유공간/지각수용자 2014. 1. 24. 10:22
어제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한 보조금 대란이 있었습니다.이번 대란의 특징은 유명한 갤럭시s3, 갤럭시s4대란 때와 같은 단일기종이 아닌 갤노트3,아이폰5s,G2등 다양한 기종 입니다. 삼성,애플,LG의 최신 주력기종이 풀린거였죠. 풀린 이유는 KT 황창규 회장 생일설(1월23일. 그렇다면 내년에도?), SKT 50% 사수설, 설날 맞이 선물설 등이 있습니다. 어느 한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원인이 작용했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놓친 사람들이 탄식을 하고 안타까워하는데 그깟 폰이 뭔지....그런데 폭풍이 지나가고보니 저도 아쉽네요. 어머니께 스마트폰 하나를 장만해드릴껄 그랬나?KT E&M에서 오늘도 한다는 뽐뿌의 글에 혹시나 해서 사무실 근처의 연락처를 저장해 놓았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머니께서는 스마트..
-
미국 법원, 망중립성 원칙은 무효라고 판결자유공간/지각수용자 2014. 1. 16. 09:43
미 연방항소법원이 광대역인터넷에서 망중립성의 원칙이 통신사들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美 법원 “광대역 인터넷서 ‘망중립성’ 규제 무효” http://www.fnnews.com/view?ra=Sent1101m_View&corp=fnnews&arcid=14011517454325&cDateYear=2014&cDateMonth=01&cDateDay=15 망중립성은 네트워크 사업자가 인터넷의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취급하고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이동통신사가 무선 트래픽이 늘어나자 수익자부담의 원칙을 근거로 서비스업자들에게 비용을 요구하다가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죠. 그때 서비스업자들이 망중립성으로 반론을 제기했는데 국내에서도 이 원칙이 무효가 되면 큰 파장이 일 것같습니..
-
인문학으로 자기계발서 읽기 - 1995년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한국사회의 풍경자유공간 2014. 1. 6. 15:50
2014년을 맞아 자기계발에 관한 주제로 2권을 출간했습니다. e비즈북스,필로소픽에서 사이좋게 한권씩^^e비즈북스의 는 철저히 실용적인 자기계발서입니다.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GTD 일처리 기법을 에버노트를 통해 구현하는 방법을 다루죠.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입니다. 반면 필로소픽의 는 자기계발서를 비평하는 책입니다. 1994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인의 선택을 받았던 자기계발서 13권을 분석하는데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인문학으로 자기계발서 읽기저자이원석 지음출판사필로소픽 | 2013-12-31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1994년부터 2012년까지 자기계발 베스트셀러로 읽는 한국사회... ,,,,,,,,,,,, 등이 분석대상입니다. 제가 초고를 보고 시간 순으로 배치하자고 했지만 가 제일 먼저 나오..
-
2014년 첫날, 특별할 것 없었던 하루자유공간 2014. 1. 2. 14:45
오늘 첫 근무일을 맞아 점심시간에 출판사 식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새해 첫 날인데 2014년에는 뭔가 새로운 각오는 했습니까?"이구동성으로 "평소와 똑같죠" '이런 꿈도 희망도 없는 사람들 같으니라고'출판사 식구들이 진담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저 대답은 제가 할 대답이었습니다. 새해 첫 날도 평소와 같이 일어나고, 평소 휴일과 같이 뭉개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첫 근무일도 평소와 같군요. 어찌보면 겨우 24시간을 차이로 탈바꿈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 것같습니다. 그래서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생겼죠. 그러나 이런 날이라도 있어야 저같이 게으른 사람이 뭔가 할 마음을 먹는 것같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년 전에는 새해가 되면 뭔가 해야겠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척이라도 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점점 무..